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5uSG44bwoRU
1.
얼마 전에 케냐 임은미 선교사님의 책 <주님으로부터>가 출간되었습니다. 23년 전 선교사님과의 추억이 떠올라요. 21살 때 교회에서 아프리카 케냐로 단기 선교를 갔는데요. 거기서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고3이 되기 직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서요. 두 달 정도 그 사랑의 감격에 눈물이 마르지 않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험생이 되면서 신앙을 잘 지키지 못했지만요. 삶의 어떤 것에도 살아야 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던 제가 살길은 예수님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응답받아서 신학교에 갔어요.
2.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았지만 예수님을 위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주님을 위해 이 정도 고통은 다 당하겠다. 주님을 위해 이런 걸 하겠다.’
마음에 평안함과 기쁨이 하나도 없는데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21살 신학생 때 케냐에서 은혜롭고 성공적으로 사역하시는 임은미 선교사님에게 당당하게 여쭤보았습니다.
3.
<선교사님! 저는 신학생입니다. 저도 나중에 선교사가 되고 싶고 여자지만 목사 안수도 받고 싶은데요. 그런데 선교사님은 선교지에서 주님을 위해 일하면서 뭐가 가장 힘드셨어요?>
진짜 묻고 싶은 건 이거였어요.
<제가 어떤 고난 받을 준비해야 되나요?>
그런데 선교사님이 이렇게 대답하셨어요.
4.
<나는 선교사로 살면서 주님으로 인해 너무 행복해. 힘든 일도 있지만 그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만큼 주님의 은혜로 가득해. 자매님!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건 힘든 일이 아니야. 그 은혜의 감격이 얼마나 큰데.>
선교사님 말씀이 제 뒤통수를 치는 거 같았습니다. 21살 치기 어린 신학생에게 신앙의 대선배님이 해 주신 말씀은 실제가 되었어요. 지금은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해요. 개척교회 한다고 하면 다들 힘들겠다고 하는데요. 힘들지 않아요. 너무 행복해요.
5.
예수님의 일이 먼저가 아니라 저는 그저 그분과 연결되어 통로가 될 뿐이라는 것. 주님과 깊은 사랑을 나누고 그분이 주시는 행복을 누리면서 순종할 때 주님이 하시는 놀라운 일을 보며 너무 감격스럽고 기뻐요. 주님과의 관계가, 성령님과의 관계가 깊어져서 그 은혜로 충만하게 채워져서요. 그다음 주님을 위한 일이 되어집니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외적 활동보다 내적 삶의 우선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정서적으로나 영적으로 충만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을 깊이 의식하며 살아간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 하나님을 위한 일을 감당할 만큼 충분히 채워진다.
6.
삶의 속도를 충분히 늦추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 그분을 위한 사역이 그분과의 깊은 사랑의 교제라는 원천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그럴 때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를 통해 타인에게로 흘러갈 수 있다.>
놀랍게도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에 집중하셨습니다.
(눅22:39-40)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7.
예수님은 새벽에도, 밤에도 한적한 곳을 찾아 하나님 아버지와 성령님과 교제 나누셨고 습관을 따라 기도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늘 하나님 아버지께서 무엇을 하시는지 집중하셨고 그걸 따르셨습니다.
(요5: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7.
예수님의 시선은 하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겉으로 보이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지켜야 할 가장 우선순위를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에서 믿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도 제자들은 늘 그 우선순위를 지켰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요.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 우리를 통로로 쓰시는 것 뿐이기 때문입니다.
8.
2025년, 새해가 밝았는데요.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우선순위, 주님을 사랑하고 은혜를 누리는 내적 삶에 우선을 두길 소망합니다. ♡
#정서적으로건강한제자 #Newlife새생명교회 #윤영윤사모
첫댓글
아멘아멘 ^^
샬롬 사모님 ^^
너무나 복된 말씀에 은혜누리며 감사드립니다 ^^
새해에는 외적인 활동보다 내적인 삶에 집중하면서요^^
임은미 선교사님과
스카지로 목사님의
말씀과 같이
은혜의 감격에
풍성한 은혜로 채워지는
은혜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
오늘도 너무나 애쓰셨습니다 ♡♡♡
평안한 저녁되셔요 사모님 ♡♡♡
샬롬♧^^ 사모님
복된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외적 활동보다 내적 삶의 우선을 힘써 정석적으로나 영적으로 충만해서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새해 예수님의 은혜와 복을 풍성하게 누리시길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쉼이 있는 평안한 저녁 보내셔요.^^
샬롬 사모님^^
귀한 글 감사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은혜를 누리는
내적 삶의 우선순위를 놓치지 않도록
마음에 새기고 노력하겠습니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 스터디
너무 기대됩니다^^♡♡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사모님
전해주신 말씀처럼 하나님과 교제하며 나아가는 것을 무엇보다 우선시 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평안한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