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02.18(일)
○ 산행코스 :
배내고개~ 배내봉~912m봉~ 천질바위~두꺼비바위~912m봉~배내봉~배내고개(시산제)
○ 산행거리 : 8.53 km
○ 날씨 : 맑음
올해도 어김없이 제삼리 주민들의
올한해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가 열렸다.
몇년째 배내고개에서 진행하였고
난, 3년만에 참석인 듯하다.
시산제 열리는 시간이 11시라 배내봉에서 일출을 보고
남는 시간에 어디를 갈까 고심하다가
천상골과 저승골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하지만 막상 들이대보니 시산제 시간에 늦을 것 같아
천상골 가는길에 천질바위 위에서 노닐다가
시산제 시간에 맞추어 돌아 온다.
<배내고개>
자정에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 울버햄튼의
경기를 보고나니 새벽 2시..
트트넘을 응원했지만 1:2로 지고 손흥민은 골도 못넣고
기분이 Down되어 잠도 안오고,
배낭 들쳐메고 배내고개로..
배내고개 도착하니 6시 조금 넘었다.
배내봉으로 바로 출발..
<아람약수터>
물 한모금 해주는게 예의라 한모금하고 간다.
오두산 갈림길에 오르니 여명이 붉게 다가온다.
전에 못보던 '천화비리'란 비석이 보인다.
<천화비리>
천화는 막힌 하늘을 불로 뚫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비리는 경상도 사투리로 벼랑이란 뜻이다.
배내고개에서 배내봉 밝얼산 언양의 부로산까지 능선을 영알 우마고도라 부르고,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천화비리길> 이라고 한다.
영남알프스는 완만한 서쪽에 비해
동쪽은 급경사의 벼랑(비리)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전 화전민들이 봄에 산나물을 얻고자
간월산과 신불산 쪽으로 불을 놓았는데,
그 불이 3일 밤낮으로 타올라 하늘을 열 기세라
천화로 불렀는데 동쪽의 벼랑을 천화비리로 부르고 있다.
천화비리 웬지 어감이 멋진 느낌..
해뜨기 20분전이 가장 붉은 것 같다.
지평선으로 붉어오는 이 장면은 늘 설레임을 준다.
호미지맥의 묵장산과 치술령이 보이고,
무학산 뒤로 영알태극종주의 시작점인 내사마을이 자리한다.
태극종주길은 내사마을에서 좌로 옥녀봉,국수봉,치술령으로 이어지고
영알태극종주길은 치술령에서 호미지맥을 만나 천마산,삼강봉으로 이어져
낙동정맥을 타고 영남알프스길에 접어 들게 된다.
우측으로 남암지맥의 문수산, 남암산은 역영알태극종주의 끝자락이기도 하죠.
깔끔한 아침 노을에 축구로 다운된 기분은 다시 업된다.
이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좌측에 토함산이 선명하게 보이고
무룡산까지 이어지는 호미화암추종주길의 능선이 길게 이어진 모습이 장관이다.
배내봉이 보이고,
배내봉에서 일출을 볼 예정이다.
좌측 멀리 멋스런 산은 대운산인 듯..
배내봉 가는길에 본 조망..
배내봉의 돌탑이 보이고.. 산객 한분이 계시네요.
<배내봉>
<배내봉(966m)> 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과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자리하며
영남알프스의 준봉 가운데 하나로 여러 개의 능선이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등산로를 이용해 여러 개의 봉우리를 거쳐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산길은 숲으로 우거져 있어 나무 터널을 지나는 느낌을 주며
전망이 좋고 산길이 험하지 않아서 산행 하기에 좋다.
동쪽으로는 천화비리로 불리는 만큼 험한 암릉들도 있다.
일출을 기다리며 여러 풍광 담아 본다.
가지산 조망..
고헌산 조망..
운문산도 살짜기 보이고..
재약산, 천황산 조망..
좌측으로 토함산 국수봉뒤로 무룡산 조망..
산객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지평선 보다 아래에서 해가 떠 오른다.
일출... 그 설레임의 시간..
지평선 위로 올라선다.
일출은 이정도로 하고 난 길을 간다.
천상골은 912m봉에서 좌측으로 길이 나있다.
천상골을 내려갔다가 올라올 <저승골>은
이곳에서 우미고도길 즉, 밝얼산 가는길따라
들어서자마자 우측으로 희미하게 길이 나있다.
저승골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 하며
전형적인 V자형 협곡으로 배내봉에서 간월산 자연 휴양림 방향으로
흘러 내리는 골짜기로 급경사가 심한 곳이다.
옛말에 '들어가는 사람은 봤어도 나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한 번 발을 들여놓은 사람은 살아서 나가지 못했다' 는 말처럼
계곡 모양새가 약간 기괴하고 음침한 기운마져 느껴지는
아직까지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닫지 않는 곳이라
원시림이 훼손되지 않은 곳이다.
저승골의 유래는 옛 '고려장(高麗葬)' 에서 유래 되었다고 전해진다.
천화비리길 걸으며 보는 일출 모습..
대운산, 신불산, 간월산 조망..
되돌아 본 배내봉
고헌산 조망..
점점 멀어져가는 배내봉..
창원지부에서 올라올 우마고도길..
가메봉과 밝얼산 조망
가야할 천화비리길.. 912봉과 간월, 신불..
골든마운틴... 재약..천황..
천화비리길을 제대로 느끼려면 암릉길로 가야한다.
우회길을 가면 이런 풍광은 즐길 수 없다.
자꾸만 되돌아보고,,
저승골..조망
912m봉이 가까워 온다.
912봉까지 이어진 천화비리..
지나온 천화비리 조망..
<추앙봉>
새롭게 생긴건데..어떤 의미로 새운건지 모르겠다.
912m봉에서 본 천질바위
<두꺼비바위>
추앙봉 비석 있는곳에서 조금 내려서면 좌측으로 길이 나있다.
천상골로 가려면 천질바위를 지나게 되고
천질바위를 돌아내리면 천상골로 내려서게 된다.
이곳으로 들어서서 좌측 암릉을 돌아가면 되는데
가기전에 두꺼비바위 조망터에 들렸다가 간다.
두꺼비바위 전망대서 본 두꺼비바위
모델이 있어야 멋있는법인데..
그냥 봐도 멋있긴하다.ㅎ
천질바위가 가까워 오고..
조망터를 몇군데 지나고..
천질바위가 눈앞에..
천질바위 아래 우측으로 우회길 모습..
천질바위 오르는 곳에 로프가 걸려있는데 낡았다.
로프 없이도 오르는데는 문제 없었다.
천질 바위위에는 대여섯 그루의 소나무가 있고 굉장히 넓다.
가장자리는 천길 낭떨어지인데 이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접근할 수가 없었다.
912봉 모습..
천길바위에서 본 간월산
천길바위 윗쪽 넘어 평평한 곳이 있는데
그곳에는 바람이 불지 않고 따뜻해 한참을 유한다.
그곳에서 놀다가 천상골은 포기하고 되돌아 간다.
부산의 산도깨비님..
시그널이 새것인거 보면 최근거 같은데 건강한 근황인 것 같아 반갑네요.
두꺼비 바위 아래서 담은 모습..
다시 온 추앙봉
추앙봉에서 본 조망
912봉에 다시 올라본 조망들..
천길바위 조망
천길바위 당겨 본 모습
두꺼비바위 옆에서 본 모습
되돌아가면서 본 천화비리길..
비가 오려나 운무가 몰려오고..
뒤로 신불산은 운무에 가리웠네요.
천황산쪽에도 구름이..
금새..운무가 뒤덮고..
배내봉 도착하니 안면이 있었는데.. 모르고 지나쳤다.
톱을 들고 계시면 당근 톱스타님 인 것을.. ㅎㅎ
나중에 내려가서 인사했네요..반가웠어요.
다시 배내봉 지나고..
하산길에 랑카님 만나서 같이 내려 간다.
땅통종주 완주하신분이라 더 반가웠네요.
배내고개 내려서기전에 바라산대장님,페가소스님 만나서 같이 내려갑니다.
배내고개 도착하니 벌써 다 오셔서 회포들 풀고 계시네요.
오랜만에 뵙는분들..
자주 뵈었던 분들..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
그리웠던 분들..
모두 인사하는 시간 너무 행복했네요.
시산제 지내고... 뒷풀이는 배내고개 식당에서...
시산제 이모저모...
이번에는 식당아래 공터에서 진행..
진행은 젊은미소 대장님이 수고해주십니다.
축문 낭독은 까마귀고문님이 수고해주시고..
신경수 선배님
운영자님들..
중부지부
경북지부
대구지부
울산지부
포항지부
최고 많은 인원이 참석한 막강창원지부
부산지부도 만만치 않은 대거 인원 참석
부산지부
대한민국 최고의 선배님들..
좋은 날 함께해 주셔서 더 빛나고 감사했던 자리였습니다.
준희님,비실이부부님,이산님
감사드립니다.
강원도 홍대감님
지금 진행중인 정맥팀..
드론의 무사를 기원하며.. 지맥님,미주님
시산제 끝나고 음복중인 해피맨대장님
남은 한방울까지 탈탈 텁니다. 역시 멋지신분...
이제.. 지부별 단체사진 담는 시간을 가집니다.
수도권지부
다른 지부 사진은 없네요 ㅎㅎ
기타 사진들..
모든분들 올한해 무탈하고 건강한 산행 기원합니다.
끝.
첫댓글 시산제 날 일찍 도착하여 산행할때
같은 영역에서 시간차로 산행하고 있었네요
함께 한지 오래 되었지만
반가웠습니다
두건님의 산행기는 짜임새가 있고
볼거리가 있습니다
시산제 사진도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장님 오랜만에 얼굴 봬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시산제 진행 하신다고 수고 많으셨고요.
조만간 다시 봬요^^
두건님 오랜만에 뵈어 넘 반가왔슴다! 땅통종주도 잼나게 이어가시길^&^
지부장님!!
얼굴 봬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우수'날 답게 비가 계속 내리네요.
쌓인 눈들도 다 녹아내렸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천화비리길...
저승골...
두건님의 발길로 보니 그 길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걸어보고도 싶어집니다. 시산제 전에 잠도 못 주무시고 그리 한바퀴 돌고 오셨네요.
덕분에 그날 하늘빛이 아~ 그랬었지^^~
미소지어보며
뵈어서 많이 반가웠습니다.
사진 담고 글도 이쁘게 남겨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축구보고 자면 못일어날거 같아서
일단 배내고개가서 자려고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또 산에 오르고 싶더라구요.ㅎㅎ
얼굴 봬서 너무 반가웠구요.
시산제 진행하신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 정맥길 어디로 가실지 궁금하고
한남정맥 후기도 궁금하네요..
우수(雨水)를 맞아 비가 계속옵니다.
이제 산에 쌓인 눈들도 녹겠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보내시길 바라요^^
배내봉 서면 사방팔방이 보이는군요
사진 감사하게 담아갑니다
건강한 모습 봬어 너무 반가웠어요.
올한해도 강건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눈녹아 내리는 우수(雨水) 날도 지나가고
이제 곧 따스한 봄이 기대되는군요.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세월이 흐르니 영암도 변하는듯 합니다.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웠고요 부지런하신 님에게 👍 ~~~~
게으른 나에게는 원망 ㅋㅋ
건강하세요
며칠 전에 본듯 편안함을 주는 맥가이버님
얼굴 봬어 너무 반가웠네요.
저도 요즘 너무 게을러져서 반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늘 건승하세요^^
시산제 천화비리길이 신비롭네요^^
두건님의 산행기는 언제나 베스트셀러네요^^~
반가운 님들 사진보며 인사드립니다
올해도 안전한 산길 응원합니다
J3~ 사랑합니다
직접 뵈었으면 더 반가웠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한번씩 흔적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안산님도 올한해 건승하시길 빕니다.
1년에 거의 시산제 아니면 못볼듯합니다..ㅎ
만나서 방가웠습니다
그러게요..
설악산엘 자주 가면 볼려나요? ㅎㅎ
오늘도 즐건 하루 보내세요^^
두건님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땅통길도 빠르게 진행이 되니 더 할나위도 없을것 같구요.
올해도 멋진 두건님의 산행기가 쭈욱 이어지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얼굴 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올한해 9정맥 마무리 잘하시고
이어가는 산길도 건승하길 빕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되세요^^
사진 감사합니다!!
모조리 퍼 갑니다!!ㅋ^^
그리고..
두건님~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또 뵐수있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타키님 만나 너무 반가웠네요.
후기에서 많이 봐서 그런가 오래된 산벗 같은 느낌이었어요.
좋은 날 산정에서도 조우하길 기대해봅니다.
다음 정맥길은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무탈한 걸음 이어가길 응원 드려요.
한남정맥 후기도 궁금..^^
오래동안 궁금했었던 님들과 함께할수 있어서 행복했었습니다.
새해에도 무탈하게 이어가시길 기원드립니다.
오랜만에 다시 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산길에서 항상 보게되는 시그널
늘 볼때마다 반가워 사진을 담곤 한답니다.
올 한해도 늘 건승하시길 빕니다.^^
만나서 만땅으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관리 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땅통종주 무사 완주도 기원하고 필요하시면 불러주세요 버선발로 달려가겠습니다.
배내봉 내려서는길..
올라오시는 모습 보자 마자 딱 알아봤네요 ㅎㅎ
너무 반가웠구요.
함께한 시간도 너무 즐거웠네요.
응원과 격려의 말씀도 감사하구요.
다음에 또 반갑게 봬요.^^
만나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산행기 잘 읽고 있습니다. 땅통종주 화이팅 🙌🙆♂️
근성가이님 클럽 후기에서만 보다가
직접 얼굴도 보고 너무 반가웠네요.
자주 본 얼굴이라 그런가 낯설지 않았네요.
이어가야할 종주길 늘 건승하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잔치집 분위기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지부장님 반가웠어요.
조만간 놀러 갈게요.^^
부지런도 하심니다..ㅎ
배내봉 일출사진 몇장 흠처 갑니다.
어제 만나서 반가웠고 올해는 산행 같이 하기를 기대합니다^^
멀리 왔으니 제일 가까운 배내봉이라도 올라야지요 ㅎㅎ
얼굴 봬서 반가웠어요.
연일 봄비가 내리네요.
봄비에 눈은 모두 녹아내리고
곧 봄 바람이 불고 꽃은 피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두건님 오랜만에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저승골 조망과 천화비리길 멋집니다.
먼길 혼자 오셔서 심심하지는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가웠어요.
언젠가 설악산 함께 걸을 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좋은 날 또 봬요^^
같은 길을 걸어도 어찌나 맛있게 걷는지...
긴시간후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고
산길마다 시산제 무탈기운이 함께 하시길.옹
고문님 얼굴 봬서 너무 반가웠네요.
올해는 창원지부 산행에 한번 쯤 가고 싶은데
시간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시산제 무탈기운 창원지부와 고문님과도 함께하시길 바랄께요.
늘 건승하세요^^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두건님
좋은 날씨 사진 잘 봤습니다
사진도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남은 한주 행복하게 이어 가시길요
이렇게라도 한번씩 보니 좋네요.
넘 반가웠네요.
다음엔 어느 산정에서 반가운 만남 기대해봅니다.
늘 건산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