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요 당신』(오현석 작사/작곡)은 1991년에 발매된
「방미」 13집 음반 수록 곡으로 경쾌한 리듬의 댄스 뮤직
입니다.
1978년 MBC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방미」 (본명
박미애)는 1980년 번안 곡 "날 보러 와요"를 취입 하면서
가수로 변신했으며, 이후 각종 가요제에서 수상 하며 화려한
경력을 이어간 그녀는 프로덕션을 경영하며 신인 '안혜지',
'한상우', '오현석' 등을 발굴했습니다.
1990년 검찰에서 방송 PD들이 연루된 금품 상납 사건을
수사하면서 매니저들이 조사를 받았고, 이들 중 상당수가
국내외로 잠적하였는데, 비슷한 시기 「방미」가 협박 당한
‘폭력배들의 연예인 협박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가요계는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이후 그녀는 압구정동에 카페를 개업해 가수 활동을 중단
했고, 2년 간의 공백기를 거친 그녀는 1991년 성숙한 모습
으로 새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별〉을 주제로 삼았고 특히 컴퓨터 반주가 압권인 「방미」
13집 음반은 1991년 지구 레코드에서 LP와 카세트 테이프로
발매했습니다. 모든 곡의 반주를 라이브 악기 연주가 아닌,
작곡가 오현석이 컴퓨터로 만들었다는 점인데, 오현석의
작곡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세련된 소리’ 라고 할 수 있죠.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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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잊어야 하나요 행복한 지난날들을
왜 떠나야 하나요 미워요 당신이
사랑한다 먼저 말해놓고 이제와 이별이라니
내가 사랑했던 당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야
가지말아 가지말아 내 마음 짓밟아놓고
그래도 떠나간다면 보내야 드리겠지만
잊어야해 잊어야해 하나도 남기지 말고
자꾸만 자꾸만 생각하면
미움이 더할테니까
사랑한다 먼저 말해놓고 이제와 이별이라니
내가 사랑했던 당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야
가지말아 가지말아 내 마음 짓밟아놓고
그래도 떠나간다면 보내야 드리겠지만
잊어야해 잊어야해 하나도 남기지 말고
자꾸만 자꾸만 생각하면
미움이 더할테니까
가지말아 가지말아 내 마음 짓밟아놓고
그래도 떠나간다면 보내야 드리겠지만
잊어야해 잊어야해 하나도 남기지 말고
자꾸만 자꾸만 생각하면
미움이 더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