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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티울라@메르하바(인도터키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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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을까? 스크랩 또먹고싶네 이태원맛집/색다른 맛을 즐겨보는 아랍(중동)음식전문점 이태원 페트라
큐라 추천 0 조회 223 10.08.13 16: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곧 휴가철도 다가오니 맘도 설레여 일손도 잘 잡히지 않는 계절...

이럴때 색다른 음식으로 잠시나마 하늘로 날아 오르려는 맘을 잡아보는것도 좋을듯 싶어,

색다른 맛집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중동(아랍)요리를 맛보려면 제일로 손꼽히는곳중 하나로 워낙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태원에 페트라입니다.

 

퇴근후 택시를 타고 가는데, 기사님께서 "오늘 이태원 조금 복잡할걸요" 하십니다.

23일이 게네들 페이데이랍니다.

그리고 불타는 후~라이 데이입니다....흠!!

어쨌건 예약은 잡아 두었으니 다행입니다.

 

 

 

  

 

  

"알리바바는 대체 어떤음식을 먹을까"라는 호기심에 도착한 페트라에는

요술램프를 문지르면 나올것같은 힘세고, 덩치크고, 시컴시컴하고, 눈이 동그라면서 판다도 반가이 눈인사를 나눌 깊은 다크써클을 가진

 램프의 요重(ㅋㅋ)... 야서 가나엠씨가 반가이 맞이합니다.

 

이 사장님은 한쿡말이 서툴고, 난 미쿡말(영어)이 서툴고...

뭐, 그래서 오고가는 대화는

 nine?

no eleven

ok...

그리고 끄덕끄덕, 입고리 올리기 등,

뭐 전화로 예약잡을때의 답답함 보다는 그나마 쉬운 숫자영어 몇마디로 대충 뜻을 전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주문은 사장님이 알아서 내주시는 추천식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아랍은 중앙아시아와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들을 총칭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다양하고 풍부한 맛이 아랍요리의 매력이며, 육류는 양고기와 닭고기등을 주로 사용하며, 참깨, 병아리콩이라는 이집트콩을

이용하는 음식이 많고, 특히나 거북할까 싶은 향신료를 많이 이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 양고기와 향신료가 비유에 맞질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됩니다.

 

  

 

 

 

 

먼저 나온것은 작은 종지만한 크기에 소스인데요

왼쪽이 요거트맛이 나구요, 오른쪽은 칠리인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깊은(?) 설명을 받는것은 포기를 해야합니다. 아니면 영어를 아주 잘하시는분이나 통역하신분과 가시면 도움이 되실듯...ㅋㅋ

요거트소스는 그저 그렇고, 요 칠리소스는 보기에는 촉촉한데, 단맛이 전혀 없는 매운맛, 마른매운맛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니 니끼한 맛이 걱정되어 쌈장찍듯 너무 많이 바르시면 헉걱!! 소리 납니다.

 

 

 

  

 

 

독특한 모양의 홈모스가 나왔습니다.

아랍콩이라고 불리는 병아리콩(Chicken pea)을 물에 불려 삶아낸 후 갈아서 깨소스와 올리브오일 등을 넣고 만든 

아랍식빵에 발라먹는 크림 같은 건데요, 위에는 종류가 다른 고춧가루같은것이 올려져 나왔습니다.

맛이 너무 궁금해서 그냥 숟가락으로 떠먹었더니, 콩으로 만든거라 그런지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이것은 타볼리입니다.

파슬리, 토마토, 양파, 보르골, 레놈쥬스, 올리브오일 등이 섞여 있는 살짝 시큼한듯 개운한 맛의 샐러드입니다.

 

 

 

 

 

 

그리고 다들 먹어보고 싶어했던 팔라펠이 나왔습니다.

 

 

 

 

 

 

팔라펠은 후무스(병아리콩)란 콩종류를 갈아서 동그랗게 만든후 고로케처럼 기름에 튀겨낸 음식인데요,

씹어보면 기름기가 많은듯도 한데, 고소하면서 고기같은 느낌이 나는듯도 합니다.

 

 

 

 

 

 

아랍식빵입니다.(코베즈, 피타, 난?)

인도음식점에서 먹었던 난이나, 또띠아같은 밀가루 빵인데요, 두께가 아주 얇지는 않구요, 아주 바삭하지도 않으면서

겉에 꼭 가루가 묻어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아무튼 여태 먹어본 것중에는 제일 두툼한것 같습니다.

 

 

 

 

 

 

이 빵을 조금, 아니면 양것 뜯어, 소스와 샐러드등을 올려서 먹습니다.

이거 먹는동안 올리브유가 흘러내릴 수 있으니 냅킨을 꼭 옆에 준비해주는 쎈쑤~

여러가지가 섞인맛이긴 한데, 담백하면서 괜찮습니다.

웁스!! 매운맛을 좀 많이 발랐군횻~~ㅋㅋ

 


 

 

 

 

그리고 이거 우리끼리 술탄(너무 묽어서..)커리라고도 불렀는데,

진한커리가 아닌 흘러내릴 정도의 묽은 커리인듯입니다.

 

 

 

 

 

 

술탄양고기

 양고기를 토마토, 고수, 콩등과 함께 요리하여 밥과 함께 먹는 요리입니다.

 살코기도 매우 부드럽고, 국물맛도 부드럽고 강하지 않는 맛입니다.


 

 

 

 

 

푸짐하게 나온 이것은 막로바입니다.

양고기나 닭고기에 쌀, 아로마 향신료, 야채를 넣고 조리하여 샐러드와 함께 먹는 음식이랍니다.

독특하게 가지가 위에 올려져 나왔습니다.

아랍쪽도 가지를 즐겨먹나 봅니다.

 

 

 

 

 

 

닭고기와, 다진 양고기인 믹스케밥입니다.

 

 

 

 

 

 

이 양고기 전혀 걱정할 것없이 특유의 냄새도 없이 부드럽습니다.

닭고기도 퍽퍽하지 않구요...

 

 

 

 

 

 

그리고 이집은 주류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알을 대신해서 라로...

 

 

 

 

 

 

오늘도 여럿이 모여 골고루 다양하게 맛을 봅니다.

멀리서 와준 반가운분들도 계시고....ㅎㅎ

자주 가는 괴기집은 이런날 하루 정도는 잊어 버리고, 보쌈하듯 열심히 색다른 음식에 같이 빠져들어 봅니다.

 

 

 

 

 

 

후식으로 나온 작은잔에 따뜻한 차.....콩이 많이 들어간다길라 찾아내서 실체를 확인한 콩입니다.

 

 

 

 

 

 

그리고 오늘 또 나쁜습관을 들게시리...쿄쿄쿄

감사히 준비해오신 후식까지, 너무 잘 먹었습니다.

 

 

 

 

 

 

이태원의 후끈 후~라이데이는 그들끼리 즐기라하고 우린 택시를 타고 2차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2차는 동네에 호프집 길거리 노상에서...

 

 

 

 

 

 

그리고 쇼부로 이어지는 3차까지...

.

.

.

 

아랍음식 향이 너무 강하지도 않았고, 올리브유가 들어갔지만, 그렇게 니끼한맛도 없이 오히려 순한듯한 음식이였습니다.

조리를 잘해서 내온 양고기 덕분에 꺼려서 평상시 잘 먹지 않았던것도 먹어 볼 수 있었구요,

콩이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건강식이며, 담백한 맛이 우리입맛에도 맞는 색다른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찾아가는 길)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552 (녹사평역 1번출구 나와 육교 건너 오른쪽)

         02)790-4433

 

 

(약도) 클릭하시면 큰창이 뜹니다.

 

 

 

 

 http://cafe.daum.net/masa2009 

     (맛난집 맛난사람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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