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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17 | 쿠데타와 헌정유린 전문당, 그 아가리 다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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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 한겨레신문은 “집권 보수세력”의 4 차례 탄핵 시도에 대해서 일갈했다. 1차는 국회의 탄핵시도 (물론 조중동이 뒤에서 떠받친) 이고, 두 번째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 세 번째는 개정 사학법 관련 궐기, 네 번째는 작통권 환수 관련한 보수 세력들의 탄핵 시도라는 것이다. 백 번 동감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어제 “집권 보수세력”으로서의 본질과 정체성을 대변인 논평을 통해 드러냈다. "태국의 군부 쿠데타를 남의 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의 논평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식을 한 이후부터 단 한 번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쿠데타와 탄핵을 시도해온 “수구 집권세력”의 극명한 “내심”을 드러내는 일성이다. 한나라당은 쿠데타로 들고 일어난 집단이다. 한나라당의 교주, 만주에서 독립군 토벌하던 장교로 일하던 박정희는 여순 사건에서는 남로당 조직책을 맡았던 그는, 탱크를 몰고 청와대로 진입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들고 일어났다던 그는 거의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유신까지 동원하여 장기 집권을 했다. 숱한 고문과 살인, 정치 공작, 그리고 정치 탄압을 자행해온 박정희의 만행을 역사와 대한민국은 인지하고 있다. 헌법을 이야기하고, 헌정을 논할 자격 자체를 거론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그러나 헌정 유린 사태는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전두환 역시 탱크를 몰고 서울로 들이닥쳤다. 시민들의 항쟁은 광주에서 불붙었고, 그는 무고한 광주 시민들 수 백 명을 살인했다. 그렇게 피로 물든 정권 위로 체육관에서 만장일치로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그리고 수 조의 비자금을 만들었고 기업도 부실, 건설도 부실, 경쟁력도 부실 대한민국 공화국을 건설했다. 지금은 29만 원 밖에 없다면서 골프 치러 다닌다. 쿠데타 세력은 노태우까지 이어졌다. 노태우 역시 전두환에 뒤지지 않고 부실 공화국을 건설했고,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했다. 비자금 조성 능력만큼은 대단하다. 대통령 재임 중에 얼마나 수도 없이 기업들의 목을 죄며 강도짓을 해왔는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김영삼 역시 쿠데타 세력을 등에 업고 당선됐다. 헌정 유린의 연장선상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그의 대통령 병이 가져다 준 한계일 수밖에 없다. 구체적인 사례로 들어가서, 고문, 민간인 살인, 독재, 친일, 반민족적 행태 등을 언급하자면 수 십 권의 책으로도 모자랄 것이 한나라당과 그 전신의 헌정 유린 사태이다. 기본적인 인권도 지키지 못하고, 아니 오히려 짓밟고, 대한민국의 헌정을 수십 년 간 유린해온 세력들이 바로 한나라당이고 수구 세력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여 여전히 쿠데타에 대한 향수를 저버리지 못하고, 태국의 19번 째 쿠데타를 바라보며 먼산을 바라보며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쿠데타를 기대하는 한나라당. 거대 야당의 대변인이, 국민들의 손에 뽑힌 대한민국의 대통령에게 쿠데타 경고를 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저질 코메디에도 미치지 못하는, 3류 양아치 부류의 논평을 거듭하고 있다. 헌법의 가치와 사상에 대한 언급을 하기 이전에 이미 기본적인 상식도 갖추지 못한 이 땅의 수구 세력들의 본질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일이다. 제발 외신에는 이런 기사들이 나가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고대할 따름이다. 국내에서건 국외에서건 나라 망신시키는 짓을 끝도 없이 저지르는 수구의 무리들. 국적 박탈이라도 가능했으면 싶을 따름이다. 전효숙 재판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헌법을 지켜야 한다며 국회 의장석 단상을 점거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표결 자체를 방해한 한나라당.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이런 후안무치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서 차라리 허탈한 웃음마저 안타깝다. 한나라당은 사소한 절차적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참여정부와 여당이 헌정을 유린하고 있다며 핏대를 높이고 있다. 수십 년 간 헌정을 유린하고, 고문, 독재, 민간인 살인, 인권 유린을 일삼던 한나라당이, 헌법재판관 임명의 사소한 절차상의 문제가 헌정을 유린하는 사태라면서 강경론을 펼치고 있다. 의장석을 점거하고, 몸싸움이라도 할 태세로 버티고 있다. 한나라당의 3류 저질 코메디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러한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한 가지 더 씁쓸한 장면이 있다. 한나라당의 심재철 의원이다. 심재철 의원은 전두환이 1980년 탱크를 몰고 서울로 진입했을 때, 군부의 쿠데타와 독재를 반대하는 수 만 명이 모인 서울역 집회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군부의 헌정 유린을 반대하며 집회했던 그였다. 그때 그는 서울역 회군을 주장했고, 탱크는 서울역으로 밀려들었고 서울은 잠잠해졌다. 그리고 광주에서 전두환 일파는 희대의 살인을 저질렀다. 그러던 심재철 의원은 지금 현재 헌정 유린 집단인, 전두환의 후예들이 모인 한나라당에 들어가 이렇게 외치고 있다. “좌파 꼴통들이 나라를 망치게 놔둘 수 없다” 며 한나라당의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며 헌법재판소장 임명 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의 의장석을 점거했다고 한다. SBS 웃찾사의 “이건 아니잖아” 코너의 재방송이 아닌지 내 기억력을 더듬어야할 노릇이다. 헌정 유린 전문 집단, 한나라당. 그 아가리 다물라. |
첫댓글 제 눈에는 대안도 없이 비난하고 무조건 반대하고 작은 일도 침소붕대해서 국민의 마음을 사려고 하는 한나라당이 자기 무덤을 파고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 웃기는건 아직도 건재한 그들이 한몫잡길 기대하는 우둔한 사람들이 아닐까싶네요. 이 정권이 너무 무능하다고 더욱 강한 독재자에게 빌붙어서 아부하려는 ...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