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5일 태릉선수촌 내 국제스케이트장 대회의실에서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위원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관련기사 3면>
KOC가 이날 인천시를 17회 아시아경기대회 국내 유치도시로 승인한 후 김정길 KOC위원장과 안상수 인천시장이 유치도시 협약서를 체결했다.
KOC 임시 위원 총회에서는 인천이 국제관계특별위원회와 KOC 상임위원회에서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단독 결정해 안건이 상정됨에 따라 질의 답변 및 무기명 비밀투표 없이 순조롭게 결정했다. 인천시는 이에 앞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지정 등으로 국제물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인천의 미래와 제17회 아시안게임 인천유치의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인천시와 KOC는 국제행사 개최와 관련, 정부 보증 절차를 거쳐 오는 6월30일까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최종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유치추진단과 범시민 유치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해 OCA 평가단 평가준비와 유치후보도시 설명회 등 국내외 유치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 요르단, 베트남 등 4개국이 현재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최종 개최지는 내년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안게임 기간중 OCA총회에서 결정한다./양순열기자(블로그)sy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