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8.~09.13.
구.인월~성삼재~화엄사 일주문~노고단고개
~천왕봉~중봉~덕산 사리마을
~중봉~대원사 일주문~중봉~천왕봉
~성삼재~구.인월
역지태를 완주하고 화대가 완성되며
주능선 왕복으로 마무리되지만
구.인월로 향하며
지리산 태극•지리산 화대•지리산 주능선
왕복으로 이어갑니다.
안녕하세요~~ 호야C입니다...
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지내야 하는데...
역마살이 끼어서
마지막까지 고심하다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신경들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ㅎㅎ
▼
장거리 산행은 계획대로 되기가 힘들죠...
일상에서도 변수는 생기기 마련이고요..
9월 8일, 14시
구.인월회관 앞에 모입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개인 인증도 하고
단체 인증을 하고
지리태극으로 시작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그렇게 좋을 수 없는 날인데..
오름질에 땀이 삐질~~
첫 봉이라 인증
덕두봉
바래봉이니까 인증
ㅋㅋ
세걸산 정상석이 생겨서 인증합니다..
데크도 생겨서 조망 구경하며 쉬어갑니다
모습이 잘 안 보이시는
뛰어갈거다 대장님은
휴먼다큐 유투버셔서
찍사이십니다..ㅋ
쭉쭉쭉~
첫 날이니까요...
쭉쭉쭉~
서북능선에 데크계단이 많이 생겼습니다..
성삼재에 도착하고
배를 채우고
휴대폰 충전을 하고
쉬었다가
무넹기로 향합니다
움직이면 덥고
잠시 쉬면 시원하고
오래 쉬면 춥습니다..
무넹기에 배낭을 두고
화엄사 왕복
9월 8일을 보내고
9월 9일을 맞이합니다
겔겔거리며
무넹기를 거쳐 노고단...
그리고
주능을 걷습니다...
이때까지는
그냥 잠을 안자서 피곤한 것이려니
했었습니다..
주능선을 들어서자마자
하나둘 픽픽 쓰러집니다...
주능선을 기어가듯 걸어 갑니다..ㅋ
겨우겨우
어찌저찌
천왕봉을 오르고
동부능선을 들어섰는데
다 우왕좌왕
화엄사 왕복의 대가는
동부능선까지 이어집니다
동부능선에서
9월 10일을 맞이합니다
밤머리재,
중요한 곳이죠...
무조건 먹어야하고
쉬어가야합니다..ㅋ
어찌저찌
상황이 어려워졌는데
한이 대장님 부인분께서
빛을 밝혀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였습니다..
예상시간은 동부능선부터 틀어져버렸고
다른분들은 졸면서 가시고
돌도사님과 저는 밤머리재 전후로
자면서 갑니다...
제가 늦게 신청해서
배낭이 좀 그랬거든요
그게 무리가 왔는지
엄청 힘들고 지쳤었습니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데
완전 고단수!!
돌도사님의 맞불 작전으로
고비를 잘 넘기게 됩니다..
해가 중천에 떠서야
덕산 사리마을에 도착하고
몸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몸 회복 안되면
그냥 때려치우려했는데...
회복이 됐더라구요...ㅋ
저는 남들보다
좀 몸이 늦게 풀리는 편이긴 한데...
이번에는 하~
100km지점에서 풀리니
환장할 노릇이죠..ㅋ
107km지점,
덕산 사리마을을 떠납니다..
이제 더이상 트랭글 배지음은 울리지
않습니다...
벌목봉을 오르며 어둠을 맞이하고
웅석봉 능선을 걸어
밤머리재 사장님을 뵙습니다...
이번 닭은 맛있더라고요...
국물도 시원하고요...
잠깐 맛본 버스 안의 따스한 장판..
9월 11일을 맞이하며
동부능선길로 향합니다
동부에서 아침을 맞이하고요~
곰소리도 듣고요..ㅎ
순간 쫄음~ㅋ
내려올때 그렇게나 힘겨웠던 동부..
올라갈땐 덜힘겹게 중봉에 가뿐히 올라섭니다
중봉에 묻어둔 매립품을 찾아
적당한 곳에 앉아 쉬어가며 밥을 먹고
환한 미소로 힘을 주시는 목련님을 뵙습니다...
어찌나 천사 같으신지...
오시자마자 뭐줄까하시며
미숫가루를 타주시고
배낭에 있는 모든 것을 털어
저희들의 입에 넣어주기 바쁘십니다..
모든 것을 주시고
버려진 것들을 담아가시고
잠시 놓아버렸던
심적 여유를 찾아갑니다...
써리봉 부근
물맛 좋은
치밭목대피소를 거쳐
쉬엄쉬엄
지루하게
대원사로 향하고
대원사 가는 길도 데크가
많이 생겨났네요..ㅎ
대원사 일주문 인증을 하고
터덜터덜 걸어
대원사 근처 식당에서
다시 목련님을 만나뵙고
유쾌한 시간을 갖고
헤롱헤롱~
쉬어갑니다...
다시 중봉으로 오르며,
9월 12일을 맞이합니다
진짜 비가 오려는지
습한 새벽밤입니다..
어둠 속의 오름은
좀더 수월합니다..
중봉에 올라
마지막 매립품으로 허기를 채우고
천왕봉
장터목에 내려서며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주능선을 걷습니다
여유가 없었던 마음에
여유가 찾아들고
몸짓도 여유가 생깁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게 되고
산군들을 바라보며
비는 어김없이 내립니다
강하지 않고
소소하게
걷는 길도 불편하지 않게
마지막 주능선을 걷기에 딱 적당하게
나뭇잎과 땅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동무삼아 걷다보니
발걸음도 경쾌해져갑니다..
멧돼지??도 만나고요..ㅋ
552계단??
여기도 새 계단으로 탈바꿈했네요...
계단 갯수도 늘어난 거 같습니다...ㅋ
늘 고생이 많으신
뛰어대장님...^^
서로 얘기하다가
미친 계단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상기시켜드리니
갑자기 저절전모드로 오르십니다...ㅋㅋ
비가 그치고
삼도봉,
노고단고개 지나
5일만에 다시 찾은 성삼재...
따스히 배를 채우고
있는데...
다음날 출근땜에 먼저 진행하신 폴라리스님의
소식이 전해져옵니다
마지막으로 향하는 문
작은고리봉에 오르니,
선물을 안겨줍니다
곰탕속도 오르내리고
운무가 마음을 사로잡으니,
마지막으로 내닫는 발걸음들이
지침이 없습니다
만복대
정령치,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십니다..
함께하신 한이 대장님 덕분에
어려운 순간마다
부인분께 큰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고리봉에서
물을 머금은 풀들과
몽환적 서북능선은
잠귀신들이 정복합니다
정신줄을 놓을때쯤
바래봉 샘터를 만나게 되고
정신줄을 되찾아
9월 13일을 맞이하고
바래봉에 다시 올라섭니다..
2시간반여의 시간을 더 걷습니다.
아침으로 이르는
밝음으로 깨우칠
어스름한 새벽녘이 되었습니다.
구.인월마을회관
9월 8일 14시에 시작한 걸음은
9월 13일 4시에 잠시 멈추게 됩니다..
그 어느곳
그 어디든
또 걸음은 이어질테니까요...
늘 그렇듯..
함께 였기에 가능했던
J3다이코스였습니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마음 써 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전히 정감어린 미소를 장착하시고 힘찬 걸음 하고 계시죠??
감사합니다~^^
단백질 보충해 드리러 천안 놀러갈께요.
기다리세요
아~ 한검님... 잘 지내시죠??
동부길에 한검님의 시그널을 보고 따스하고 인자한 모습이 떠올라 웃음지을 수 있었어요..
늘 건강하시고요...
늘 응원해주시는 그 맘 감사드립니다~^^
무서운 짐승분들 이십니다
클럽에 대표분들 수고하셨습니다
클럽 대표분들의 배려 덕분에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징어게임~^^ 다이코스~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그 인내에 박수를...
안녕하세요~
산보다 도로가 더 힘들던데요...
해안길을 흐트럼없이 무탈히 잘 걸어내시는 지리깽이님의 인내와 역경의 시간들을 즐거움으로 승화시켜 동화되어가는 모습을 뵈오며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
늘 그 길에서 소중한 것들로 가득채워가시는 발걸음을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호야 무지무지 축하한다
고생고생 했을껀데 인사가 너무 짧네
뛰어대장님.한이님.돌도사님. 청풍님.폴라리스님.시노기님.카펜더님 모두다 축하드립니다
내심 오시지 않을까 했었는데...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늦게나마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대단하신분으로 소문 많이 들었습니다
긴여정 힘들지만 즐거움도 함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고통도 즐기는 대단한 제삼리 여전사 맞네요
맛난거 많이 드시고 건강 잘 회복하셔서 멋진 산행 이어가세요 홧팅!!
제니님을 포함하여 수도권지부에 대단하신 분들이 많은데... 저는 뭐 그냥 그렇고 그런 지극히 평범합니다..
좋은 대장님 만나 기회가 좋았을 뿐이에요...
감사합니다~^^
에궁...호야님도 장거리병 걸려서 큰일이 났네요..ㅎㅎ
완주 축하드리고 고생 아주 많이 하셨습니다...
저의 장거리병은 5년전에 시작된걸요...
10년은 채워야하는데... 맘처럼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청계산에서 뵌 지 얼마안된거 같은데... 진강산님의 목소리가 생생하네요...
새로이 시작된 대간길도 건강하게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완주를 축하합니다.
함께 걸었던 생각이 납니다.
건강 관리 잘 하고,
산행의 즐거운 고생 길 잘 이어가세요!^^
ㅎㅎ 석정님과 지태왕복 한지도 벌써 5년이 되었네요...
늘 그렇듯... 이번에도 그렇고요.. 동부능선을 걸을 때면 그 때의 추억에 웃음짓게 됩니다...
그때도 지금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꾸준하신 열정으로 계획하신 산길 건강하신 모습으로 이어나가시길 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징어게임 완주 축하드립니다.
호야님~
정말 수고많이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요,
바람과 햇살이 좋은 가을날 행복하고 즐거운 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호야님은 지태왕복도 하신 것으로 아는데 다이코스는 거기에다 화엄사 오르내림과 대원사 오르내림이 더 붙었네요.ㄷㄷㄷ
안녕하세요~
거의 아무도 모르는 제 흔적도 아시고요..ㅎㅎ
가고 또 가면 더 정이 드는 거 같아요
이렇게 가고 저렇게 가고 산꾼은 되기 글렀지만 종주꾼 자리는 놓치고 싶지 않아요..ㅎ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축하 축하 축하 합니다 ^^
안녕하세요, 고문님...
건강히 잘 지내시죠??
깊어가는 가을 즐산 안산 하시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