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 산업 현황 및 향후 전망 □ 자동차 산업은 인도의 GDP와 고용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산업 중의 하나이며, 향후의 성장 잠재력도 막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실제로, 자동차 산업은 인도 GDP의 7%와 제조업 GDP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직간접 고용 규모는 1,900만 명에 이르고 있음. 덧붙여서, 자동차 산업은 인도 총 수출의 약 4.3%, 정부 소비세 수입의 13%를 담당하고 있음. □ FY 2015년 연간 판매량 1,980만 대와 생산량 2,340만 대를 기록한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규모이자 역동적인 시장 가운데 하나로 급성장했음. 인도의 자동차 시장이 이처럼 가파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배경에는 아직도 저조한 자동차 보급률과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경제 펀더멘털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인도의 긍정적인 인구 구성비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음. 인도의 35세 이하 청년 인구 비율은 35%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젊은 인구 구성비임. 아울러, 가파른 판매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2015년 기준 인구1,000명 당 자동차 보급률이 여전히 32대에 불과한 점 역시 인도 자동차 산업의 강한 성장 잠재력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됨. □ 구체적으로, 긍정적인 인구 구성비, 지속적인 경제 성장세가 뒷받침하고 있는 가계 구매력 증진 및 중산층 확대,저조한 자동차 보급률은 인도 전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승용차의 숫자가 2015년 추산 약 2,900만 대에서 2020년에는 4,800만 대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는 주요 근거가 되고 있음. □ 인도 자동차 산업의 막대한 성장 잠재력은 글로벌 메이커들이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 제휴나 소액 지분 투자를 통해 인도 시장에 뛰어들려는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것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음. 실제로, 최근 인도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들의 생산 설비 건설이나 확충 또는 연구개발 센터 건립 등과 관련한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 □ 국내외 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단 한 개의 자동차 메이커가 40% 이상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지켜내고 있는 등 매우 특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음. 하지만, 잇따른 신차 출시와 시장 경쟁 심화를 고려할 때, 조만간 인도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 구도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 FY 2015년 기준 383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인도의 자동차 부품 산업에는 700여개에 이르는 등록 기업들과 수 천개에 달하는 비 등록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음. FY 2014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인도의 자동차 부품 산업은 FY 2015년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내수 판매 및 수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음. □ 인도 현지 자동차 부품 기업들은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OEM 메이커들과의 기술 제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음.즉, OEM 메이커들이 추구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및 기술 표준에 부합하려는 인도 자동차 부품 업계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부품 현지화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음. □ 인도 정부가 SIAM과 공동으로 준비한 2016-26년 인도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 (AMP: Automotive Mission Plan 2016-26)에 따르면, 2026년 인도 자동차 부문의 총 매출은 3,000억 달러 수준까지 증가하고,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6,500만 명에 이르며, 자동차 산업이 인도의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AMP 2016-26은 또한 인도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을 FY 2026년까지 6,600만 대 수준으로 대폭 늘리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10년간 인도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연평균 10% 내외를 기록하게 됨을 의미함. 한편, 자국 자동차 산업의 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인도 정부는 4.5-5.5조 루피를 자동차 산업에 추가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 인도 자동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자동차 부품 산업의 동반 성장도 견인하게 될 것임. 인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AMP 2016-26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경우, 인도 자동차 산업의 총 매출도 FY 2015년 380억 달러에서 FY 2026년 1,500억 달러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연평균 13%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전망임. □ 한편, 전세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인도 역시 테크놀로지가 견인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자들의 시장 진출 확산을 목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주지하다시피, 테크놀로지 혁명이 주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유형의 출현에는 높은 자동차 소유 비용, 교통 체증 심화, 연결성 증진 및 모바일 네트워크 확산이 주요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음. □ 테크놀로지 집약형 비즈니스 모델의 확산은 유휴 자원이나 자산의 적극적인 공유 (sharing)를 통해 자동차에 대한 단기적 접근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인도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소유 (ownership)”의 개념에서 “접근 (access)”의 개념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로도 작용할 전망임. □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언스트영 (EY) http://www.ey.com/Publication/vwLUAssets/ey-making-india-a-world-class-automotive-manufacturing-hub-cover/$FILE/ey-cii-study-making-india-a-world-class-automotive-manufacturing-hub.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