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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주로 여행하는 도시와 근교 여행지 한, 두 곳 정도 둘러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루만 둘러보기에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은 근교 여행지도 많으니 - 그중 꼭 1박은 해봐야 하는 여행지 5곳을 스카이스캐너에서 소개한다.
※기사를 작성한 2019년 3월 기준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 정보입니다. 노선 운행 여부, 탑승 장소 등은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오사카 여행에서 당일치기로 교토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른 고즈넉한 분위기에 시간이 금세 흘러가 하루만 보내기에는 아까운 곳. 게다가, 교토 당일치기 코스로 많이 찾는 청수사, 니넨자카, 산넨자카, 기온거리 등만 둘러보기엔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다. 오하라, 이네후나야 등 또 다른 교토 근교 여행도 숨어있으니 온전히 교토만 둘러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 적어도 하루는 머물며 매력에 빠져보자.
오사카에서 교토역 가는 법
- 한큐선 : 한큐우메다역 탑승 후 가와라마치역에 도착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45분. 한큐패스 소지자에게 추천하며, 가와라마치역 도착 전 가츠라역에서 환승하면 아라시야마로 바로 갈 수 있어 편리하다.
- 게이한선 : 요도야바시역에서 탑승 후 산조역에 도착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55분. 게이한패스 소지자에게 추천하며 산조역은 기온거리, 기요미즈데라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우니 여행 동선 계획 시 참고하자.
- JR교토선 : 오사카 / 우메다역 또는 신오사카역에서 탑승 후 교토역에 도착할 수 있다. 열차 시간에 따라 쾌속, 신쾌속 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쾌속 열차 기준 교토까지 약 30분 소요된다.
- 신칸센 : 신오사카역에서 탑승 후 교토역에 도착할 수 있다. 시간은 약 15분 소요되어 오사카에서 교토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지우펀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로 이름을 알린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이다. 산을 따라 미로처럼 펼쳐져 있는 마을에 홍등이 켜지면 이색적인 분위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좁은 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는 여행객에 치이다 보면 이 풍경을 온전히 눈에 담기는 어렵다. 지우펀에 하룻밤 머물며 여행객이 빠지는 7시 이후에 비교적 한적하게 즐겨보자. 그 다음날 아침 산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또한, 진과스, 루이팡, 징통, 스펀 등의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와 가까우니 지우펀으로 오는 길 또는 타이베이로 돌아가는 길에 여행하는 것 좋다. 다만 지우펀의 골목은 좁고 가파르니 큰 짐은 시내 짐 보관소에 맡겨두는 것을 추천한다.
타이베이에서 지우펀 가는 법
- MRT 중시아오푸싱역 2번 출구에서 1062번 버스 탑승 후 지우펀라오제(九份老街)에서 하차한다.
- MRT 시먼역 捷運西門站, 또는 베이먼역 捷運北門站 버스정류장에서 965번 버스 탑승 후 지우펀라오제(九份老街)에서 하차한다.
-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기차를 타고 루이팡 역에 도착, 서쪽 출구에 있는 區民廣場 버스정류장에서 788번 또는 965번 버스를 타고 지우펀라오제(九份老街)에서 하차한다.
발리 여행 시 보통 꾸따, 스미냑, 짱구 지역에 머문다. 이 세 지역만 해도 각자 다른 개성을 뽐내지만, 발리의 해변이 아닌 숲을 경험하고 싶다면 우붓으로 향해보자. 키 큰 야자수와 반얀트리, 계단식 논이 펼쳐진 뜨갈랄랑 등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몽키포레스트, 우붓 팰리스, 우붓 시장 등 관광지와 번화가도 있어 하루 이틀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는 지역이다.
발리 우붓 가는 법
- 꾸따 시내 Perama 여행사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편도 요금은 IDR 60,000이며, 성수기에는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 그랩, 고젝, 택시 등을 이용한다. 다만, 우붓에서 발리 시내로 돌아올 때는 우붓의 로컬 택시를 이용해야 하니 참고하자.
무이네는 호치민과 나짱(나트랑)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베트남 우정여행부터 가족여행 등에서 빼놓을 수 없다. 화이트 샌드, 레드샌드듄, 요정의 샘물 등이 무이네의 대표적인 여행지. 무이네에서 하루 이상 머물러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그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일출과 일몰이다. 사막에 앉아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쉽게 경험할 수 없으니 말이다. 지프 투어나 모래 썰매 타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호치민에서 무이네 가는 법
- 호치민에서 무이네까지 편도 5시간 정도 걸리며, 슬리핑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이다.
근교 여행지는 아니지만,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 시 당일치기 여행지로 사랑받는 부다페스트. 그러나 부다페스트를 다녀온 후 하루로는 부족한 곳이라며 입을 모아 말한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우며, 저렴한 물가, 비교적 한적한 도시 분위기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 어부의 요새, 그레이트 마켓 홀, 영웅 광장과 미술관, 마차시 성당 등을 둘러보고 밤에는 세체니 다리, 국회의사당 등 부다페스트 야경 명소를 방문해보자. 하루 머물며 세체니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 역시 추천한다.
비엔나에서 부다페스트 가는 법
- 기차 : 약 2시간 40분 소요되며, 비엔나 중앙역에서 탑승 후 부다페스트 켈레티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 버스 : 약 3시간 소요되며, 플릭스버스(Flixbus) 또는 레지오젯(Regiojet)을 이용하면 된다.
- 비행기 : 약 45분 소요되어 시간은 가장 짧으나, 직항 비행 스케줄이 다양하지 않은 편이다.
저자 : EunYoung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