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BRTycmIak8Q?si=RdZWqin93fEvLwKL
슈만: 시인의사랑, Op.48 [카우프만/도이치] (하이네)
1) Der Himmel hat eine Traene geweint 하늘은 눈물을 흘렸네,
2) Er ist gekommen in Sturm und Regen 폭풍우 속에 그가 왔네,
3) O ihr Herren 신들이여,
4) Liebst du um Schoenheit 그대가 만약 아름다움 때문에 사랑한다면,
5) Ich hab' in mich gesogen den Fruehling treu und lieb 내 안으로 봄을 빨아들였네,
6) Liebste, was kann denn uns scheiden? 연인이여, 무엇이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으리오?
7) Schoen ist das Fest des Lenzes 봄의 제전은 아름답지만,
8) Fluegel! Fluegel! um zu fliegen ueber Berg und Tal 날개여! 산과 골짜기 위를 날기 위한 날개여!,
9) Rose, Meer und Sonne sind ein Bild der Liebsten mein 장미, 바다와 태양은 내 연인의 초상,
10) O Sonn' o Meer, o Rose! 태양이여, 바다여, 장미여!,
11) Warum willst du And're fragen 왜 그대는 남에게 물으려 하나,
12) So wahr die Sonne scheinet 태양이 빛나듯 진실하게
(* 2곡, 4곡, 11곡은 클라라 슈만이 작곡한 작품)
이 가곡집은 뤼케르트의 시집 '사랑의 봄'에서 12편의 시를 골라서 슈만과 클라라가 함께 곡을 붙인 것인데요.
새롭게 가정을 꾸린 이 부부가 신혼 기간동안 느꼈던 행복이 바로 이 가곡집을 통해서 표현이 되었죠. 클라라는 결혼 뒤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습니다. 슈만과 같이 악보를 분석하면서 음악 공부를 한 그녀인데요. 신혼 시절에 이런 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우리는 바흐의 푸가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로베르트는 테마가 반복되는 구절을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것은 내가 매일 기쁨을 느끼게 하는 매우 흥미로운 연습이다. 나는 로베르트의 가곡 여러 곡을 연주하고 노래했다. 그 노래들 속에는 얼마나 소중한 상상력과 깊은 감수성이 담겨 있는지 모른다.
함께 음악가의 길을 가는 젊은 부부의 행복한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이후 클라라는 여러명의 아이들을 낳고 기르는 어머니의 역할을 하면서도 피아니스트로서의 활동을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또한 클라라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였을뿐마나 아니라 작곡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작곡가로서의 클라라는 늘 남편 슈만의 명성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요즘 다시 클라라의 작품이 재조명 되면서 꽤 음반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고무적입니다.
클라라는 2, 4, 11번째 시에 곡을 붙였구요. 이 작품집은 그들의 밝고 행복한 생활을 상징하듯 밝고 소박한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출처: 다음엇지의 음악이야기
https://youtu.be/4wxgp8tuW9c?si=Y29dmlTe9dCohPcz
Schumann - Dichterliebe - Fischer-Dieskau / Demus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