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서 가을 소식이 왔지만 아직 도시의 무더위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곳 청도는 산자락 아래에 있어서인지 움직이지 않으면 더위를 견딜만하여서, 여름내내 뒹굴뒹굴 정말 쉬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한풀 꺽인 날씨는 점차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현장에는 이제 골바람이 내려와 제법 선선하며 아침저녁으로는 오히려 쌀쌀함이 느껴져 더욱 가을을 실감합니다.
점차 일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옵니다. 이제부터 다시 열심히 살아가는 현장 모습 매주마다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막간을 이용하여 접이식 탁자와 피크닉테이블 하나를 제작하였습니다.
접이식 탁자는 폐파렛트를 재활용하였습니다. 폐 파렛트의 못을 빼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샌딩하여 사용하였고, 다리는 접이식 경첩을 이용하였습니다. 상판결합은 이중드릴비트와 목봉을 이용하여 피스나 못자국이 없도록 작업하였습니다. 밤색오일스텐 도색하였고, 2~3회 건조하고 말린 후 도색 반복 후 마르고 나면 최종적으로 바니시로 마감하면 완성됩니다.
피크닉테이블은 2*4와 2*6방부목을 이용하였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6인용 피크닉테이블과 같은 사양입니다. 다음 주에 누구나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계도면과 제작과정 설명 올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