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에 있는 화원교회에서 9년, 서울 한성교회에서 2년을 사역자로 지냈습니다. 사역자로 있으면서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경험하였습니다. 화원교회는 집사로 5년을 지낸 것을 포함하면 14년을 있었는데 약 200명에서 1,000여 명(사임할 때 기준)으로 성장 하는 것을 경험하였고, 한성교회는 1,000여 명에서 3천 명(사임할 때 기준)으로 성장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제가 맡은 부서도 처음에는 유년부를 맡았는데 80여 명에서 300명으로 성장하여 부서를 나누었고, 청년부는 70여 명에서 120여 명으로 성장한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 시간을 돌아보면서 무엇이 부흥의 원인이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찾은 답은 영혼 구원의 열정이었습니다. 모셨던 두 분의 목사님도 오직 목양과 영혼 구령에 집중하는 분들이었습니다. 모든 성도가 이것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러니 결과가 나오고 목회자도 성도들도 보람을 느끼며 더 그 사역에 집중하였습니다.
저는 사실 사람들을 동원하고, 동원하도록 압박을 주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한성교회에서 배운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와 같은 전도 방식을 개척하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때도 제가 맡은 교구는 여전히 1등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런 방식이 제게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이제야 깨달은 것은 그것은 저의 이기심이라는 것을 알고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교회가 되자고 외쳤지만, 그렇게 적극적으로 여러분에게 전도를 가르쳐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너무 신사적으로 체면 차리며 한 것은 아닌가 생각하고 회개하였습니다.
주님도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눅14:24)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내 성향, 방식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만들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영혼 구원의 열정을 보십니다. (행복한 목사 이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