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M0bkzdn7s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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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진 목사님과 천안안서교회를 위해 후원하실 분들은
이곳으로 후원과 헌금, 응원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농협 356 0220 5620 73 고태진
010-9488-3734 고태진
안녕하십니까, 주의검을보내사입니다. 이슈 브리핑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제가 오늘 아주 중요한 내용을 전하려고 합니다. 영상을 끝까지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안 안서교회가 오랜 재정난에 시달리다 담임 고태진 목사님의 피부암 투병 와중에 결국 경매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작년 12월 제가 플레비언 채널을 통해 도토리 후원을 요청하던 당시, 낙찰가 7억원에 경매가 완료되어 명도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막을 방법을 찾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교회당을 비워줘야 하는 안서교회 청년들과 목사님은 그야말로 길에 나앉아야 할 막막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갈 곳 없는 목사님은 퇴거 집행 때 문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답니다. 바싹 마른 몸으로 눈물만 떨구고 있는 목사님과 학생들의 울음바다에 집행관들이 차마 강제집행을 하지 못하고 “목사님, 어떻게 해결 좀 해보세요” 하고 돌아갔다는군요. 참 이런 경우가 다 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안서교회를 낙찰받은 분께서 고태진 목사님에게 연락을 주신 겁니다. 목사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대로 전해볼게요.
종교시설인 안서교회에 강제집행을 진행하게 된 낙찰자께서 여러모로 맘이 편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분이 안서교회가 경매물이 되기까지의 사정과 경위가 궁금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플레비언의 영상을 보셨답니다. 2022년 12월 도토리 가루 판매요청 영상입니다. 그 영상에는 고태진 목사님이 청년밥상 사역을 하면서 택배, 농사, 용접 등으로 교회재정을 충당했다는 내용과 목사님이 현재 피부암 투병중이니 도토리 분말을 사서 후원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내용을 본 낙찰자께서 고목사님에게 연락을 해오신 겁니다. 그리고 놀라운 얘기를 전했습니다.
자신은 기독교인이 아니다. 그런데 꿈에 기독교인이던 할머니가 나타나 “네 손으로 십자가를 떼지 마라”고 두 번을 말씀하셨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 감성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목사님과 학생들 사정이 여간 마음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니 7억에 인수한 그대로 안서교회를 나한테서 다시 7억에 사가지고 가라. 이렇게 깜짝 놀랄 제안을 해온 겁니다. 참 기묘한 일입니다.
정말 빈털터리로 길에 나앉을 처지였던 목사님은 죽었다 살아난 아찔한 감격 속에서 도토리 판매한 돈과 도움의 손길로 모은 4천만원을 계약금의 일부로 낙찰자에게 건넸습니다. 그런데 그후 몇 달간 나머지 3천만원을 융통하지 못해 계약금 4천만원까지 위약금으로 날리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지난 5월입니다.
저에게 오전에 걸려 온 고태진 목사님의 전화를 받은 날, 당장 그날 3천만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4천만원을 고스란히 날리고 목사님은 무조건 짐을 빼야 했습니다. 낙찰자도 더는 기다려줄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저한테 미안해서인지 그동안 아무 말도 않던 목사님이 그날은 도저히 방법이 없어 신음하고 기도하다가 불현듯 제 생각이 나서 전화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시간이 오전 10시 반. 그날 안으로 3천만원을 어디서 어떻게 만든단 말입니까? 당일에서야 상황을 전해 들은 저는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때 말은 못했지만 저는 속으로, 고태진 목사님이 이렇게 소천하시는 게 아닐까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힘들어도 다시 돌아올 내 집, 내 터전, 내 땅이 있는 한, 쉽게 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평생의 터전인 안서교회를 빼앗기고 암에 걸린 몸으로 떠돈다면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 하는 불길한 생각이 스쳤던 겁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억장이 무너져 말문이 막힌 제가 오열을 하니 목사님도 그만 눈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전화기를 붙잡고 얼마를 목 놓아 울다 보니 남편이 놀라서 문 앞에 와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남편은 나중에 가족 중 누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인 줄 알고 심장이 내려앉았다고 했습니다.
유튜브에 사정을 알릴 여유도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후원해줄 만한 곳을 궁리해봤지만 결국 아무 소득없이 마지막 날이 그렇게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고목사님은 봇짐을 싸서 내놓고 청년들은 이리저리 흩어질 준비를 하면서 깊은 어둠의 밤이 그렇게 흘렀습니다.
다음 날 오전 11시쯤 목사님의 전화가 울릴 때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형님 댁으로 떠난다는 인사겠거니 싶어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목소리에 묘한 떨림이 있었어요. 감신대 연세대 동문들에게서 짐 빼지 말고 기다려보라는 급한 연락이 오더니, 잠시 후 백만원, 오십만원, 이백만원, 오백만원... 입금 러시가 시작된 겁니다. 고태진 목사님이 몇몇 동문들에게 교회 경매 소식을 카톡으로 전하고 떠나게 된 상황을 설명했는데, 이 카톡을 감신대 동문들이 사용하는 작은 인터넷 언론사가 기사화해서 긴급 공유하면서 모금 운동이 오전 중에 급하게 전개된 것이었습니다.
목사님과 저는 또한번 눈물을 터트렸고, 밤새 토해놓던 한숨을 찬송으로 바꿔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주님께서 도토리 판매로 첫 번째 기적을 주시고, 낙찰자의 할머님을 통해 꿈으로 두 번째 기적을 행하시더니, 세 번째 기적이 동문들을 통해 일어난 것입니다. 이제 또 한번의 기적이 필요합니다.
낙찰자에게서 안서교회를 되사올 계약금 7천은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도금 1억 3천을 지불해야 잔금 5억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안서교회의 명의를 되찾게 됩니다. 교회를 인수할 중도금을 해결하면 은행대출 5억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은행을 통해 확인받았습니다. 문제는 1억 3천입니다.
안서교회는 총 부지 500평으로 천안 대학가 노른자 땅입니다. 안서동 대학가에는 5개 대학 6만여명의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과 가정 위탁 보호종료 청년들이 매년 많게는 100여명에서 20여명 사이로 대학가에 들어옵니다. 안서교회는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며 이들 중 돌봄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주거를 제공하고 위로자로서 토닥이며 20여년을 버텨왔습니다.
최근, 천안사랑모임이라는 곳에서 안서교회를 찾아와 청년위탁시설이 너무 낙후되었으니 자비량으로 인테리어와 수리를 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천안사랑모임은 다양한 기술 전문가들이 사회봉사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안서교회의 오랜 청년 중심 사역을 알고 먼저 찾아와 욕실 타일 공사,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누수 등을 공사해주겠다는 이분들의 방문에 고태진 목사님은 하나님의 등을 보는 감동에 몸을 떨었다고 했습니다.
1억 3천의 후원금이 대체 어떻게 마련될 수 있을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도토리 분말을 판매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하던 지난 12월에도 저는 막막한 심정이었습니다. 구독자 8천명이지만 8천명 전체가 조회하는 것도 아닌 이 도토리만한 영상으로 어떻게 교회를 살릴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사실 그땐 교회당이 타인에게 넘어간 것도 몰랐습니다. 그저 도토리 많이 팔아 교회의 밀린 공과금 내고 목사님이 병원에 입원하셔도 마음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도토리 영상이 4천만원을 끌어모았을 뿐 아니라, 낙찰자의 마음에 안타까움을 일으키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꿈에 할머니께서 십자가를 네 손으로 내리지 말라고 경고하셔서 마음이 불편해 고목사님에게 7억 그대로 교회당을 인수하라고 연락해왔다니, 이 섭리를 어떻게 믿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1억 3천이라는 돈을 어디에 마련해두셨을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믿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는 말씀에 의지해, 9월 중순 안서교회에서 소유정 전도사님의 간증집회가 열리도록 섭외해놓았습니다. 저의 좋은 동역자인 아프리칸리더십 홍보이사 권지은 전도사님이 도와주셨습니다. 만약 안서교회를 되찾지 못한다면 소유정 전도사님의 간증집회도 무산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항암치료가 무사히 끝나고 면역치료에 돌입한 상태에서 낙찰자가 먼저 연락을 주셔서 교회당을 되살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천안사랑모임에서 갑자기 찾아와 교회당을 무료로 수리해주겠다고 나서고, 부족하지만 안서교회와 15년지기인 플레비언의 주의검을보내사가 영상으로 메가폰을 잡고 여러분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게는 이러한 일들이 하나님의 장치로 보입니다. 육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영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걸어가 안서교회를 되찾아오라는 확실한 표징으로 보입니다. 여러분 제가 오인한 걸까요?
저는 지금까지 후원을 호소해 본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엘리야가 머리를 무릎 사이에 넣고 조아려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고태진 목사와 안서교회가 지독하고 오랜 이단의 간계와 훼방에 휘말려 몇 번이나 붕괴할 위기에 처했었지만, 하나님께서 비록 쓰디쓴 고난의 잔을 마시게 하셨어도 죽이지도 않았고 떠나지도 않으셨습니다. 안서교회가 이단과 끔찍한 사투를 벌여온 역사는 여기서 다 전할 수 없습니다. 한달이 걸려도 시간이 부족할 거에요.
여러분께 그리고 여러분 안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 안서교회가 오랜 투쟁의 질곡을 끝내고, 세상에 증거할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날아가는 나비가 되라고, 우리가 봄의 교향곡을 연주할 팀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성령의 감화 감동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찾아와주세요. 안서교회를 살려서 하나님의 잔이 콸콸 흘러 넘치는 기쁨의 축제가 9월에 열리기를, 여기서 그날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믿음으로 이 비전에 동참해주실 준비된 그분들과 만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여러분. 긴 말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오늘 진짜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목도한 날입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일을 하셨어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