오늘 아침에 나갈 채비를 하면서 뉴스를 보니, ㅇㄱ장 날씨 예보를 해 주더군요. 이젠 중계를 넘어서 뉴스 날씨예보에서까지 편향된 정보전달을 하는게 공영방송으로서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다음과 같이 시청자 의견에 메일을 보냈는데요, 답변을 별도로 주지는 않는다고 공지 되어있네요. 게시판에도 글을 남겨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글을 쓰려니 저도 파투사람 된 기분이네요 ㅋㅋ
아래는 남긴 글 원문...ㅋ
(요새 축구 관련되서 문의나 항의가 많아 담당자가 짜증을 낸다는 소문이 있어 최대한 예의를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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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침마다 KBS 뉴스광장을 즐겨보는 애청자 입니다.
특히 7시 정각을 전후로 나오는 뉴스 브리핑과 날씨 예보가 바쁜 아침시간에 정보를 digest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야구장 일기예보를 해 주니 참 신선하더군요.
비가 오면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는 종목의 특수성 때문에 날씨 예보를 해준다면 야구장 관람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한편 든 생각이, 야구 만큼이나 축구장에도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축구장 예보는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생기더라구요. 축구경기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기 때문에, 축구장에 갈 때 우비를 가져가야 하나 옷을 두텁게 입고 가야 하나 고민이 많은 종목 중에 하나거든요...
실제로 전체 평균관중에서도 올해 축구장 가는 사람들이 야구장 가는 사람들보다 많고, 축구 경기장도 아구에서 그렇게 갖고싶어하는 돔구장이 없는 관계로 날씨예보에 축구경기장 관련된 뉴스를 넣어 주시는게 국민들의 알권리나 종목간의 형평성 상에서 맞다고 생각됩니다.
관련된 실제 상세 내용은 아래의 정보를 참조해 주시면 현황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꺼에요.
참고로 내일은 대전에 5mm 안팎의 비가 온다고 했 는데, 대전에 축구보러 내려가는 사람으로써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정확한 정보를 생생하게 전해 주시는 점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오늘 제안드린 내용도 꼭 관련부서에 전달 되어서 검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 전체 평균관중 비교 1) K리그 평균관중 10,993명 ('13년 1-6라운드) 2) 프로야구 평균관중 10,506명 (4/10일, 36경기 기준)
B. 수도권 지역 평균관중 비교 (13년, 동일기준) 1) 축구 / FC 서울 : 14,941명 2) 축구 / 수원 블루윙즈 : 21,474명 3) 축구 / 인천 UTD : 10,452명 4) 야구 / 넥센 히어로즈 : 3,936명 5) 야구 / 두산 베어스 : 9496명 6) 야구 / LG 트윈스 : 16,401명
참고) * 축구 관중 집계 기준 : 인터파크 / 티켓링크 등 3자 대행업체를 통한 실관중 집계 기준 (바코드 측정 계수) * 야구 관중 집계기준 : 초대권, 기업 일괄 구매, 시즌 프리패스등 전체 판매수량 기준 집계 (No Show가 포함되어 항상 일정숫자의 허수 있음)
첫댓글 이렇게 해줘도 듣고 싶은것만 듣겠죠.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객관적인 자료 좋습니다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와아-ㅋㅋ 진짜 글 잘쓰시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이렇게 계속 얘기한다고 축구장 예보를 해주긴 어려울거라 생각하지만, 최소한 야구장 예보드립은 다시 안치겠죠... 편향되어도 너무 편향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말을 곱게 잘 골라서 쓰셨네요. 이런 글에도 딴지가 걸린다면, 그 사람은 정말 전문의 상담받아야할 듯.....
누군가 대통령에게 편지 안쓰나요? ㅋ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글하나 남기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잘남기셨네요 ^^
수고하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정적인 글이 아닌 냉철하고 객관적인 글 좋네요.
ㅋㅋㅋ 맨 밑 두줄이 핵심이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