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여기 어때…'일상의 쉼표' 완주 구이저수지 둘레
모악산에서 내려다 본 구이호 둘레길 전경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호남 4경’ 중 하나인 모악산.
해발고도 793m의 모악산은 전북 완주, 전주, 김제에 걸쳐 있으며 산 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모악(母岳)’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구이호 저수지길 초입에서 만난 취수탑 전경(사진=채원상 기자)
모악산 정상과 경각산(해발 659m)에서 흐르기 시작한 물은 구이저수지로 흘러든다.
아주 먼 옛날 경각산이 모악산에 청혼을 했고 두 산의 아름다운 사랑과 결혼 덕분에 구이저수지에 생명과 풍요의 상징인 물이 흐른다고 전해진다.
구이저수지 둘레길은 김제의 새만금바람길과 마찬가지로 어슬렁어슬렁 전북여행 첫 번째 테마인 ‘길’로 선정된 곳이다.
수변 데크길이 이어진 구이저수지 전경(사진=채원상 기자)
산자락이 그림자를 드리운 드넓은 호수.
수변데크길을 따라 그 위로 반짝이는 햇살이 쏟아지고 있다.
햇살에 반짝이는 나뭇잎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사진=채원상 기자)
완주 모악산 절경을 즐기며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걷는다.
구이호둘레길에서 만난 하트포토존
데크길이 끝날 무렵 하트포토존을 만난다.
안내표지판엔 아들 낳고 싶으면 경각길로 가고 딸을 낳고 싶으면 모악길로 가라 한다.
구이호둘레길 중 대한민국 술 테마 박물관 전경
포토존을 뒤로하면 뒤편에 대한민국 술 테마 박물관이 보인다.
대한민국 술 테마 박물관은 어른을 위한 놀이터다.
대한민국 술 테마 박물관 전시관 모습.
대한민국 술 테마 박물관 세계 와인 전시관 모습.
5만 여점의 유물을 통해 우리 술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풍류와 여유가 가득했던 우리 술 문화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박물관을 나와 다시 저수지 둘레길을 시작한다.
수변 데크로 잘 꾸며진 구이호 둘레길
저수지는 워낙 광활해 호수나 바다처럼 넉넉하다.
데크길을 따라 반짝이는 맑은 물과 살랑거리는 바람을 즐기며 힐링하기 좋다.
데크가 끝나고 고도 128m의 숲길이 나온다.
구이호 둘레길 마지막 산길 코스(사진=채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