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3일 토요일
9월 네째주 맑은 가을날에~ 순교지 167곳을 향해 전국을 다니시는 열렬단원들이 오늘은 전라도 지방으로 내려갑니다.
*김제 순교성지 ;
"호남의 사도"라 불리는 유항검집에서 그분 자녀들의 스승으로 생활하며 천주교에 발을 들여논 가난한 양반 출신의
순교자가 잠들어 계신 곳입니다
성지에 들어서면 커다란 순교비가 우뚝 선 모습이 보입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요촌성당 식구들이 성지 잡초작업을 하느라 제초기 돌아가는 소리가 대단하네요
신자분들과 함께 일하시던 본당 신부님이 툭~툭 흙 묻은 손을 터시며 우리들을 반겨주십니다
야트막한 키 높이의 십자가길 14처를 마음모아 바치는데 ~~
부지런한 손을 갖은 형님이 여기 저기 풀을 뽑으시네요~~허리도 아프신데 조심하세요 ^.^
분명 어딘가에 있다는데 요란하게 돌아가는 예초기소리에 깜박 잊은 순교터는~
꼬불 꼬불 시장 골목을 따라서 조금만 가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초남이 성지:
초남리에서 태어난 유항검은 1784년에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윤지충과 함께 전라도 지방에 복음을 전하는데 절대적인
공헌을 한 분입니다.
몇년전에는 이런 모습의 생가터가
깔끔한 모습으로 재 정비되어 순례객을 맞이합니다
이곳은 유중철, 이순이가 4년동안 동정부부의 삶의 자리~
지금은 치명자산에 온 가족이 합장되여 잠들어 계십니다
생가터에서 조금 위쪽으로 가면 주문모신부가 미사와 성사를 집전한 장소인 최초교리당이 나타납니다.
교리당 설명서를 읽어 보세요~
주변사람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면서 까지 교리를 가르치고 세례를 베풀었다는 이곳에 2002년에 한옥모양의 교리당건물을
세웠답니다
지금은 바우배기(지명)에서 발견된 복자 윤치충.권상연,윤석현의 온전한 유해가 교리당안에 안치되어 있음을 수녀님이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순교당시 망나니의 칼에 이슬로 사라진 그 분들의 흔적이 230년이 흘렸어도 고스란히 남아있음이 기적입니다
부디 편히 잠드소서~~
성지 성역화와 순교자 기념성당 건립을 위해 많은 분들의 정성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영광 순교자 기념성당 :
영광출신 이화백과 양반 오씨, 김치명,유문보(바오로)의 순교한 것을 기리고자 2010년 순고자 기념성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운데는 칼의 형상... 네 기둥은 만장모양으로 순교4분을 뜻합니다
"작은 풀잎들도 순교자들의 눈물을 기억하는 거룩한 이 땅에서 새로운 그리움으로 님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남도의 바람처럼 햇살처럼 우리를 축복하며
일상의 순교영성으로 살아가라 오늘도 재촉하는 고마운 님들이여
찬미 영광받으소서....... 이 해인님의 "핏빛사랑으로"에서~~
성당 안의 모습입니다...
순교자 기념관으로 들어왔어요~
*고창 개갑장터 순교성지
여기가 순교성지를 알려주는 기념석 앞면이고요~
반 바퀴 돌아서면 행복하여라! 마태오 복음 5장 16절이 적혀있습니다
순교성인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드 넓은 초지엔 사다리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데요~
제가 유트브에서 옮겨왔어요
이 날 참수터가 어디에 있는지 못 찾아 아래 이 사진도 빌려왔어요
외양간 경당이라 하네요~~여기가 그 옛날엔 우시장이 열리던 장소라 이름을 귀엽게 지었지요?
수도원 건물입니다..
내부는 출입금지지만 한국 순교복자 성직 수도회가 성지활성화작업 및 관리를 위해 신축한 분원입니다.
삽자가 형대로 건축되고 식당,순례자 쉼터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합니다
"다시 돌아보아도 마음 둘 데가 없이 생각하는 것은
오직 주님이며
제 마음이 향하는곳은 하늘나라뿐입니다"
~~~루갈다 옥중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