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다시 무릎으로’, 내달 4일 포항중앙교회 무대에
거장 최현석의 야심작… 포항중앙교회 역사 조명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창작 오페라 ‘다시 무릎으로’가 포항중앙교회 무대에 오른다. 국내 창작 오페라의 거장 최현석의 야심찬 작품이다.
오페라 ‘다시 무릎으로’는 뮤지컬 ‘어머니의 무릎’ 후속편으로 어머니 정 권사와 아들 영일이가 중심이 돼 주의 전을 세우게 된 이후의 이야기를 오페라로 공연할 수 있도록 부탁하는 죽돌이 장로의 편지 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감옥에서 출소한 ‘구룡파 두목’인 김(金)은 조직 탈퇴에 따른 자신의 부하들로부터 신체 훼손(무릎 꺾임)의 보복을 당한 후 영일의 어머니 정용순 권사(포항중앙교회 1호 권사)의 전도를 받아 과거의 잘못된 삶을 회개하며 ‘온유’라는 새 이름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다.
산업전사로 중동에서 일하다 돌아온 ‘영일’은 교회를 방문하고 과거를 회상하며 암흑세계의 라이벌이었던 온유와 함께 엘림복지타운 건립에 힘을 쏟으며 현숙의 사랑을 받게 된다.
온유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찾아와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하는 부하들을 용서하고 화해하며 함께 교회를 섬길 것을 다짐하고 선교사역자로 서원하는 기도를 드리게 된다.
이어 세월이 흘러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하며 선배신앙인들의 근황을 알리는 죽돌이 장로의 독백이 이어진다.
포항중앙교회는 기도의 증거로 나타난 어머니의 무릎과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른 온유의 꺾인 무릎이 교회 발전의 원동력이 돼 창립 75주년을 맞는다.
오페라는 선교지에서 온 찬양단과 축하사절단으로 온 선교지 현장 성도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힘찬 걸음의 성대한 기념행사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포항중앙교회는 11월 4일 오후 7시 30분, 6일 오후 4시 두 차례 오페라 ‘다시 무릎으로’를 선보인다.
김산봉이 지휘하는 공연은 4~5명의 외부 오페라 가수를 캐스팅했다.
어머니역에 김상은, 영일역에 강현수, 온유역에 김승철, 춘녀역에 박소진, 죽돌이역에 허호, 넘버2역에 조정우, 현숙역에 이정화, 왼팔역에 성한나, 똘마니1역에 손승준, 똘마니2역에 김희대, 똘마니3역에 이상혁 등이다.
최능식 예술감독(장로)은 “뮤지컬 ‘어머니의 무릎’ 제2탄인 ‘다시 무릎으로’는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며 “공연장에 와서 눈물과 기도로 엮어낸 모정의 감동스토리를 체험하며 큰 은혜를 받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로 뻗어나갈 포항중앙교회의 힘찬 도약상을 그릴 무릎행진 제3탄이 만들어지길 소망한다''고 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