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세탁소 에서 불이나서
우리집 까지 화마가 휩쓸고 갔다
초딩 철부지 였던 나는
당장 입을옷도 없었는데 아빠가 사주신 빨강색 피겨
스케이트가 타버린게 너무 슬퍼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
서울 운동장 <지금은 동대문 운동장> 한켠에 겨울이면 개장했던 스케이트장..
그래서 더욱 빨간 피겨 스케이트가 늘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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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tv 조선에 동생이 주연 으로 나온 모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시청자분이 동생에게 아는분이 연락을 하고 싶다고 해서 담당 PD가 그분의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다고 했다
불이 났던 우리집 맞은편에
살던 앞집 정희언니가 전번을 물어왔는데
드디어 연락을 하고 그때
같이 성장하고 자랐던 언니들과 35년만에 만나게 되었다
경기도 화정에 <산이화>
라는 곳으로 언니 자매 네분을 초대하고 엄마랑 나 .동생
이렇게 일곱 사람이 모여
눈물겨운 상봉을 했다
삼형제중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제일 궁금했다고..
여전히 복이 가득하다며 칭찬도 해주시고
동생은 정관장 에브리티임을
4셋트 사서 선물로 준비하고
나는 식사비 전액을 계산 하기로 동생과의 계획도 미리 세웠다
식사를 마칠때쯤 계산을 하려고 했더니 맏이인 정희 언니가 이미 계산을 하고
게다가 엄마가 어려울때 차비도 주고 친동생 처럼 돌봐주셨다고 평생 잊지못한다며 용돈 하시라며
30만원의 봉투를 주시는데
....
순간 당황스러웠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
다음에 내 차에 네분
동생차에 엄마를 모시고
대천 단골 수산식당 으로 가서 싱싱한
낙지 연포탕을 사드려야겠다
🍉🍉🍉🍉🍉🍉🍉🍉
아래 사진은 한달전 여행방 에서 중국 낙양 목단 축제 에서 찍은 사진 이에요🥰
내일 큰아들 생일 이라
음식준비로 몸도 맘도
바쁘네요
아름다운 5060 회원님 모두 오셔서 한줄 인사 해요^^
저는 물려줄 동생이 없다고 옷이든 신발이든 오래 입고 오래 신어야 한다고 부모님께서 늘 큰 걸 사주셔서,
국민학교 4학년 때 산 빨간 피겨 스케이트를 중3 때까지 신었어요. ㅎㅎ
처음에 샀을 땐 스케이트 앞에도 뒤에도 솜뭉치를 넣어서 신었지요.
저도 겨울이면 동대문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곤 했어요.
감동적인 옛 지인 상봉기에 제 마음도 따뜻해져서 출석합니다.
역시, 모습도 마음도 예쁘신 우리 리즈님! ^^
ㅎ외동 이라 그렇게라도 하신 어머님 슬기로우시네요
4학년 때 스케이트를 중 3 까지 와우~~~
저는 여동생이 있어서 매번 딱 맞는 새옷만 입었어요 ㅎ
달항아리 언니의 건강이 늘 궁금해요
물론 괜챦으시겠지요^^
♡♡♡
@리즈향 ㅎㅎ 네 아프기 전과 다름 없이 잘 지냅니다.
다만 체력은 많이 약해졌었는데 지금은 체력도 거의 회복 되었어요.
염려해주셔서 감사해요. ^^
@달항아리 정말 다행 이에요
주님께서 건강의 축복도 주시고 감사가 넘칩니다^^
달 항아리 언니
♡♡♡
아름다운 우정입니다.
엄마의 베풀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심성과 그 선량한 유전자를
리즈향님이 물려받았네요...
보기도 아름답고
고운 숙녀들이 모여서
노래하는 풍경입니다...💗
🩵🦋🦋
고향마을 텃논에서,
또, 저수지에서
남동생은 스케이트를 타고,
해마다 겨울이 오면,
텃논에서 마을 아이들이랑
썰매를 탔다.
그러다가 발이 시려우면,
벼짚푸라기에 불을 붙여 손발을 녹였다.
그러다가 양말을
수없이 태웠던 그리운 추억이...
반가운 T 피게티 님
해맑은 글에 늘 미소 지어요^^
양말을 태웠던 옛추억이 마냥 정겹기만 하네요
아들 생일상 챙겨주고 녹다운 되어 이제 기운내봅니다 ㅎ
언제나 응원 감사합니다
♡♡♡
네 삶의 기쁨 입니다.
생각지도 않았기에 놀랬어요
감사합니다
♡♡♡
동대문운동장은 여름엔 실내 수영장 겨울엔 스케이트장을 해서
몇번 가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이웃에 함께 살던 자매를 어머니와 함께 35년만에 만났으니
얼마나 반가우셨을까요. 늦은 출석 합니다 ^^!
아..맞아요
여름방학 이면 동대문 운동장 실내 수영장 가느라 신설동 집 에서 걸어가곤 했어요
수영을 마친후 돌아오는길에
번데기도 사먹고 ㅎㅎ
그산 님 덕분에
옛추억 하나 추가 되었네요^^
♡♡♡
감동적인 해후입니다 그 옛날 분들은 저렇게 남이라도 의가 좋았지요
또 서로가 알아 주고 잊지 못하고 있지요
참 보기 드문 광경입니다 잊혀져 가는 풍경이지요
다들 건강하셨음 좋겠습니다 춣석합니다
요즘에는 상상도 못할일이지요
지금사는 아파트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조차 궁금 하지도 않으니까요~~
이사왔을때 딱 한번 인사 드린게 첨이자 마지막 인거 같아요
♡♡♡
살아있으니
오래전 인연도 만나게되고
새록새록 옛정 생각하는 시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건강할때 모두 만나고 수다하고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늦은 출석합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 이여서 더욱 기뻤던거 같아요
고운 글로 출석부를 더욱 다져주시니 늘 감사합니다
♡♡♡
늦은 귀가..
이제서야 글을 읽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오래오래~자주자주~
만나 많은 정담 나누시길 요.
자주 만나서 옛추억도 소환해보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것도 좋겠어요
더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구요
♡♡♡
수십년 전 이웃분들 다시 만나면
옛 어렵던 생각들에 눈물바람...
두 가정
보기에 참 좋습니다 !!
어려웠던 그시절 이야기들을 나누며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지요
살다보니 생각지도 않은일이 생기네요
그것도 좋은일이..^^
향적 님
감사합니다
♡♡♡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따뜻한 정이 느껴집니다.
사진 잘 나왔데요...
사진이 제가봐도 예술 이네요 ㅎ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온정이죠
비온뒤 님도 그런 따뜻한 분 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