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할 말 있다]
정대철
"내가 30년 알던 정의로운
尹 어디 갔나,
그 모습으로 돌아가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정대철 헌정회장이 지난 29일 서울 봉원동
정일형·이태영박사기념관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야를 만나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나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 고운호 기자 >
정대철(80) 헌정회장은 30일
본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가 30년 가까이 알던, 정의롭고 옳게
살아온 윤석열로 돌아오길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정 회장은 각각 검사,
국회의원 시절 인연을 맺어
호형호제해온 사이다.
헌정회장 취임 전까지 민주당 소속이었던
정 회장은 그간 각종 현안을 두고
고언을 아끼지 않았고 윤 대통령도
그의 말을 경청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내가 봐온 대통령은 주변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고개를 숙였던 사람이었다”
며
“특유의 친화력과 중재력으로 여권뿐
아니라 야당과도 매일같이 만나
읍소도 하고 설득도 하면서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나가길 간절히 바란다”
고 말했다.
각종 의혹에 휩싸여 야당의 총공세
대상이 된 김건희 여사에게는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대통령을 위해
임기가 끝날 때까지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한다”
고 했다.
거대 의석을 무기로 정부·여당을 사사건건
압박하는 민주당을 향해선
“과해도 너무 과하다”
고 했다.
野와 협치 위해
준연립정부라도 해야
-요즘 헌정회원들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하나.
“정당과 상관없이 모이면 나라 걱정뿐이다.
어디 여당만을 향한 이야기겠나.
야당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윤 대통령은 왜 이러고, 이재명 대표는
또 왜 저러냐고 말이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끊임없이
밀어붙이고 대통령은 계속 거부하는 상황이다.
“정치가 실종됐다.
결국 대통령이 나서서 특검법 문제를 풀어야
한다.
정권이 끝날 때까지 여야가 도돌이표
싸움을 하고 그 속에서 국민만 피해를 본다.
지금 민주당이 하자는 특검법은 사실상
야당이 뽑는 특검으로 가자는 건데
대통령과 여당이 받을 수 있겠나.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안을 다시 내놓아야
한다.
그러면 대통령도 특검법 수용을 검토해야 한다.”
----정대철 헌정회장이 지난 29일 서울 봉원동 정일형·
이태영박사기념관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야를
만나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나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 고운호 기자 >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많다.
“디올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같은 건
이미 법적으로 처벌하기 힘들다고 본다.
문제는 김 여사가 계속 대중 앞에 나서는
거다.
본인은 특별히 잘못한 게 없어서 억울할
수는 있지만 국민이 미움의 대상이라는데
어떻게 하나.
이렇게 이슈가 될 때는 좀 더 자제하고
겸허하게 뒤로 빠져 있는 게 낫다.”
-왜 정치가 실종됐다고 보나.
“보수는 진보를, 진보는 보수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대통령은 나와 다르면 틀렸다, 잘못됐다고
한다.
민주당은 힘의 논리를 이용해 표결로 모든 걸
해결한다.
이렇게 서로 대화도 없이 맞서기만 하면
정치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대통령이 야당을 동반자,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시민단체, 노조 등 극단의 사람들도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
뻔한 얘기지만 상생, 통합, 협치의
정치를 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도 이미 한 번 만났지 않나.
그렇다면 재판이 걸려 있지만 계속
만나야 한다.”
-거대 야당과 대화와 타협이 가능할까.
“준연립정부라도 해야 한다.
예컨대 새 총리를 지명해도 야당이
통과시켜 주겠나.
총리 지명권을 야당에 주는 식의
제안을 해야 한다.
야당도 국정운영에 협조할 수밖에 없다.
이제 곧 내년도 예산도 처리해야 하지
않나.
야당이 거부한다면 비판은 야당 몫이
될 거다.”
-민주당은 국감 증인으로 김 여사를
부르겠다고 한다.
“과하다.
이재명 대표가 나서서 선을 지키는 정치를
해야 한다.
김 여사를 불러 망신을 주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대통령을 부르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최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몫 인권위원은
부결하고 자기들 몫 인권위원만 통과시킨
일도 있었다.
이건 정치가 아니다.
1955년 창당 이래 이런 민주당은 없었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국회의원과
당원이 나와야 한다.”
尹, 내가 의원 때
科 후배라며 먼저 연락
-윤 대통령을 오래 알지 않았나.
“내가 국회의원 하던 90년대 언젠가
‘검사 윤석열’이라면서 먼저 연락이
왔다.
서울대 법대 18년 후배라고. 검사라고
하니까 처음에 덜컥 겁이 났었는데 정말
인사하고 싶어서 연락을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날부터 저녁 먹으면서
오래 봐왔다.”
***2년 전 원로 모임서 만난 尹·정대철 ***
----2022년 4월 정치 원로 모임에서 만난
윤석열(오른쪽)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정대철 헌정회장----
<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가.
“한마디로 정의로운 사람이다.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 때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맡으면서 외압 의혹을
폭로하고 좌천돼 있을 때였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영입을 하려고 제안을
했었는데, 하루인가 이틀 후에 내게
전화를 해서
‘내가 국회의원을 하면 여태까지 한 일이
다 정치하려고 한 것처럼 되지 않겠나.
제 순수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그 제안은
못 받겠다’고 했다.
이후에 자신보다 세 살이나 어린
안 대표를 만나 ‘죄송하다’며 90도로
고개를 수차례 숙이는 모습은 더
놀라웠다.
이게 내가 아는 인간 윤석열이다.”
-대통령이 변했다고 보나.
“윤 대통령이 검사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분법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정의와 불의로. 재판받고 있으면
상대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정치하는 사람은 그렇게 가르면
안 된다.
정의감이 좀 떨어지는 사람도 같이
갈 수 있어야 하는 게 정치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도 갈등이 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본인이 키우고
정치권으로 데려온 사람 아니냐.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면 불러서 야단을
치기도 하고 타일러 보기도 하고 해야 한다.
대화하길 바란다.”
-여권에서도
윤 대통령과 멀어진 사람들이 많다.
“통 큰 포용력으로 끌어안아야 한다.
이준석 대표도 당을 나갔지만
끌어안아야 한다.
안철수 의원 등도 마찬가지다.
정치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경험이 부족하면 주변에 물어야 한다.
검찰총장일 때 추미애 당시 법무 장관과
얼마나 큰 갈등이 있었나.
내가 그랬다.
공개적으로 싸우지는 마시라고. 나중에
‘그 말 듣기 잘했다’
고 하더라.
그때처럼 듣는 귀를 가졌으면 좋겠다.”
----정대철(80) 헌정회장이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 고운호 기자 >
-임기 초엔 소통도 많이 했는데.
“도어스테핑도 다시 했으면 좋겠다.
논란도 있었지만 그런 서툴고 부족한
윤 대통령의 순수한 면에 대중이
환호했다.
신선하고 보기 좋았다.
언론과도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
-대통령은 정말 힘든 자리인 것 같다.
“외로운 자리다.
세상의 정보가 다 내 손아귀에 있다는
생각이 들고 다 아는 것 같이 느껴진다.
속으론 그렇게 생각해도 더 겸손해져야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는다.
아직도 기회가 충분히 남아 있다.
유연성 있는 정치를 하고 다른 사람도
끌어안는 포용을 보여달라.”
☞정대철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 원로로
여야에서 호불호가 없는 정치인으로
불린다.
독립운동가 정일형 박사와
여성 변호사 1호 이태영 박사의
아들로 헌정회장 선출 직전까지
민주당 상임고문을 지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형, 동생 하던
사이였다.
김아진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무수옹
'야당이 과해도 너무 과하다'란 말로 재뭉당을
호도해선 안된다.
10월 위기설을 공공연히 발설하는 집단이니, 이미
국가 파괴 세력임이 밝혀지지 않았나?
Shrimp5
일리가 있는 말씀이지만 재명이 옹호하며 윤통의
탄핵을 주장하는 저 무리들을 어찌하오리까?
호남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정상인가요?
그들의 몰표가 나라를 범죄 집단의 입안으로
몰고 있는데...
JMS
의대 증원 대책 없이 밀어 부친것 빼고는 탈탈원전
한일관계개선 등 잘 한게 많다.
문제는 차기 대권을 좌로 넘겨주지 않는게 가장
중요한데 요즘 하는 것 보면 별로다.
동탄
정대철이가 평생 몸 담았던 더불어 훔친당은
테러리스트 김구,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 이어
지금 이죄명에 이르렀다.
정대철이가 대한민국을 애끼는 者였다면 아마도
지금쯤 이재명이를 설득하여 사람 되도록 하는데
진력할 것이다.
당신이 평생 한 일이 이죄명을 집권하도록 한
일이냐?
국정 파탄이냐?
아니면 입 다물어라.
코메리안
번지수가 한 참 틀렸수다.
이재명에게 할 소리를 누구에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비겁하게!
전라도
조직적으로 나라를 흔드는 세력이 있다!
그들의 정체를 드러내는 일에 집중해야 된다!
그러지 않으면 앞으로 똑같은 일은 계속 당할
것이다!
박대마
한시절 김대중이와 같이 우리나라 정치를 정치꾼들의
세상으로 전락시켰고 우리나라 여성운동을
왜곡시켰던 집안이 무슨 말들을 누구에게
할까나~~~!!!???
尙德書塾
대철이가 죽을 때가 되어도 철이 안들었네.
작금의 문제 파악도 제대로 못하는, 반역도와
국가파괴세력의 숙주에 불과한 삶을 살고 있다.
그동안의 패륜을 민주화로의 위장으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완전히 나라를 없애려는 반역도들을
비호하며, 죽을 날을 기다리는 한심한 인생을 살고
있군.
혹시 오, 십팔 유공자 명단에 대철이도
포함됐나?
Peacemaker
대한민국의 불행은 더불어 죄명당이 근본이다.
부정선거로 의회가 망가지니 모든게 다 망가지는 거다.
이걸 못 잡으면 민주니 타협이니 자 헛소리일 뿐
돌쇠
대장동 일파에 경도된 꼭두각시 집단의 사주를
받은 정대철. 정치인 모두가 법을 지키고 국민을
위하여 헌신하면 나라가 발전한다.
대한민국 적화 집단은 북한 노동당과 대장동
파렴치당이다.
멋진삶
정의는 비례적이다. 남이 나를 죽이려 들면, 어쩔 수
없으면 방어적으로 남을 죽이는 것이 정의다.
동네머슴
정대철님도 옮은 말만 하세요.
잘못은 인정하고 지금 정치 돌아가는 게 정치가
아닌 거 같은데 바른 훈수 하시면 어떨까요?
전라도
한의사 2년 추가 교육으로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kay1
이 무슨 x소리인가?
천하의 악귀 같은 이재명을 규탄하지 않고
무슨 헛소리인가?
mypill
아무리 착각이 자유라지만 보수는 진보를 이해할
시간을 가졌지만 그 시간에 진보는 보수를 아예
말살 하려했다.
비근한 예로 조국을 보라,
지저분한 파리를 예로 들며 비빌때 더 두들겨
잡아야 한다지 않나 ?
이미 기소된 잡범까지 되려 법을 뭉개며 올라타려는
민주당과 그런 자들을 지지하는 자들을 더 이상
무슨 이해를 해주나?
노망도 유분수 있게 들거라.
언플
조선일보 문 닫아라
기회만 보고 배신 때리며 우파인척 보수 팔아 먹는
언론도 아닌 이익집단
Earlybird
지금 사태는 원론적인 말로 풀어나갈 수 없다.
야당인 민주당이 정상적 정치집단이 아닌데,
정치파트너로 연립정부 운운 할 상대가 못된다.
지금은 불퇴전의 각오로 반국가세력들과 전쟁을
하다시피 해야 한다.
명왕성
정대철이라는 사람은 나라의 어른은 아닌거 같고.
난감하네
구 민주당 책임이 크다.
둥이할머니
많은 말씀이 옳지만 지금 이 나라의 정치 상황은
대통령이 협치하겠다고 들을 인간들이 아닌것들이
오직 정권타도만을 부르짖고 행동하니 할 수가
없다고 본다.
내죄를 사함받는 길은 오직 권력 잡아 사하는 길
뿐이니 협치가 소용이 없다.
무엇이든 불의를 못하게 하는 방법 뿐이라고 본다.
많은 것을 깬것은 윤석열이 아니다.
김건희는 고리이기 때문에 그녀가 어떤 것을 해도,
안해도 정권이 끝날 때 까지 물고 늘어질 것이라
본다.
많은 평론가들이 건희씨를 아무것도 하지 말고
나오지 못하게 하라 논평하는데 그런다고 가만히
두고보는 좌파들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활동하시라
나는 말하고 싶다.
탄핵이 성공하든 안하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할것인데 나는 성공 못할것이다에 거는 국민이다.
Black-List
김건희 여사는 뒤로 물러나야 한다는데 동감이다.
국민적 비호감은 국민에게 이성적 판단을 요구할
수 없다.
다만 한동훈은 껴안을 수 없는 인물이다.
경박하고 속다른 인물이라 참 우파에겐
제2의 김건희다.
부인의 외제차 구입을 위한 불법 주민등록 이전과
연말정산 시 모친의 불법 피부양자 등재는
한동훈의 좀스런 2중 성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한은 그냥 제멋에 취해 끝나길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다만 윤은 문재인의 적폐수사를 법대로 진행시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i-s-y
당신 덕분에 윤통이 더블당의 마음을 품고
있엇던 자임을 이제서야 알게되었네요.
어쩐지 더블당 해산을 안하고 선거법 의반자
처리 않고 질질 여지껏 끌고 오고 문쟈인
철조망 철거에 gp폭파에 국정원 해산에 usb사건이
국가를 전복시킨자 국정농단을 처벌하지 않고
여지껏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 정대철이가
확실히 알려주는구나.
흑강
대철아! 대통령이 아니라, 네가 변한 것이다.
정의로웠던 젊은 시절의 대철이가 변하지 않았다면,
재인이 재명이 조국이를 질타하였을 것인데,
죄지은 자들에게는 한 마디를 못하면서 산처럼
뚜벅뚜벅 걷고 있는 대통령을 욕하다니,
북망산천이 가까이에 있으니 용기도 없어지고
총기도 없어진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