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움이요, 선물이요, 기쁨이요, 베품이로다.
聖歌를 앞세워 인생의 자서전을 담아 내고..
聖歌를 부름으로서 감사함으로 살아 온 세월을 풀어내고..
聖歌를 들려줌으로서 눈물 흘리는 감동과 함께 아름다운 傳道가 펼쳐지는 도다.
스승이신 강원대학교 음악학과, Soprano 이연화교수께서 성가독창회를 통해서
인생의 喜怒哀樂과 29년 교수로서의 감사하는 삶을 담아내셨답니다.
제자들이 함께 했으며 전상영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춘천 신성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2016년 6월 1일.
소프라노 민은홍은 교수님 곁에서 제자로서... 미용사로서 머리하는 것도 도와드리고..
드레스 옷 매무새도 살펴드리고... 교회를 가득 채운 신자분들과 담임 목사님의 감사 인사말...
그리고 제자들이 예쁜 드레스를 입고 입장하면서.. 교수님의 독창회가 시작되고...
한 곡, 한 곡에 인생을 담아내셨답니다.
1. 주여 용서하소서(Parce Domine) ... 주최해 주신 신성교회 박상칠 담임목사와 신도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며... 주께서 지켜주시옵고 .. 용서와 구원을 해 주시고..
저의 기도소리를 들어주소서.. 라는 간절함으로 독창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2. 주가 살아계심을 나는 안다(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 성악을 선택하고 공부해..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은혜로운 인연으로 청년 노승종을 만나 결혼하고..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영국으로 유학을 함께 가게된 사연과 부딛히게 된 시련과 어려움을
끝없는 기도와 신앙을 통해서 극복했던 감사함으로...
내가 온전히 그분을 보리라... 라는 호소같은 굳건한 신앙을 재확인하시네요.
3. 크게 기뻐하라(Rejoice greatly).. 영국 길드홀(Guildhall) 음악대학원 졸업과 귀국...
그리고 강원대학교 교수로 임용되고, 남편 또한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로 임용되는 겹경사에
감사와 기쁨을 나누며 ... 그가 유브라데 강에서 땅끝까지 겸손을 앞세워 구원을 베풀고 화평을
전할 것이니 크게 기뻐할지어다...라는 감동이 이어졌습니다.
4.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 교수로서의 업무.. 서울과 춘천을 매일 오가며 아이들 교육까지
챙기는 엄마로서.. 부인으로서의 힘겨웠던 삶도 있었기에...
이 곡은 세자르 프랑크(C. Franck)의 가장 대표적인 선율로 .. 낮고 천한 우리를 긍휼히 보시사..
생명의 양식을 주소서.. 라는 기도로... 버스정류장에서 누군가로부터 우연히 들려온 이야기 사연...
시련을 이겨내면 그 열매는 달다....라는 계시같은 음성이 들려왔다고 전하시네요.
5. 주 기도문(Lord's Prayer)...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
6. 주님이 걸었던 그 길을 오늘 걸었네(I Walked Today Where Jesus Walked)는
이연화 교수의 남편이신 베이스 노승종 서울교대 명예교수께서 독창회를 하는 부인을 위한..
단 한마디의 말씀 없이 성가를 통해서 그 마음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그 옛날 주가 걸으신 거룩한 길 따라.. 나 오늘 다시 걸으며 .. 주 모습 그렸네..라는 노랫말로
부인 이연화교수와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함에 있어서 당신이 主 임을 말씀하시는듯 했답니다.
7. 거룩한 성(Holy City) .. 종말에 완성될 거룩한 교회의 성에 들어가는자 참으로 영광이로다...라는
표현으로 믿는자로서의 빛과 희망을 들려주시네요.
8. 하나님의 은혜(the grace of God)..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람을 찾아가는 과정에서도
아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하여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과 제자들의 성장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낄 수 있기에 ... 나를 지으시고..부르시고..보내신 이의 한량없는 은혜..
많은 사람들이 눈물흘리는 감동의 성가로 당신의 삶에 대한 은혜로움과 감사를..
무대에서 흘리는 눈물을 훔치시며 노래해 내시네요. 훌륭하십니다.
9.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Pie Jesu)... 저들에게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주소서 라는 외침으로
제자 유은동 소프라노와 듀엣곡으로 불러 감동을 이어 갔답니다.
10. 시편 23(Psalm 23).. 일일이 제자들의 이름을 불러 되새기시며
추억어린 눈빛으로 지켜봐 주시네요.
박혜영,박숙영,한진희,이소라,민은홍,김주연,유은동, 박수민,권성은,
오혜은,김나영,한재은,신지음, 수진.....
제자들과 함께 노래하며...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 영원하리로다..라는 답을 전해주시네요.
이연화 교수님의 소녀같은 삶에.. 제자로서 연세라는 표현을 하기는 싫지만...
정년을 앞둔 연세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성량으로 훌륭하게 독창회를 완성하심에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특히 聖歌를 통해서 자전적 은혜로운 삶에 대한 그 의미를 배가 시키셨고..
남편 노승종 교수님의 연륜 가득한 감동적인 저음의 특별출연에 감동하고..
제자들의 애정과 애씀에... 관객에게 선사한 감동의 무대에...
제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연화 교수님..
존경함을 함께 전해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 강원도민일보 기사.
소프라노 이연화 내달 1일 성가독창회피아니스트 전상영 협연
소프라노 이연화(사진) 성가독창회가 내달 1일 오후 7시30분 춘천 신성교회에서 개최된다.신성교회(담임목사 박상칠)가 주최하고 프리마앙상블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강원대 음악과 교수인 이연화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예수 은혜의 찬송을 담은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이 교수는 이화여대 성악과와 영국 길드홀 음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30여회의 독창회를 열었다. 백령오페라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2003년 창작오페라 이효석의 ‘메밀 꽃 필 무렵’을 선보였으며 2008년에는 김유정 탄생 100주년 오페라 ‘봄봄’을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의 이화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슈페르트협회,영미 가곡 연주회 회원,한국성악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전상영이 반주를 맡은 이번 독창회에서 이 교수는 ‘주여,용서하소서’, ‘내 주님은 살아계시며’,‘기뻐하라,시온의 딸아’,‘생명의 양식’ 등을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