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가 영업운전을 개시한 이후로 처음 타봤습니다.
시험운행당시 한번 타보긴 했지만, 그때는 대전까지밖에 못타서요.
아무튼 오늘 일이 있어서 KTX #1열차로 서울에서 동대구까지 가는데,
대전까지의 신선에서는 300km를 계속 유지를 하는데 대전 이남의 신선에서는
줄곧 260km 근처로 달리더라고요. 이게 왜 그런가요?
터널이 많으니 소음을 조금이라도 줄일려고 그런건가요? 설마 이건 아닐것같고,
굴곡 구간이 많아서 속도를 낼 수 없기 때문일까요?
신선은 300km 주행이 가능하게 설계되었을텐데 이것도 아닐것같고...
그렇다고 열차가 특별히 연착을 많이 한것도 아니거든요. 한 1분 30초 정도? -_-;;;
300km로 달릴 구간을 260km로 달려서 1분 30초 연착했으려나요?
이른 아침 시간이라 다이어가 꼬이거나 할일도 없을텐데... 궁금하네요.
중간에 딱 한번정도 아주 잠깐을 빼고는 300km의 속도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야 알았는데, 대전-대구 소요시간 약 50분중에서 고속으로 달리는 시간은
절반정도밖에 안되더라고요. 물론 그만큼이라도 달릴 수 있는게 어디냐고 하시면 할말없지만,
대전역 통과후 신선을 다시 타는데까지 거리가 너무 멀고
(비록 대전-옥천구간 상당부분 선형개량 했지만)
신동분기점도 대구에서 거리가 꽤 되더라고요.
하루빨리 대전/대구구간 신선이 완성되어야할텐데 말이죠.
대구 이후도 마찬가지고.
처음부터 비운의 운명을 안고 태어난 사생아(?) KTX, 그나마 지금부터라도 제발
더이상 집단의 이해관계 때문에 이리 끌리고 저리 끌리고 만신창이가 되는 일 없이
쭉 공사해서 정말 고속철도다운 면모를 갖추어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도대체 언제쯤이면 신선 공사가 완료될까요 ㅠ 가능하기나 할런지;;;
첫댓글 제가 자주 타본경험에...1 신동-왜관 : 가속중, 2. 구미-김천(추풍령터널앞) : 도심지통과, 3. 추풍령 - 영동... 최대가속후 감속(재래선 진입구간)
가끔은 전속력 내기도 한다는... (동대구->대전 탑승경험자)
제가 탔을때는 305km까지 나던데요.
가끔 KTX도 FEeL받으면 마구 달립니다.
제가 탄 경험으로는 대전-대구구간은 대체적으로 260~270Km정도 속도을 내는 것 같더군요. (300Km이상 나오지만 대전-광명구간에 비하면 -_-;.....)
심한 구배는 아니지만 대전-광명구간에 비해 어느정도 약간의 구배가 있는 요인이 아닐까합니다. 오르락 내리락...ㅡㅡ;
옥천-신동구간 신선에서는..저도 300이상 나온적을 본적이 드문것같습니다. (해당구간을 약 10회정도 이용...)
fell이 아니라 feel 아닌지요 -苗-)
아 굉장히 미안하네요. 아주 감사할따름이네요^^;;
개통초기엔 자주 최고속도로 질주하곤 했습니다만(해당구간 20회이상 이용ㅡ_ㅡ) 아무래도 구미-김천 구간에서 인근주민이나 학교(김천대학 등이 선로와 아주 가깝습니다)에서 클레임이 들어왔지는 않은가도 생각해봅니다.
영등포-대전-부산 환승이 보기에는 정말 뻘짓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서울-동대구-부산 환승이랑 차이가 얼마 없더군요
40km 감속으로 소음개선 효과가 그렇게 큰가요?
300km 나 260km나 소음은 별반 차이없던걸로 -_-
김천 고속선 근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인데요, 밖이 아닌이상 열차 지나가는지도 못느끼구요, 밖에 나와도,, 그냥 웅~ 하는 소리 정도,,, 그리고 도심지 전구간에는 알록달록(?)한 방음벽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