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무묘목을 심기전에 비닐을 풀고 땅속으로 들어갈 부분에 다가 산에 있는 거름기가 전혀없는 붉은 진흙으로 죽을 만들어서 다발채로 진흙죽에 뿌리와 왜성 대목부분까지 넣고 몇 번 들추어서 골고루 진흙죽 코팅이 되게 하여 음지에서 바람에 진흙 옷이 좀 마르도록 뒀다가 심는다. 이렇게 하면 뿌리나 줄기가 흙과 밀착이 잘돼서 활착이 좋다.
2. 가을에 나무묘목을 심은 뒤에는 50cm전후로 다소 짧게 잘라주고 사료부대종이나 신문지로 지상부를 잘 감싸매주고 지면부에는 흙으로 배토를 한삽씩 해준다. 길게 잘라주면 뿌리가 흡수한 물과 증발하는 물이 안맞아 죽는것이 많아진다.
3. 봄에 심으면 싸줄 필요는 없고 50cm내외를 잘라주고 흑색비닐(가급적이면 폭이 80cm이내인 것)을 비닐폭만큼 길이를 자르면 거의 정사각형이 되는데 이 정사각형 비닐의 중앙에 구멍을 내고 그 구멍에 나무묘목이 나오게 멀칭을 해준다. 비닐을 안 르고 전체로 멀칭을 하면 제초효과는 좋으나 여름고온 다습피애 염려도 있고,여름에 거름 주기가 좋지않다. 멀칭해준 비닐은 가을에 추석이 지나면 제거해 준다. 지온이 내려가면 비닐 밑에만 따뜻해져 뿌리가 위로 나올 염려가 있다. 비닐멀칭을 하면 첫째 일년내 나무묘목주변에 잡초걱정이 없어지고 둘째 지온이 따뜻해지고 수분이 보존되어 새뿌리가 빨리내리고 새순자람이 좋으며 결과적으로 죽는 나무가 적어진다.
4. 식재 후 5월이면 새뿌리가 내리기 시작하여 장마철에 최고 많은 새뿌리가 생기며 새순도 왕성하게 자라게 된다. 봄 가뭄시기인 4월 5월 6월 장마기까지 필히 점적관수 호스를 설치해서 1주당 1구멍씩 물이 나오게 하는데 약간만 가물어도 물부족 분을 보충해 주듯이 관수를 계속해 주면 초기에 자람이 멎는 일이 없어 계속 잘 자라므로 나무묘목의 층발이가 없게 된다. 아울러 6월 하순에서 7월하순에 걸쳐 3~4회 정도 농사용 복합비료 액비나 영양재도 무방하다. 한그루당 외줌으로 하나쯤 주면 새로나온 어린뿌리들이 잘 자라서 굵은 뿌리가 되기 때문에 새순도 충실하게 잘 자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무묘목을 심은 당년에는 관수는 물론이고 추비를 안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첫해 잘 자라는 것이 일생을 좌우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