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고독한 미식가' 라는 일본 드라마를 즐겨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 '고로' 씨 처럼 저도 자칭 미식가 라고 생각하지만, 고독하지는 않습니다 ^^ 안먹는 음식도 없고, 못먹는 음식도 없지마는 정작 지갑이 얇아서 무늬만 미식가일 뿐이지요
에피소드에는 수많은 음식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드뭅니다 그야 당연히 일본 본토의 음식이니까 그럴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찾고야 말았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기 만만한 일명 '와사비동' ... 고로씨가 두그릇이나 시켜먹었던 바로 그것! 따끈한 밥에 가쓰오부시를 가득 얹고, 생와사비를 갈아서 얹은 후 간장을 두어번 둘러 주면 끝! 그냥 비벼서 눈물을 찔끔거리며 먹으면 됩니다 하지만... 가쓰오부시가 일본산일 꺼라는, 방사능에 오염됐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까 먹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 봤더니... 국산 가쓰오부시도 있었습니다 포장지에는 일본어가 써있지만, 원산지는 국내산/파주 라고 써있었습니다 원물도 국산일지는 의심이 갑니다만, 조만간 구입을 해서 '고독한 미식가 따라하기' 에 동참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vj특공대 에 나왔다고만 하면 대문짝만하게 간판에 써붙이고 난리를 치지만, 일본에서는 그렇지 않답니다 그저 매니아들 끼리 전용 어플을 보고 직접 찾아가서 고로씨가 주문했던 음식의 맛을 본다고 합니다
누구든지 '고독한 미식가'를 보게 된다면 '위꼴' 을 경험하게 되실겁니다 저는 혼자서 밥을 먹을때에는 늘 '고독한...' 을 봅니다 그러면 밥이 더 맛있어 지거든요 요즘 밥맛이 없으신 분들... 고독한 미식가를 만나보세요 ^^
그 아저씨 뭐 먹으면서 온갖 감상 대폭발.. 한국음식도 소개된다고 하던데,,김치랑 불고기인가를 소개했다더군요.. 혼자서 출장가서 음식점에서 음미하면서 먹는 장면이 사실 제 취향이긴 합니다 저도 혼자서 음식먹는게 젤 속편해 하거든요..옆에 누가있으면 이상하게 음식맛을 즐길수 없더군요..
다른 막장 드라마처럼 스토리가 쭉 이어지는 것은 아니구요 매회 다른 에피소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 서양의 잡화를 구매 대행? 해주는 일을 하는 '고로'씨가 전국 각지를 돌며 물건도 전달해주고 구매 상담도 해주다가 도중에 갑자기 배가 고파지면 음식점을 찾아가서 마구마구 먹는거죠 미식가이자 대식가 ㅎㅎ..
어제 본 아프가니스탄 음식점 편에서는 이런 명대사가 나오더군요 " 나의 입은 세계를 떠돌아 다니는 유목민이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0.15 23:03
첫댓글 전 드라마 버젼만 좀 봤는데.. 아 그 주인공 아저씨 표정 눈빛 연기.. 완전 웃기고 실감나고
뭐라 표현할 길이 없네~ ㅎㅎ
오물조물 먹는 연기 하며.. 맛을 느끼며 환해지는 표정.. ㅎㅎㅎ 아~ 깨알같애.. ㅎㅎㅎ
가정식 사천@#$@#$# 인가가 땡기더군요.. 진심 일본행 티켓 끊어서 가서 한 그릇 먹고 오고 싶더라는.. ㅎㅎ
가스오부시는 뭐로만드건가요 ? 오뎅먹을때 저국물 좋더군요 ... 먹기만해서 -.-;; ...
다랑어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 저도 좋아하는..^^;; 그러고보면 일본 드라마는 중년 아저씨도 주연하고,, 조연으로 나오는 사람들도 다들 캐릭터가 분명하고.. 보통 11부작이라 흐름도 빠르고 구성도 좋고.. 그렇더라구요 ^^;;
덕분에 일본어 좀 배웁니다
음... 오이시... 오나까 스이따... 우마이... ㅋㅋ
티비를 안보니까 난 패스 ~~~~
그 아저씨 뭐 먹으면서 온갖 감상 대폭발..
한국음식도 소개된다고 하던데,,김치랑 불고기인가를 소개했다더군요..
혼자서 출장가서 음식점에서 음미하면서 먹는 장면이 사실 제 취향이긴 합니다
저도 혼자서 음식먹는게 젤 속편해 하거든요..옆에 누가있으면 이상하게 음식맛을 즐길수 없더군요..
먹는것 좋아하는 덕에 찾아서 4회까지 봤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질 먹거리에 대한 공포는 삶의 질을 파괴하는 공포의 본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옛날이 절실히 그리워지는 시점입니다.
오늘 저녁 혼자 고독하게 뼈해장국 먹었네요 ㅎ 공기밥도 오전에 펏는지 굳어서 딱딱퍽퍽했지만 그래더 간만에 먹는거라 국물까지 다 퍼먹고 왔습니다 ㅎ
(T^T)
덕분에 한 작품 또 알게 됐네요 ㅎㅎ 지금 검색해봐야겠어요 ㅎㅎ
다른 막장 드라마처럼 스토리가 쭉 이어지는
것은 아니구요 매회 다른 에피소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 서양의 잡화를 구매 대행? 해주는
일을 하는 '고로'씨가 전국 각지를 돌며 물건도
전달해주고 구매 상담도 해주다가 도중에
갑자기 배가 고파지면 음식점을 찾아가서
마구마구 먹는거죠 미식가이자 대식가 ㅎㅎ..
어제 본 아프가니스탄 음식점 편에서는 이런 명대사가 나오더군요
" 나의 입은 세계를 떠돌아 다니는 유목민이다 "
@BladeRunner(포항) 바텐더라는 작품도 추천합니다^^
@B380(경북)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