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씨가 음악에 회의를 느껴서 은퇴를 했고 인터뷰에서 그가 직접 말한 것처럼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구석진 곳에서 음악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었죠.
그러던 중에 93년도 당시부터 연락을 주고받던 이지아씨와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거고
그러다 서로 결혼을 결심하게 된듯 하네요. 어차피 당시의 생각으로는 음악따위 이제 두번 다시는 하지
않겠다 결심한 상태였을테니. 서태지는 스물여섯 이지아씨는 스무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단둘이 결혼식을 올리고
그렇게 짧은 기간 행복한 시간을 누리다가, 서태지씨가 98년에 1집 앨범을 발매하고, 2000년에는 컴백을 공식화해
한국으로 귀국해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6집 활동이 끝난 당시에도 서태지씨는 이지아씨가 있는 미국으로 가지 않고
곧바로 일본으로 가서 앨범작업에 돌입하죠. 일본에서 음악작업을 하면서 종종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음악작업 이전에
이지아씨를 만나러 갔던 거고.
이지아씨 입장에서는 둘이 서로 붙어있으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태지옹이 다시 음악을 시작한 이상 예전처럼 살게 될 수 없음을 자각하고 실제로 2000년 이후 서로 떨어져 지내면서
둘의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지아씨가 2006년에 이혼서류를 법원에 제출한거고.
당시 서로의 사이가 안좋았는지 태지옹이 종종 인터뷰에서 결혼제도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듯 싶네요.
8집 컴백 이후에도 아직 서로 감정이 식지 않았는지, 이지아가 2009년에 공연을 보러 왔었고
태지옹은 그걸 알고 있었죠. 이지아씨가 당시 현장에서 울었다는 증언이 많이 들리고 있네요.
하지만 재결합은 이뤄지지 않았고, 지금은 위자료 소송까지 간거죠.
위자료청구를 이혼자에 대한 정당한 요구로 본다면,
지금도 서로 애틋한 감정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그건 둘만이 알고 있을듯 하네요.
이렇게 유추를 해보니......당사자 세명 모두 안타깝네요.
그리고 그 어린 나이에 겁없이 결혼생활을 할 정도였으면 정말 둘이 미친듯이 사랑한듯
나머지 일들은 좀 더 지켜봐야 흐름을 알 수 있을듯
첫댓글 개인사를 들춰내는 언론에 회의가 드네요...기사가 날수록 당사자 3명이 가슴이 찢어질텐데..언론은 뭘 파는 걸까요??
<BBK 보도 무죄 판결>이 있던 날 `서태지-이지아` 기사가 유포된 사실에 더 관심을 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뭔가 있을거 같긴했는데, 그런게 있었군요. ㅋㅋ 암튼 파란만장하달까.. 참..
그런데 인터넷에 장삼이사 모두 익명으로 책임지지 못할 말 떠들어대는 게시판이라면 모를까, 언론사 입사 준비하는 카페에서 BBK 관련 음모론이 나오는 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해당 판결건은 시사인의 명예회복에 관한 건이라고 봐야 옳겠죠. 애초에 본안에 대해서는 BBK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 법원당국이 "판단한 꺼리 자체가 없습"니다. // 그리고 소위 '덮기용'으로 터뜨리기에는 반응이 지나치게 크고요. 음모론을 쓰자면, 저는 오히려 서태지 이슈가 터진 이후에 뭔가 여러 개 슬쩍 흘려보낸단 인상이 짙게 느껴집니다. 선후관계가 잘못 엮였단 거죠.
01410님 말처럼 굳이 짜맞추는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글 내용이 유추적 입장이라 유추적 답변도 그렇게 잘못된 것 같진 않달까요.. 그냥 제 생각은 그렇네요. 그리고 익명이라면 책임지지 못할 말 떠들어도 된다는 건 아니실테지만, 그러한 형태의 접근도 좋은 글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 참고로 슬쩍 흘려보내는 것 중에 '금산분리법 폐지'관련 내용도 있더군요. 이게 더 큰고기였을 법하달까요.
거짓말은 좀 문제가 있긴 한데...사랑과 이별이 죄는 아니죠..언론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지켜보는 사람들이 중심을 잡아야 할텐데..
26-20세의 최고 가수와 팬, 두 남녀가 사랑에 빠졌다.. 아름다운 얘기였을 것 같네요. 그로부터 10여년 후, 이혼과 소송으로 빛을 바라긴 했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BBK나 금산분리 이슈를 묻기 위해 이 건을 터뜨렸다면.. 실패인 것 같군요. 오히려 서태지라는 초대형 스타 이슈를 업고 원래 관심없던 사람도 알게 됐으니.
글쎄요. 전 의견에 회의적이긴한데.. 어찌되었든 국민들이 각자가 생각하는대로 심판할 수 있는 날이 점점 다가 오고 있으니, 부디 어디의 누구를 찍던 투표들은 꼭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군요.(watermark에서 스스슥으로 아이디 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