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월트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가 개봉 4주 차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462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국내에 개봉한 로맨스/멜로 영화 부문 1위에 오르게 됐다. 그동안 2008년 개봉한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맘마미아!>가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었다.
오늘은 국내 개봉한 로맨스/멜로 영화 흥행 20위권의 영화를 모아봤다. 최강희, 한효주, 조정석, 황정민이 각각 두 편의 영화를 순위에 올렸으며, 외화로는 세 편을 올린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선전이 눈에 띈다.
(집계 자료는 다음/영진위 기준)
<이미지: 판씨네마>
20. 뉴 문 The Twilight Saga: New Moon, 2009
개봉 2009.12.02
누적 1,933,467명
<트와일라잇> 두 번째 작품으로 2008년 개봉한 전편이 130만 명 이상의 누적 관객수를 훨씬 웃도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20위권 내에 시리즈 세 편이 순위에 포함됐다. (-> 작품 정보)
<이미지: NEW>
19. 뷰티 인사이드 The Beauty Inside, 2015
개봉 2015.08.20
누적 2,054,303명
매일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를 사랑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동명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신선한 소재에 비해 구성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한효주의 뛰어난 연기와 21명의 깜짝 출연으로 화제가 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획득하고 제작에 들어갔으며 <왕좌의 게임>, <미 비포 유>의 에밀리아 클라크가 여주인공에 캐스팅됐다. (-> 작품 정보)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18. 쩨쩨한 로맨스 Petty Romance, 2010
개봉 2010.12.01
누적 2,067,538명
최강희의 순수한 사랑스러움과 이선균의 찌질한 연기가 살린 영화. 전개는 뻔하고 점점 지루해지만 제 몫을 충분히 다하고 남는 두 배우의 연기가 빛난다.
다만, 19금을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이 클지도. (-> 작품 정보)
<이미지: 판씨네마 / NEW>
17. 이클립스 The Twilight Saga: Eclipse, 2010
개봉 2010.07.07
누적 2,069,546명
벨라의 어장관리가 본격화되면서 팬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지만 흥행성적은 여전히 좋다.
< 이클립스> 개봉 당시 주연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테일러 로트너가 국내 팬들을 찾아 뜨거운 호응 속에 레드카펫과 팬 미팅 행사를 가졌다. (-> 작품 정보)
<이미지: 싸이더스 / MBC>
16. 달콤, 살벌한 연인 My Scary Girl, 2006
개봉 2006.04.06
누적 2,077,590명
한국영화에서 드물게 여성 킬러 캐릭터가 나타났다. 8할은 로맨스의 몫이기에 여성 킬러의 모습을 기대하기엔 약할 수도 있지만, 여성킬러와 사랑에 빠지는 순수남이라는 기본 설정으로 흥미를 모았다.
순수남 박용우와 엉뚱녀 최강희의 매력을 잘 살린 영화. (-> 작품 정보)
<이미지: 씨네그루>
15. 나의 사랑 나의 신부 My Love, My Bride, 2014
개봉 2014.10.08
누적 2,141,155명
국내 로코 영화의 조상님 박중훈&故 최진실 주연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21세기 버전.
마냥 사랑스러운 신민아와 납득이 이미지를 벗어던진 조정석의 케미가 의외로 잘 어울린 영화. 원작보다 한층 가벼워진 리메이크라는 평도 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흥행 성적을 얻었다. (-> 작품 정보)
<이미지: CJ 엔터테인먼트>
14. 박쥐 Thirst, 2009
개봉 2009.04.30
누적 2,206,275명
‘뱀파이어 치정 멜로’란 타이틀로 소개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그로테스크한 영상과 어두운 내용 탓에 개봉 당시 호불호가 갈렸지만 흥행배우 송강호가 만난 작품이기에 흥행성적은 무난한 편.
박찬욱 감독은 이 작품 이후 할리우드로 진출해 <스토커, 2013>를 연출했고, 그의 영화 세계는 점차 부드럽게 변화하고 있다. (-> 작품 정보)
<이미지: 수필름>
13.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All For Love, 2005
개봉 2005.10.07
누적 2,290,709명
<러브 액츄얼리>의 성공 이후, 이를 벤치마킹한 옴니버스 영화가 제작되는 사례가 눈에 띄었다. 그중 가장 흥행한 사례는 민규동 감독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었다.
전형적인 기획영화였지만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인상 깊은 데뷔전을 치렀던 민규동 감독은 한국형 신파를 벗어난 담백한 연출로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작품 정보)
<이미지: NEW>
12. 반창꼬 Love 911, 2012
개봉 2012.12.19
누적 2,475,797명
생명을 구하는 직업, 소방관과 여의사의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남자와 자신 밖에 모르는 여자의 사랑이라는 익숙한 설정에도 상남자 고수와 로코 퀸 한효주의 매력이 영화를 살렸다.
개봉 당시 <타워>, <레미제라블>,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의 쟁쟁한 작품 속에서 꾸준한 관객몰이를 했다. (-> 작품 정보)
<이미지: 스튜디오 지브리>
11. 하울의 움직이는 성 Howl’s Moving Castle, 2004
개봉 2014.12.04
누적 2,614,043명
판타지와 로맨스가 만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90세 할머니가 된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감성적인 로맨스와 아름다운 OST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 작품 정보)10. 후궁 : 제왕의 첩 The Concubine, 2012
첫댓글 후궁 좋은 영화죠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진짜 재밌게 봤는데 찾아보니깐 200만도 안들었네,,,
한효주가 참 멜로영화와 잘 어울리는 비주얼이고, 그에 맞게 잘 연기하는 배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