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못한(?) 승리였습니다.
이번 시즌 오늘 경기 전까지 7승은 애틀랜타, 시카고, 워싱턴, LA 모두 5할 이하 팀한테만 이겼고,
5할 이상 팀들에게는 전패였거든요.
거기에 상대는 WNBA 레전드인 다이애나 터라시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있고,
원정 1쿼터부터 시원하게 밀리던 경기를 3쿼터에 미친 런으로 역전을 하더니 4쿼터 클러치에 우위를 점하며 승리했습니다.
이번 시즌 피닉스와는 첫 경기였는데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1쿼터
원정 초반부터 정신을 못차립니다.
1쿼터 4분 만에 12점차
이후 꾸역꾸역 따라가면서 1쿼터 6점차로 좁히고 끝.
-. 2쿼터
이 장면 때문인지 이후에 양 팀의 신경전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무려 4명의 선수가 무더기 테크 적립.
신경전 이후 경험이 많은 피닉스가 냉정하게 스코어를 벌립니다.
인디애나 선수들은 아직 어린 티가 나네요.
결국 전반은 11점차 리드를 내주면서 마무리 됩니다.
-. 3쿼터
작탐도 안쓰고 원정이라 무난히 지는 그림이 나올까 했는데..?
무려 27-2 런 ㄷㄷㄷ
하지만 피닉스 베테랑 2명은 무너지지 않네요.
결국 3쿼터는 인디애나 3점차 리드로 끝납니다.
-. 4쿼터
4쿼터는 투포제션 이내에서 계속 주고 받다가 클러치로 갔습니다.
인디애나가 좀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결국 동점까지 만들었다가 다시 2점차 리드를 내주고..
클러치 미첼의 등장!!
다시 리드를 뺏겼지만..
이후에는 피닉스 공격이 실패하고,
파작 자유투를 잘 챙기면서 6점차 승리로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가장 인상 깊은 선수는 켈시 미첼이었습니다.
전반 무득으로 이번 경기는 좀 부진하나 했는데..
후반에만 16득점. 특히 클러치 연속 점퍼를 메이드 하는 모습은 ㄷㄷㄷ
공소유가 많지 않고 간결하게 득점을 하는 모습을 보니까 클레이 탐슨 느낌도 나네요.
(잘가라 탐슨아..)
다음 경기는 수요일 라스베가스 원정입니다.
원정 5연전의 마지막 경기인데, 일단 2승 2패라서 어느 정도 목적은 달성한 것 같지만 이 경기까지 잡는다면 플옵권을 안정적으로 지키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