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희는 요즘 워드1급을 준비중이다.
건희와 준희는 초등학교 졸업 전에 최대한 많은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따고자 노력하고있다.
중학교에 가면 공부때문에 여유 시간이 없을 거라는 것이 그들의 이유다.
행복이네 모임에 늘 함께 참여하던 태호네 사촌형 현태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통 모습을 볼 수가 없음이
중학교에 가면 공부하느라 바쁠거라는 짐작 때문이다.
첫 시험응시료는 내가 부담한다.
시험에서 떨어지면 다음 시험 응시부터는 본인들 용돈에서 부담하기로 합의했었다.
아이들의 경제개념은 스스로 용돈을 벌어서 사용하는 것부터 철저하게 심어주고 있다.
세상에 공짜가 없음을 늘 주지시킨다.
자신의 용돈을 축내지 않기 위해 건희와 준희는 좀 더 열심히 노력한다.
준희는 다음 주부터 워드 시험을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컴퓨터 방과후 선생님이 알려왔다.
"준희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요?" 했더니
"자신감이 없는 듯 소극적일때도 있지만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는게 보여요. 어머니. 잘 할것 같아요! 믿어보세요."
"예~선생님 힘들게 할까봐 그래요. 저야 선생님만 믿습니다. 선생님께서 알아서 해 주세요!"
"예~~감사합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하지요."
아이들은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그를 성취하기 위해 욕심을 부린다.
우리는 아이들이 스스로 타당한 목표를 정할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눈치채지 않도록 살살 부축이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