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禪雲山]
요약
선운산은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본래 이름은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있어 선운산이라 널리 불리게 되었다. 동쪽의 구황봉 산줄기와 서쪽의 선운산 산줄기 사이에 선운천이 북동쪽 방향으로 흐르고(선운 계곡), 주진천(인천강)으로 합류하여, 북쪽의 줄포만(곰소만)으로 유입된다.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암석산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정의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선운산은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의 경계에 위치하는 산으로, 경위도는 동경 126° 35′, 북위 35° 30′이며, 해발고도는 336m이다. 1979년 12월에 이 일대 43.7㎢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으며, 1984년에는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북쪽의 부안군 변산반도와 함께 우리나라 백악기-신생대 화산암류 중 화산체의 형태가 잘 보존되어 지질학적, 학술적 가치를 평가받아 2017년 9월 국내에서 10번째 국가 지질 공원(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202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암석산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본래 이름은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있어 선운산이라 널리 불리게 되었다.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을 가리킨다. 즉, 선운산이나 도솔산 모두 불도를 닦는 산, 불교와 관련된 산 이름이다.
자연환경
선운산은 아산면과 심원면의 경계를 따라 북쪽에서부터 경수산(444m), 선운산(336m), 개이빨산(345m), 천황봉(329m), 천마봉(284m), 배맨바위(315m), 청룡산(314m) 등 남북으로 이어진 산줄기 상에 위치한다. 선운산의 동쪽 아래에는 선운사(해발고도 40m)가 위치하며, 동쪽에는 남북 방향으로 노적봉(253m), 구황봉(298m), 인경봉(263m), 비학산(308m)이 연결되고 있다. 동쪽의 구황봉 산줄기와 서쪽의 선운산 산줄기 사이에 선운천이 북동쪽 방향으로 흐르고(선운 계곡), 상류에 도솔계곡과 도솔저수지가 있다. 선운천은 주진천(인천강)으로 합류하여, 북쪽의 줄포만(곰소만)으로 유입된다.
선운산 지역은 후기 백악기에 화산 활동이 일어났던 곳으로, 선운산 화산암의 원형은 최대 직경이 약 13km에 달한다. 이 지역은 백악기 화산 활동의 과정과 그 전후에 나타난 다양한 화산 분출 작용과 더불어 퇴적 작용에 관한 정보를 잘 볼 수 있는 백악기 화산암체로 화산체의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지질명소로 지정된 곳은 선운산 남쪽에 위치하는 천마봉, 도솔암 마애봉, 진흥굴이다. 식물 자원으로는 196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 고창 선운사 도솔암 장사송과 1991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창 삼인리 송악 등이 있다.
현황
선운산의 동쪽 계곡에 위치하는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577년(백제 위덕왕)에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남서쪽에 위치하는 참당암(懺堂庵)은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義雲) 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선운 계곡에는 도솔암, 석상암, 동운암, 참당암이 있는데, 옛날에는 89개의 암자가 골짜기마다 있었다고 한다. 선운사에는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된 고창 선운사 대웅전 · 고창 선운사 금동 지장보살 좌상 · 고창 선운사 도솔암 금동 지장보살 좌상과 1984년에 보물로 지정된고창 선운사 참당암 대웅전, 1994년 보물로 지정된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 좌상 등이 있고, 1971년에 지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선운사 석씨원류 경판 등을 비롯한 많은 국가유산이 있다. 그 외에 도솔암 마애불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영산전 목조 삼존불상, 육층석탑, 범종, 약사여래불상, 만세루, 백파율사비, 참당암 동종, 선운사 사적기 등이 지방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중 백파율사비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이다. 도솔 계곡 방향으로는 장사송과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서쪽 1㎞ 지점에 위치하는 참당암, 개울 건너 산 중턱에 이 산에 침입하는 마귀를 방어하는 신장 역할을 하는 봉두암(일명 투구봉)이 우뚝 서 있으며, 그 위 산등성이에 돌아앉은 바위는 도솔천에 들어오는 마귀를 방어하는 사자암이고, 도솔암 우측으로 층층의 바위 계단을 오르면 절벽 위에 도솔천 내원궁 즉 상도솔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 암벽을 오르면 말 발자국이 파여 있어 이를 진흥왕의 말 발자국으로 전하며, 만월대와 선학암이 있다. 그리고 깎아지른 듯한 암벽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도솔암 마애불, 용문굴, 낙조대, 천마봉이 있다.
또한 선운산에는 풍천장어, 작설차, 복분자술, 동백기름 등의 특산물과 동백나무와 상사화가 유명하다. 검단대사가 도둑들을 모아 놓고 천일염 제조법을 가르쳤는데, 그에 대한 보은염(報恩鹽) 공양의 관습이 선운사에 전해 내려 온다. 풍천장어는 주진천(舟津川)이 서해에 합류하는 심원면 월산리 부근에서 많이 잡히며 양식도 하고 있다. 교통편은 서해안 고속도로 선운산 IC - 서쪽으로 22번 국도 – 선운사 터널 – 삼인교차로 – 선운산 주차장으로 올 수 있다. 고창읍에서는 15번 지방도 – 고창 고인돌 공원 - 아산면 – 아산교차로 – 734번 지방도 – 풍천터널 – 선운산 주차장으로 올 수 있다. 그리고 선운산의 등반코스로는 선운사 – 석상암 – 삼거리 – 선운산(336m) – 삼거리 – 참당암 – 선운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참고문헌
『한국관광자원총람(韓國觀光資源總覽)』 (한국관광공사, 1985)
『한국지지(韓國地誌)·지방편(地方篇)Ⅳ·』 (건설부국립지리원, 1986)
『고창군지』 (고창군, 2009)
고창군문화관광(http://culture.gochang.go.kr)
선운산 도립공원(https://tour.gochang.go.kr/)
전북 서해안 국가지질공원(http://jwcgeopark.kr/)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 高敞 禪雲山 兜率溪谷 一圓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있는 명승.
내용
선운산(禪雲山)은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명산이다.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은 마애불이 위치하고 있는 계곡 지역을 대상으로 2009년에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지역 내에는 도솔암 내원궁, 마애불, 진흥굴, 낙조대, 천마봉 등이 위치한다.
선운산은 도솔산(兜率山)이라고도 한다.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을 의미한다. 도솔계곡은 불도(佛道)를 닦는 계곡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도솔계곡 일원은 선운산 일대 경관의 백미로서, 화산작용으로 형성된 암석들이 거대한 수직 암벽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암석이 오랜 세월 풍화되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형성하였다. 도솔암 내원궁은 험준한 바위 위에 세운 법당으로 상도솔암이라고도 한다. 내원궁의 아래 부분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거대한 수직 암벽에 부조된 마애불이 위치하는데, 마애불좌상은 고려 초기 마애불 양식의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마애불로부터 계곡을 따라 더 올라가면 길이 10m, 높이 4m의 진흥굴이 위치하고 있다.
진흥굴의 뒤로 난 길을 따라 산을 오르면 산 능선에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낙조대에 이르게 된다. 이곳 낙조대에서는 서해바다까지 펼쳐진 지형이 한 눈에 들어오며,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서해바다의 낙조는 장관이다. 낙조대에서 산 능선을 따라 가면 천마봉에 이르는데, 이곳은 도솔계곡 일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이다. 도솔계곡 일원에는 소나무를 비롯해서 산벚나무, 팥배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물푸레나무, 고로쇠나무, 생강나무, 쇠물푸레, 산초나무, 작살나무, 예덕나무, 차나무, 고사리삼, 실맥문동, 원추리 등이 자라고 있다. 암벽 위에는 희귀식물인 석곡도 곳곳에 무리지어 생육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중·일 명승보존과 활용방안』(국립문화재연구소, 2011)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명승』(문화재청, 2009)
문화재청(www.cha.go.kr)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진흥굴 내부
고창 선운사 도솔암 장사송[高敞 禪雲寺 兜率庵 長沙松]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있는 소나무.
내용
19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23m이며, 가슴높이둘레가 2.95m로, 지상 2.2m 높이에서 2개로 갈라져서 자란다. 수관폭은 동서가 16.8m이고 남북이 16.7m이며 수령은 600년이라고 보고 있으나 단순한 추정에 지나지 않는다.
외관으로는 소나무같이 생겼으나, 지상 40㎝ 정도에서 갈라져서 자라는 동안 높이 2.2m쯤에서 다시 합쳐진 것으로 반송(盤松)에 해당한다. 그러나 고창 주민들이 장사송(長沙松)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호하게 됨으로써 장사송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선운사에서 도솔암으로 가는 길가에 있는 진흥굴 앞에서 자란다. 주변에는 다른 소나무와 더불어 자생수종들이 자라고 이 나무에 얽힌 전설도 있음직하지만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도솔산 도솔암[兜率山 兜率庵]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兜率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제24대 진흥왕 당시 창건한 암자. 선운사.
내용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禪雲寺)의 산내 암자이다. 본래는 상 · 하, 동 · 서 · 남 · 북의 여섯 도솔암이 있었으나 조선 후기에 들어와 상 · 하 · 북 세 도솔암만이 남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도솔암이라 불리는 암자가 하도솔이며, 하도솔에서 365계단을 올라가서 있는 도솔암 내원궁(內院宮)이 상도솔암으로 1986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상도솔암은 진흥왕 때 창건한 뒤 1511년(중종 6)에 지은(智誾)이 중창하였고, 1694년(숙종 20)에 태헌(太憲)이 중수하였다. 1705년에는 보경(寶鏡)이 중종(中鍾)을 봉안하였고, 1829년(순조 29)에는 경문(敬聞)이 중수하였다.
그 뒤 내원궁만 남기고 퇴락한 듯하다. 당우로는 내원궁만이 있는데, 이곳에는 미륵이 아니라 지장보살상이 봉안되어 있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 선운사지장보살좌상은 턱 밑까지 내려온 귓밥과 이륜(耳輪), 가슴의 영락이 특이하고 의문(衣文)의 선이 부드러운 단아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조선 초기의 5대걸작불상 중의 하나로 꼽힌다. 하도솔암은 1658년(효종 9)에 해인(海印)이 창건한 뒤 1669년(현종 10)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나한전 · 요사채 등이 있다. 상부 약 100m 지점에는 높이 25m, 너비 10m의 암각(巖刻) 석가여래좌상이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로 1994년 지정되었다. 옛날에는 이곳에 동불암(東佛庵)이 있었으나 조선 말기 폭풍으로 도괴되었다고 한다. 이 동불암지는 1994년에 부여문화재연구소(현,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에서 발굴 조사한 바 있다. 이 밖에 이 절의 입구에는 약수가 있다.
참고문헌
『전통사찰총서』 9(사찰문화연구원, 1997)
『명산고찰 따라』(이고운·박설산, 우진관광문화사, 1982)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5-05-25 작성자 명사십리
첫댓글 형님 사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6월 DMZ평화의길 60코스에서 뵈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아우님 카페에 들려서 댓글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음 달 서해랑길에서 만나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