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할때 그렇게도 쨍쨍하던 날씨가
강원도 땅에 들어설때 쯤에는 구름에 가리기 시작하더니만
한계령을 올라서니 반대쪽(우리가 갈려는쪽)은 온통 운무로
그것도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운무로 뒤덮혀 있었다
누가 설악산 아니라 할까 봐

출발선상에 선 일행들 --- 모두가 자신감에 가득

두분의 금슬이 얼마나 좋았으면 신발까지 서로 닮마 두분 신발모두가 하나같이 악어 입 벌리듯 아악.....

아이고 이 일을 어찌할꼬? 한 구비도 넘기전에 다리가 풀려 허늘 허늘....우리 산대장님 머릿속이 어떨꼬?

모처럼 함께하신 두분 특히나 주 단장님 폼하나 멋집니다. 진호만 대장때 부터 산에 오는 사람 말 안믿는다 했는데 또 속았어.
야들아 왕초보 3시간에 모두가 내리막길이라 해 놓고서는 그래 이게 내리막길이가? 회장님 그래도 설악산 아닙니까 ㅎㅎㅎ

나는 이만큼이나 왔는데 뒤에 사람들 따라오는 기가? 요한형님도 미안하지만 빠꾸 해야 겠심더. 뒤사람들이 같이 먹어야 한다네요

등선대. 아직 3분의 1도 못 왔는데 이곳까지도 못오르고 6명 + 1명이 뒤돌아서는 바람에 대안 산악회 역사가 다시 쓰여지고...
대안산악회에도 이변이. 삼덕이나 계산에서 들으면 믿을사람이 있을라?

평소에 봉사가 몸에 베인지라 모두들 등선대에 쉽게 오르라고 혼지 배낭지기를 자청했네요. 감사 감사

오늘의 선두 책임자. 믿음직하고 씩씩한 바오로씨 등선대에서도 제일먼저 하산하시네

아이고 아쉬워라. 그 좋다던 경치가 구름에 가려 뭐가 보여야지요. -- 그래도 봤는거는 봤는거지요



제일 늦게 내려 온다고 놀리는 소리에 뒤에도 몇사람 있다며 위안을 삼는 여성회장님, 표정하나 잘 잡혔네요

노엘씨 입한번 보이소. 싱글벙글



이 사진 관리소 직원손에 들어가면 벌금 10만원 인데.

저 멀리 보이는 산 뒤의 산. 그림자나 사진 떨림이 아니고 정말 오묘하게 엮어진 진짜 산이랍니다

언제나 잘 어울리는 환상의 콤비

월성동이 아니라 대곡동 맴버들입니다. 붉은 자매님 속이 다 풀렸는지 궁금하네요

첫댓글 다시 봐도 또 보고 싶은 곳 가을에 꼭 한번 계획을 잡읍시다요,, 그땐 마이 마이 가입시더 절대 후회없을낍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