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산삼 ‘백삼’ 봤다.
북면 현포리 식당에 보관
육지에 백사보다 귀하다 해서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희귀한 백해삼(白海蔘)이 울릉도의 해녀 손에 잡혀 화제다.
최근 북면의 주민인 해녀가 바다에 물질 나갔다 채취 한 백삼(백해삼)은 크기가 약 15cm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포에 한 식당에 술로 담겨 보관<사진> 중이라 구경 온 지역주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백삼은 지난 2004년 2월께 울릉주민의 손에 잡혀 화제가 되곤 했었다.
주민들은 “해녀 및 잠수부들도 평생가도 한번 볼까 말까할 정도로 희귀하기 때문에 귀하게 여기고 있으며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했다.
수산 관계자들은“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바다에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은 색깔에 따라 흑해삼, 홍해삼, 백해삼 등으로 불리지만 극피동물로 모두 같은 종인 돌기해삼이며 먹이 및 다른 변이에 의해서 색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을 정도로 개체수가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밝혔다.
또 일부에서는 “알비노 현상에 의해 온몸이 하얗게 된 돌연변이인 백사와 같이 흰색을 띈 동물에 대한 동경과 신성시하는 우리민족의 특성에 의해 일부에서는 귀하게 여기지만, 맛은 검은 해삼보다 좋지 않으며 생리학의 실험 재료 등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했다.
조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