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을 찾아서:
Symphonie 'Fantastique'
in C major Op.14(H 48),
4th Mvt, ‘Marche au supplice’.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C장조
작품 14(홀로만작품번호 48),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입니다.
구애를 거부한 여인을
숨지게 한 죄로,
단두대에 끌려간 남자를
표현했습니다.
'무시무시'하지만 ,
행진곡 풍의 선율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인을 회상하는 장면에선
안타까움마저 느껴지죠.
베를리오즈는 특히
환상교향곡에 '고정악상'을
도입했습니다.
악장마다 배치한 고정악상은
특정 대상을 암시하는 선율인데요
환상교향곡에선
'숨진 여인'을 상징합니다.
오늘 감상할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에서는
후반부 처형 직전 남자가
여인을 회상하는 '고정악상'이
짧게 등장합니다.
그러나 고정악상은
오케스트라의 일격에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단두대의 칼 날이 떨어진
것이죠.
단두대는
프랑스 혁명 직후인
1791년 등장했습니다.
도입배경은
'처형의 민주화'였답니다.
처형 당하는 누구든
출신에 관계없이 고통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였는데,
프랑스에선 1977년까지
단두대가 사용됐다고 하죠.
한편 음악사적으로
고전주의는 벤토벤의
죽음(1827)으로 막을 내리고
낭만주의가 태동합니다.
베를리오즈(1803~1869)는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이
만들어질 무렵 태어나,
베토벤이 숨진 3년 후
환상교향곡을 완성했습니다.
이에 환상교향곡은
낭만파 음악의 개막을
알린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베를리오즈는
영국 오페라 가수
스미드슨에게
구애를 했다 거절당합니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1830년 2주 만에 완성한
작품이 환상교향곡이랍니다 .
환상교향곡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
https://www.youtube.com/watch?v=QwCuFaq2L3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