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인 비자 발급 비용 50% 이상 인하

[엄명혜]

중국이 외국과의 편리한 인적 왕래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비자 발급 비용을 대폭 인하한다.

7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의 비자 발급 비용을 하향 조정한다. 단, 11일 이전에 접수된 비자 신청은 기존 요금 기준이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의 단수비자 발급 비용은 기존 5만 5000원에서 2만 6000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더블 비자의 경우 기존 7만 3000원에서 4만원으로, 복수 비자는 기존 1년에 12만원에서 6개월 5만 3000원, 1년 및 1년 이상 7만 5000원으로, 단체 비자는 기존 5만원에서 1만 1000원으로 대폭 인하됐다. 

앞서 주한중국대사관은 지난 10월 비자 신청 사전 예약제를 취소해 비자 신청 과정의 불편함을 해소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단수, 더블, 비즈니스 등 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던 지문 채취를 중단하고 9월 비자 신청서 기입 내용을 간소화하는 등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비자 발급 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

출처: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