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모전천 어릴때는 반재이 라고 불렀죠 물이 맑아 겨우내 목욕못한 꽤재재한 몸 여름이면 반재이 서
목욕하고물장구치고 놀며 고기도 잡고 비가오고나면 장병철이를 비롯한 친구녀석들과
족대들고 고기잡아 병철네 집에서매운탕 끊여먹던 기억이 나고 도살장근처에 가면 바닥이
쪼대흙이라 미끈미끈밟혀 물속헤엄처 흙을 파와 탱크 자동차 등 흙장난감을 만들던 기억이
납니다.장마철에는 시벌건 흙탕물이 넘치든이 흘러가는 것을 다리위에서 지켜보기도하고
물이 조금 깊은 곳에는 둑위에서 다이빙을 한다고 물속으로 풍덩뛰어들던일
어느날 다이빙하다 물속에 깨진 유리조각에 발이 찌어져 병원갈 형편을 안되고
성냥을 한음큼씩 집어 찌어진데 불을 붙여 화약연기에 피를 멎게하고 치료했던일
한여름밤 여자아이들 목욕하는 데 가서 찌굿은 장난하기도하고
겨울이면 시게또 타든기억이 재비탈에서 함창 태봉까지 내달리며 즐기든일
앏은 얼음은 침으로 구멍내어 물이 올라오면 타고지나가면 쑥내렸갔다 올라오고 일명
고무다리라 이름붙여 타다 나중에는 얼음이 깨져 빠저서 옷을 버린일 옷말린다고 불놓아
말리다 옷을 태워먹든일 등 많은 추억이 선애 모전천사진한장 을 보라보다 스처지나갑니다
내고향 모전천은 내어릴적 추억이 많이 담겨있는 곳입니다. 나이는먹어 몸과 모전천은
변했어도 내마음에 추억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겁니다. 지금은 멱을 감을수조차
없지만 꽃향기 가득한 벗꽃으로 뒤덥여 시민들에 또하나에 휴식처로 데이트코스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내고향 모전천 반재이많이들 아껴주시고 가꿔주세요..
제공
첫댓글 모전천 반재이도 활짝핀 벚꽃이 봄을 장식 하고 고향에 향기가 이곳까지 풍겨오는구먼~~~....
상순아 요번에 점촌가면.. 이길을 볼수있을것 같다.. 정겹네.. 내고향 점촌. 모전. 반재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