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도전의기록 칠룡

[백의]

시루산에서 구천에 사무치는 통곡을 하심
1 증산께서 본댁에 돌아오신 뒤에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시루산은 호남서신사명(湖南西神司命)을 관장하는 주인산(主人山)이라.” 하시니라.
2 이후로 항상 시루산 상봉에서 머리를 풀고 공부하시는데 이따금 산밑에 있는 샘이너머에서 산천이 흔들리도록 크게 우시니
3 한번은 성부께서 밥을 가지고 시루산에 오르시다가 그 광경을 보시니라.
4 어느 날 증산께서 시루산 정상의 바위에 호둔(虎遁)하고 앉아 계시니 마침 나무꾼들이 지나가다 그 광경을 보고 기겁하여 성부께 아뢰거늘
5 성부께서 크게 놀라 시루산에 올라가 보시니 범은 보이지 않고 증산께서 태연히 앉아 수도하고 계시더라.
도통줄 나온다!
6 시루산에서 공부하실 때 목에 붉은 수건을 거신 채 ‘구천하감지위(九天下鑑之位)’와 ‘옥황상제하감지위(玉皇上帝下鑑之位)’를 찾으시며 “도통줄 나온다! 도통줄 나온다!” 하고 큰 소리로 외치시니라.
7 공부하시다가 밤이 되면 이따금 유덕안의 집에 내려오시어 쥐눈이콩 한 줌을 얻어 냉수와 함께 잡수시거늘
8 이 때 덕안의 아들 칠룡(七龍)을 바라보며 말씀하시기를 “네가 ‘나를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구나.” 하시니라.
9 어느 날 시루산에서 진법주를 외우시고 오방신장(五方神將)과 48장(四十八將), 28장(二十八將)을 들여세워 도수를 보시고는
10 쌍정리(雙丁里) 김기진(金基鎭)의 집에 가시어 그날 보신 도수에 대해 말씀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78)

[백의]

붉은수건 은 단주 로 풀어 주셨죠 쌍정리 김기진이 눈에 띄는군요

[평범남자]

굳이 풀어본다면, 끼워 맞추기 식이겠지만, 쌍정리의 정 을 찾아보니 정자는 원래 장정할때 사용되며, 예전에는 정남, 정녀 로 20대 청춘 남녀로 불리었군요. 김기진은 그기에 진짜는 김씨라고 생각됩니다. 참진자도 숟가락에 솥정자로 파자가 되며, 의미는 아시다시피 참, 진실 등의 뜻이며, 쇠금자와 붙어서 누른다, 진압한다의 의미인데, 저는 "김씨가 진실이다" 라고 생각됩니다.

[백의]

터 기 진칠진 성김 이니 김씨 터를 잡고진을 쳐 나간다 아닐까요?

[평범남자]

아 그렇군요. 진칠 진 자도 되네요.
감사합니다.

[청해]

호둔을 하고 앉아 계신것도 의미가 있지않을까요 둔궤속의 호피와 일맥 상통하는 뜻으로 보여집니다 호미곶의 호랑이상도 그렇고~

[새신]

쉽게 쌍정리의 丁은 네번째 천간으로 네번째 오시는 분이 쌍인 음양으로 오신다는 의미는 아닐까요!
그날 보신 도수를 김기진 집에 가셔서 말씀하셨으니 진법주의 완성으로 인한 오방신장과 48장 28장을 들여세우는 도수를 윗글에 올려 주신대로 음양으로 오신 대두목 두 분 중 김씨가 있는 곳이 진짜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진짜로 진법주를 완성하고 올바른 신위를 모시고 있는 곳은 천모님이 계시는 곳이니 당연히 모든 신명과 신장은 영대가 있는 곳에 머물 것인지라 그렇게 풀이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새신]

칠룡은 아무래도 천모님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신 도수가 김기진 집으로 가서.... 윗글의 해석들처럼 그런 도수를 보신것 같습니다.

천모님의 일대기를 생각하면 어쩜 당연한 공사였던것 같기도 하네요...
구복구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백의]

오방신장과사십팔장 이십사장이 나오길 기대 했습니다.
도전님 께서 노래방가셔서 천공 지공을 세우시고 만세삼창 하신게 떠오르네요

[평범남자]

그렇네요. 다 여합부절 이것 같습니다.

[구복구생]

^^ 고부인의 이야기는 다 여합부절인가요?...지나가는 이야기이니 답글 안 다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