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로마 출생. 트럼펫 주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선천적인 재능을 나타냈다. 산타체칠리아 음대 졸업 후 오케스트라단에 입단했다가 1954년 경음악 편곡자로 진출한 그는 작곡가 활약도 겸하다가 60년대 초 영화음악계에 뛰어들었다. 초기엔 레오 니콜스,댄 사비오등의 가명까지 써 가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에까지 쓰고 또 써서 60년대 후반에는 연간 20여 편의 영화음악을 맡아서 작곡했다.
그의 음악은 휘파람으로 따라 부를 수 있는 매력적인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계기가 되는 황야의 무법자는 전기 기타와 휘파람만으로 완성한 음악이다. 원스 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까지 무려 350여 편 정도 영화음악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작이 자랑이 아니라고 말하는 본인도 정확한 숫자를 밝히지 않지만 그에게는 영화음악 사상 최다 작곡을 기록한 영화음악가라는 진기록도 따르고 있다.
모리꼬네는 골든 글러브,그래미상 등을 수차례 휩쓸었지만 아카데미 영화상에는 4차례 후보로 오르는데 그쳤다. 86년 미션으로 오스카를 품에 안게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 텃세에 밀려 결국 재즈영화 라운드 미드나잇 주제가를 맡은 미국 흑인 작곡가 핸콕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1997년에는 이탈리아 영화 작곡가 니노 로타를 기리기 위해 창설된 프레미오 로타상의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98년에는 BBC-TV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엔니오 모리꼬네를 제작 방송했다. 그는 2007년 79세의 나이에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하였고 드디어 2016년 87세의 나이로 쿠엔틴 타란티노감독의 <헤이트풀8>로 처음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2020년 7월6일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Ennio Morricone Screen Music Collection
01.Cinema Paradiso (시네마 천국)
02.Chi Mai (어느 연약한 짐승의 죽음)
03.The Good,The Bad and The Ugly (석양의 무법자)
04.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웨스턴)
05.A Fistful Of Dollars (황야의 무법자)
06.For A Few Dollars More (석양의 건맨)
07.Ecstasy Of Gold (석양의 무법자)
08.The Man With The Harmonica (하모니카 부는 사나이)
09.La Califfa (라칼리파)
10.Hamlet Theme (햄릿)
11.Sacco And Vanzetti (사형대의 멜로디)
12.My Name is Nobody (무숙자)
13.Il Mercenario (표범 황혼에 떠나가다)
14.Moses Theme (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