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2편
말은 공기 위에 흩어지는 소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방향을 정하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빚어냅니다. 12편은 두 언어를 대비합니다. 사람을 흔들어 길을 잃게 하는 악인의 말과, 흔들리는 사람을 붙들고 길이 되는 말씀입니다. 어떤 말을 듣고 어떤 말을 믿느냐가 삶의 구조를 만듭니다. 공주야! 말(言)이 성공과 몰락을 좌지우지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악인들은 거짓과 위선이 담긴 말로 궁핍한 의인들에게 폭행을 가한다. 힘없는 자는 위협하고 힘 있는 자들에게는 아첨하지.
Words are not merely sounds that vanish into the air. They set unseen directions and shape invisible worlds. Psalm 12 contrasts two kinds of language: the words of the wicked that unsettle people and cause them to lose their way, and the Word of God that upholds the weary and becomes the path itself. The words we choose to hear and believe ultimately shape the structure of our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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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자기 말고는 모든 이스라엘이 언약을 버렸다고 한탄 하던 로뎀 나무 아래의 엘리야처럼(왕상19:14). 경건하고 충실한 자는 찾을 수없고(1) 악인들만 거침없이 활보하는 형편을 하나님께 고발한다(8). 사람들은 온통 악인들의 비열하고 무가치한 말들만 칭송하였다. 우리 시대의 광고, 유행어, 정치 구호, 독설이 숨 막힐 듯 난무하여 우리의 정신적, 영적 공간을 어지럽힌다. 악인이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수단은 말이었다.
The poet is like Elijah under the Rodem tree, who lamented that all Israel except him has given up the covenant (Wang 19:14). There is no godly and faithful person (1) and only the musicians walk without hesitation (8). People praised only the mean and worthless words of the musicians. Advertisements, buzzwords, political slogans, and vitriol of our time are suffocating, disturbing our mental and spiritual space. Words were the means by which the wicked persecuted the people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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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속이 텅 빈 헛된 말로 피해를 주고, 감언이설로 마음을 흐리게 하며, 진실을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 이중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오만함에서 나왔다. 하나님의 공의가 무너진 사회에서 다들 자기 말의 주인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 말을 꺾는 일이다. 자신들의 말에 스스로 당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오만하게 자기 맘대로 혀를 놀리는 이들을 기억하고 끊어버리실 것이다.
They harmed their neighbors with empty and worthless words. They clouded people's hearts with flattering speech and lived by a double standard, knowing the truth yet refusing to speak it. All of this sprang from arrogance, for in a society where God's justice had collapsed, people believed they were the masters of their own words. God's judgment is to break the power of such speech. They will fall by the very words they have spoken. The Lord remembers those who arrogantly wield their tongues according to their own desires, and He will cut them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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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힘없고 약하여 악인에게 속수무책으로 억눌리던 이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일어나, 그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실 것이다. 헛되고 아첨하고 겉과 속이 다른 악인들의 불순한 말과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은 흙 도가니에 일곱 번이나 정련한 은처럼 순결하다. 그분의 말씀이 그분 자신이시니 그 말씀은 가감도 없고 고스란히 성취될 것이다. 공주야! 늘 말씀을 듣고 상고함으로 순결하신 하나님으로 충만한 삶을 사모하자. 나는 어떤 언어에 기대어 사는가? 흔들리는 말인가, 결국 이루어질 말씀인가?
In contrast, God hears the cries of the poor and the helpless, those who are powerless and crushed by the wicked. He rises up and brings them into a place of safety. Unlike the empty, flattering, and deceitful words of the wicked, the words of the Lord are pure—like silver refined seven times in a furnace of clay. His Word reflects His very nature; it is flawless, unchanging, and will be fulfilled completely without omission or alteration. Princess, let us continually listen to and meditate on God's Word so that our lives may be filled with the purity of the One who speaks it. Upon what kind of words do I build my life? Words that waver and deceive, or the Word that will surely come to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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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도움을 구하는 시인의 기도(1-4)
a.악인의 모함으로 고통받는 의인들:1-2
b.악인의 교만한 혀를 끊으시는 하나님:3-4
여호와의 말씀(5)
여호와의 도움을 구하는 시인의 기도(6-8)
a.순결한 여호와의 말씀;6
b.여호와의 보호를 구함: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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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도우소서(1a)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1b)
충실한 자가(1c)
인생 중에 없어 지도소이다(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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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2a)
이웃에게(2b)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2c)
아첨하는 입술과(2d)
두 마음으로 말하는 도다(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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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3a)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3b)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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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말하기를(4a)
우리의 혀로 이길 찌라(4b)
우리 입술은(4c)
우리 것이니(4d)
우리를 주관할 자(4e)
누구요. 함이로다(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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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말씀에(5a)
가련한 자의 눌림과(5b)
궁핍한 자의(5c)
탄식을 인하여(5d)
내가 이제 일어나(5e)
저를(5f)
그 원하는 안전지대에(5g)
두 리라 하도다(5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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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말씀은(6a)
순결함이여(6b)
흙 도가니에(6c)
일곱 번 단련한(6d)
은 같도다(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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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7a)
저희를 지키어(7b)
이 세대로부터(7c)
영영토록(7d)
보존 하리이다(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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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함이 인생 중에(8a)
높아지는 때에(8b)
악인이(8c)
처처에 횡행하는 도다(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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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비방이 가득한 말_
Words Filled with Lies and Slander
악인의 말을 꺾으리라_
The Words of the Wicked Will Be Silenced
하나님의 말씀이 이기리라_
The Word of God Will Prev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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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만이 순전하다고 하셨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해서 이웃에게 상처를 준 것을 어찌하오리까? 주께서 불쌍히 여겨 주시고 위로해 주옵소서. 시대의 풍조 속에 악한 말을 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순전한 말씀으로 하루를 보내게 하소서.
You said that Your Word alone is pure. What shall I do, Lord, when I have wounded my neighbor by speaking the words I wanted to say? Have mercy on me and comfort me. Keep me from speaking evil in step with the spirit of this age, and let me spend this day guided by Your pure and flawless Word.
2026.7.12.sun.Clay
신학 비평//
말이 세상을 만드는가, 말씀이 세상을 새롭게 만드는가? 시편 12편은 단순히 '거짓말하지 말라'는 윤리 교훈이 아닙니다. 이 시는 두 왕국의 언어가 충돌하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하나는 거짓과 아첨, 교만으로 사람을 지배하려는 악인의 언어이고, 다른 하나는 고통받는 자를 일으키고 생명을 세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특히 "우리의 혀는 우리 것이다.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냐"(12:4)는 선언은 단순한 오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하는 인간의 자기 절대화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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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도 스스로 말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은 일곱 번 정련한 은처럼 순결합니다. 그 말씀은 단순히 참된 정보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 자체**이며, 반드시 이루어지는 창조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악인의 말은 시대를 흔들 수는 있어도 역사를 결정하지는 못합니다. 마지막까지 세상을 붙드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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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의 영적 싸움도 결국 어떤 언어를 듣고 어떤 말씀을 따라 살아갈 것인가의 싸움입니다. 거짓은 사람을 흩어 놓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길 잃은 사람을 다시 생명의 길로 인도합니다. 시편 12편은 말을 조심하라는 권면을 넘어, 말씀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라는 복음의 초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