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17FD03E57A8789E26)
노희경 작가님의 가슴 따뜻한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4504257A8789E01)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8264657A8789F13)
[ 완이(고현정)의 나레이션 ]
나는 엄마를 너무도 사랑하지만,
제발 나랑은 상관없이 혼자 알아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으니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5D44057A878E202)
[완이의 나레이션]
우리는 모두 시한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ED73F57A8794211)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6D94157A8794305)
희자이모 = 김혜자
지금 이 순간이 인생에서는 가장 젊은날임을..
[ 완이의 나레이션 ]
희자이모에게 물었다.
늙은모습이 싫다면서 왜 화장도 안하고 사진을 찍었냐고.
희자이모가 말했다.
친구들 사진찍을때 보니 오늘 지금 이 순간이 자신들에게는 가장 젊은 한때더라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3CA3F57A879680D)
세계여행이 꿈인 정아(나문희)
정아 : 난 우리엄마처럼 지지리 고생만 하다가 병원에 갇혀 죽기싫어.
새처럼 훨훨 날아서 죽더라도 길위에서 죽을거야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2AE4757A879A029)
[ 완이의 나레이션 ]
누가 그랬다.
우린 다 인생이란 길 위에 서 있는 쓸쓸한 방랑자라고.
그리고 그 길은 되돌아갈 수 있는 길과 절대 되돌아갈 수 없는 두갈래 길로 분명히 나눠져 있다고.
어떤길은 이미 지나쳐왔어도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 되돌아갈수 있어서 즐거운 설레임이 되고 기쁨이 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싶은 찬란한 희망이나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길은 이미 너무 멀리와서 혹은 이미 돌아가는 길이 가로막혀
되돌아갈래야 되돌아갈수 없는 길이 되버리기도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1544957A879EC33)
[완이의 나레이션]
굴곡진 삶을 산 정아이모의 엄마가 바닷가 바람위에 파도위에 뿌려졌다. 언젠가 이모들도 저렇게 가실날이 오겠지. 그리고 내 엄마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9634057A87A281D)
[ 완이의 나레이션]
살면서 아무리 경험많은 어른이어도 이 세상에 내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경험은 그 누구에게나 단 한번뿐. 그래서 슬픈건 어쩔수없이 슬픈것. 늙은딸이 늙은엄마를 그렇게 보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DE64457A87A4527)
[ 완이의 나레이션]
누군가 그랬다. 우리는 살면서 세상에 잘한일보단 잘못한일이 훨씬 더 많다고. 그러니 우리의 삶은 언제나 남는 장사이며 넘치는 축복이라고. 그러니 지나고 후회말고 살아있는 이 순간을 감사하라고. 정말 삶은 축복이고 감사일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5CF3F57A87A821D)
암판정 받은 난희(고두심, 완이의 엄마)
난희: 엄마가 너무 무섭고 억울하고 너무 살고 싶고..그래.. 엄마 무서워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EE54557A87A820C)
[ 완이의 나레이션 ]
그 밤, 산같은 엄마가 끝까지 엄마답게.. 바다같은 엄마가 끝까지 투사처럼 버텨내지 못하고 참으로 미덥지않은 자식앞에서 아이처럼 무너져내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EA74357A87A830A)
[ 완이의 나레이션 ]
엄마의 암소식을 처음 전해 들으며 나는 그때 내 이기심을 보았다. 암걸린 엄마걱정은 나중이고, 나는 이제 어떻게 사나.. 나는 오직 내 걱정 뿐이었다. 그러니까 우리 세상 모든 자식들은 눈물을 흘릴 자격도 없다. 우리 다 너무나 염치 없으므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0C24557A87AEB13)
[ 완이의 나레이션 ]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부모가 자식을 더 사랑한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아마 그 말은 부모된 입장에 선 사람이 한말일거다. 우리 자식들의 잘못은 단 하나. 당신들을 덜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영원히, 아니 아주 오래 우리 곁에 있어줄거라는 어리석은 착각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69F4657A87B1210)
[ 완이의 나레이션 ]
인생이란 게 참 잔인하단 생각이 들었다. 젊은날은 그렇게 모든걸 하나라도 더 가지라고 놓치지말라고 악착같이 살라고 내 어머니의 등을 떠밀더니, 이제 늙어선 자신이 부여잡은 모든걸 그게 목숨보다 귀한 자식이라고 해도 결국엔 다 놓고가라고. 미련도 기대도 다 놓고 훌훌 가라고 등을 떠밀고 있으니.. 인생은 그들에게 얼마나 잔인한가. 게다가 인생은 언제 끝날지 그 끝도 알려주지 않지 않는가. 올때도 갈때도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 인생에게 어른들을 대신해 묻고 싶었다. 인생아 너 대체 우리보고 어쩌라고 그러느냐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D3D3F57A87B3929)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7AF4657A87B393D)
[ 완이의 나레이션 ]
나는 얼마나 어리석은가. 왜 나는 지금껏 그들이 끝없이 죽음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고 생각했을까. 그들은 다만 자신들이 지난날 자신들의 삶을 열심히 살아온것처럼 어차피 처음에 왔던 그곳으로 돌아갈수밖에 없는거라면 그 길도 초라하지 않게 가기 위해 지금 이 순간을 너무도 치열하고 당당하게 살아내고 있는데.. 다만 소원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이 좀 더 오래가길.. 아무런 미련이 남지 않게 조금 더 오래가길..
첫댓글 노희경작가 최고 진짜ㅠㅠㅠ괜사랑 디마프 내 인생작
인생드라마..한드 잘 안보는 울엄마도 매번 챙겨보시고 정아이모때문에 많이 우셨다ㅜㅜㅜㅜ
진짜 개개개개개인생작..그사세랑 괜사 디마프 내 사랑둥이들....노희경 작가 째고 👍🏻ㅠㅠㅠ
드라마 무슨 내용이야?
진짜 괜사랑 디마프는 내 인생 드라마... ㅠㅠㅠ 특히 완이가 자기 뺨 때리면서 나레이션 나올 때 넘 슬펐어ㅠㅠ
333
아 내 인생 드라마......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연기는 진짜못잊어 연기보고 소름돋은건 그부분이처음이야...
맞아 게다가 노인들은 눈물이 잘 안난다며. 그래서 눈물 흘리며 우는게 아니라 소리로 운다고. 김혜자님 연기에서 그런 디테일까지 다 살리신게 진짜 너무 소름돋았음
진짜 명작... 꼭보세요 여러분
이거 진짜 꼭 봐주라 내 인생드임 이거 보면서 매회 안운적이 없어..
와 첫대사 진짜 내가 요즘느끼는 감정인데 뭔지 모르겠었는데 딱정리된다
진짜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고..그냥 인생드라마임 이런 드라마 너무 좋아
진짜 인생드라마
이거 보면서 개애애애어애에 울었음.. 왠지는 모르는데 그냥 어떤 장면에서 급 울음나와.. 완이가 난리칠때? 절정으로 같이 오열함
진짜
제발 봐주면 안돼? 제발 부탁이야 봐줘
노희경 작가님 작품은 진짜 믿고 본다ㅠㅠㅠ
진짜 명대사야
노희경 작가님 진짜 좋아해요ㅠㅠ
진심 좋아
저 드라마에 나오는 젊은세대나 꼰대들이나 살아내는게 하나같이 벅차. 누구하나 사연 없는 사람없고 아픔 없는 사람 없어. 저런 고통 속에서 어떻게 살지 싶은데 다 꾸역꾸역 살아내. 근데 보면 우리 부모님도 그렇게 살았고 나도 그렇게 살겠지 싶어. 다 내 이야기고 우리 주변 사람 이야기라 더 공감이 가. 드라마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픈데 힐링이 됨
글구 특히 공감이 갔던건 완이가 연하랑 헤어진 이유를 엄마 탓으로 돌리고 막 소주병 깨고 오열하는 장면. 너무 공감갔음. 내 인생은 다 내 선택이고 내 책임인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엄마 탓으로 돌리는거..자식이면 다 해봤을 듯. 어딘가에서 이유를 찾고 화내고 싶은데 젤 만만한게 엄마니까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그냥 볼때마다 눈물나던 드라마 안슬픈장면인데도 걍눈물이나와
다들 연기신이라 보는내내 먹먹했다
너무 좋아 두번이나 봤는데 볼때마다 너무 좋았어
아아악ㅠㅠ 개띵작 진심으로 진짜 하 우선 연기력 빵꾸가 1도 없다 아니 0.0001도 없음 그리고 미친 대사!!!ㅜㅜ하 진짜 매화 울었다.. 너무조아
나도 고현정이 뺨때리면서 독백하는 장면 보고 너무 공감가서 울었음..
그리고 고현정이 엄마한테 유리깨면서 소리지르는 장면두 너무 슬픔
난 개인적으로 완이가 내가 엄마꺼야? 하면서 소주깨고 꺽꺽 울던 게 제일 명장면이었다고 생각
진짜 내 인생드라마.. 할머니 돌아가신 시기랑 딱 겹쳐서 매편 꺼이꺼이 울면서 봤었는데..
희자이모가 왜 넌 맨날 그렇게 힘들어서 나 힘들때 옆에 없었느냐고 정아이모한테 화내는 장면은 보고나서 진짜 너무 많이 울어서 진빠질 정도 였음 ㅠㅠ
내 인생드라마ㅠㅠㅠㅠ 보면서 많이 울기도했고 많은걸 느꼈어 정말 정말
내 인생드라마 ㅠㅠ 완이마음이 너무 이해가
내 인생드라마..딸로서 공감이 너무 됐었어ㅜㅠ
진심 인생드라마.. 엄마가 보라고 해서 본건데 진짜 그래서 더 뜻 깊고 ㅠㅠ 잊지 못할 드라마다..
인생작...엄마랑 매주 얼마나 울면서 봤는지ㅠㅠ
이거 안 본 사람 무조건 봐 진짜...........
아 눈물난다 진짜....
또봐야겠다 ㅠㅠ
개명작이야...
조용히 시청률도 높았고
ost도 좋아
봐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진짜 미친 드라마임
진짜ㅜㅜㅜㅜㅜ 이거 명작임ㅠㅠ
봐야지,,, 지하철에서 주책맞게 눈물고임ㅠㅠ
내 인생드라마..한회매일매일 울었다
우리 엄마가 나문희 극중역 같이 살아왔는데 항상하는말이 새처럼 훨훨날아가고싶다 인데 진짜 감정이입하면서 보니까 너무 마음이 저려서 안울수가 없더라
나 이때 엄마 아프시고 부모님과 자식 이런 생각 막 하다가 이거보고 내맘을 정말 들여다보는것 같았어
또 봐도 눈물나는ㅠㅠ
시바 엄마가 암걸렸는데 지생각하는거보소 ㅈㄴ 독하네
근데 나도 엄마가 병걸리면 내인생은 어쩌지 지금도 힘글어 죽겠는데 이런 생각 많이해 완이처럼 애증 관계인 모녀간에선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어 내가 이기적이고 못된거 아는데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으니까 나도 어린시절 엄마에게 정신적 학대를 받으며 자라 왔고 여전히 그러한데 함께 살면서 애증인 관계가 되어서 저 상황 대사에 많이 공감하고 이입했어 독하다면 독한건데 너무 비난 말아주라 세상엔 많은 가족의 형태가 있고 그 감정들은 딱 이게 정답이다 정의 내릴 순 없는거니까..그냥 갑자기 댓보고 조금 속상해서 ㅠ
진짜 이건 인생드라마라고 해도 전혀 아깝지않은 드라마ㅠㅠㅠ아니 부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