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31~66장 ◉
1. 이스라엘의 심판과 환란 중에도 화평을 누리며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이사야 33:15~16
✿ 이사야 33장은 앗수르로 인해 고통당하는 현실 가운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란 가운데 화평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①오직 의롭게 행하는 자 ②정직히 말하는 자 ③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④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⑤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⑥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들은 환란 중에도 구원을 얻고 화평을 누릴 수 있습니다.
모두 도덕적, 윤리적인 삶을 말하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믿음만 강조하는 것처럼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은 기본이고 그 위에 도덕적, 윤리적 삶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오직 믿음만 강조하지 않습니다.
루터가 “오직 믿음”을 외친 것은 당시 카톨릭이 구원의 조건으로 행위를 강조하며, 속죄를 위한 속죄권을 판매하고, 성직을 돈으로 사고, 예전이나 미신적인 신앙을 조작하였기 때문에 구원의 조건은 오직 믿음이라고 외친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믿음과 행위가 하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고 믿고 사랑하면, 당연히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추구하며, 완전하진 못하지만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성경도 그렇게 사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2. 이사야 34장 16절의 “짝이 있다”는 말씀은 어떤 의미인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이사야 34:15~16
✿ 15절에 보면 ‘솔개들도 그 짝과 함께 거기 모인다’고 했는데 ‘짝’이 히브리어로 ‘레우타흐’라고 합니다.
‘레우타흐’라는 말은 암컷 짝을 말합니다.
수컷들이 암컷 짝을 데리고 와서 거기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을 것을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진노로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되기 때문입니다.
16절의 ‘짝’도 마찬가지로 동물들이 ‘짝’을 이루며 살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모르고 이 말씀만 보면 하나님 말씀이 짝이 있다는 것으로 오해할 수가 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라고 할 때 이것들은 위에 있는 수많은 동물들 곧 당아, 고슴도치, 부엉이, 까마귀, 하이에나, 이리, 수염소, 올빼미, 부엉이, 솔개 등 이것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새번역 성경을 보면 “주님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아라. 이 짐승들 가운데서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겠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짐승은 없을 것이다. 주님께서 친히 입을 열어 그렇게 되라고 명하셨고 주님의 영이 친히 그 짐승들을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알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볼 때 한 두 구절을 읽고 해석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문맥을 통해 그 뜻이 무엇인지 봐야 잘못된 해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히스기야 왕의 지도력에 대해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이사야 39:3~8
✿ 히스기야의 행적을 보면 악한 왕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대를 볼 줄 아는 지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착하긴 한데 지혜가 없으면 지도자로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그 지도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고통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도자는 착하고 신앙이 좋아야 하지만, 분석하고 판단하고 결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조금 더 보태면 창의력과 추진력까지 갖추어야 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설득해서 안 되면 협상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끌어안을 수 있는 포용력까지 갖추고, 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 능력까지 있다면 나라를 이끌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갖추기는 어렵겠지만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 이사야 42장 이후에 고난받는 메시야의 모습을 예언한 종의 노래가 네 군데 나옵니다. 찾아서 읽어보고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이사야 42:1~9
- 이사야 49:1~7
- 이사야 50:4~11
- 이사야 52:13~53:12
✿ 이사야에 예언된 종의 노래는 모두 메시야가 이 땅에 오셔서 고난받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42장의 종의 노래는 마태복음 12장 1절, 누가복음 7장 20절부터 22절, 누가복음 4장 16절부터 19절에서 인용하고 있으며, 예수님이 오셔서 공의를 베풀고 연약하고 병든 자들을 고치실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또 49장은 예수님의 사역을 예언하고 있는데 그가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고, 백성에게 미움을 받고, 관원들에게 종이 될 것이지만 결국 모든 사람이 예수의 이름에 무릎을 굻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마지막 종말에 가능한 일입니다.
50장은 예수님께서 당할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6장 67절에 대제사장과 함께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때렸다는 기록이 나오고, 27장 30절에는 총독의 병사들이 침을 뱉고 머리를 때리는 기록이 나옵니다.
이사야의 예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잘못도 없이 이런 치욕을 당하시는데 모두 참아내셨습니다.
52장과 53장은 예수님에 관한 기록이 가장 명확하게 기록된 곳입니다.
그리고 신약의 인용된 부분들이 여러 곳에서 나옵니다.
지극히 존귀하게 될 거라는 52장 13절은 빌립보서 2장 9절에서 인용하였고, 얼굴이 상하게 될 것을 기록한 52장 14절은 마태복음 27장 26절에, 멸시와 거절당할 거라는 53장 3절은 요한복음 1장 10절과 11절, 7장 5절, 48절에, 정죄하는 자들 앞에서 침묵할 것을 기록한 53장 7절은 마태복음 27장 12절부터 14절에, 부자의 무덤에 장사될 것을 기록한 53장 9절은 마태복음 27장 57절부터 60절에, 강도들과 함께 못 박힐 것을 기록한 53장 12절은 마태복음 27장 31절에, 핍박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기록한 53장 12절은 누가복음 23장 34절에 이루어져서 기록되었습니다.
이렇듯 이사야서에는 예수님이 오시기 700여 년 전에 이미 예수님이 당하실 고난과 고통에 대해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의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으로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5. 우리는 하나님을 어느 때에 찾고 만나야 할까요?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이사야 55:6-7
✿ 이 말을 다른 말로 하면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기회를 주시는데 기회는 큰 선물입니다.
기회가 지나가고 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에베소서 5장 16절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라는 말씀이 있는데, 헬라어 원어를 보면 ‘기회를 사라’로 되어 있습니다.
기회가 오거든 돈을 주고라도 그 기회를 사라는 뜻입니다.
구원받을 수 있는 때가 있고, 은혜 받을 만한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하였습니다.
한번 하나님이 떠나고 나면 아무리 불러도, 찾아도 찾지 못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도 찾을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찾아오셨을 때 우리가 만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날, 은혜의 때, 가까이 계실 때, 만날 만한 때, 이러한 기회를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6.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은 어떤 것인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이사야 58:6
✿ 여기에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이라고 번역했는데 기뻐한다고 번역된 히브리어는 ‘바훌’이란 말입니다.
그 뜻은 ‘내가 시험하는’ 혹은 ‘내가 선택하는’, ‘내가 인정하는’이란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인정하는 금식은’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매끄러운 번역입니다.
하나님이 금식 자체를 기뻐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레위기의 전체적인 말씀을 보면 민족이 그 말씀 따라 살면 금식할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거나 목숨이 위태로울 때 금식할 수도 있겠지만, 습관적으로 금식하는 것은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금식을 기뻐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 위해선 스가랴 7장 이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이 금식 절기에, 그 절기를 지켜야 되는 지 하나님께 묻자, 그 절기는 내가 정한 것도 아니고, 금식도 너희들 좋아서 하는 거지 나와는 상관없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스가랴 8장 16절부터 19절에 하나님이 정말로 기뻐하는 것은 진실과 화평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금식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금식에 대한 교훈입니다.
말씀대로 살려는 의지도 없으면서 그저 자신의 복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은 아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도 나누기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름을 알고 하나님의 생각을 알기 위해 말씀을 더욱 공부하기를 위해, 또 한주간의 생활과 승리를 위해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