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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글을 올린 적 있는 현직 노무사입니다.
이번주도 파이팅입니다.!
장마도 끝이 나지 않고 시국도 어수선하여..
여러모로 마음이 흔들릴 수 있는 분들께 정리 차원에서 지난번 올리기로 한 질의응답글을 올립니다.
다시 정리드리면, 저는 수험생활은 2년이었지만 첫해 1차시험에서(59.4점) 불합격하여 다음 해 동차로 붙은 합격자로서, 2차 공부 시간이 비교적 적었습니다. 선택과목은 경영학이 그나마 친숙해서 경조였구요. 합격 점수는 (61-59-62-62)정도 였습니다.
3기까지도 전혀 실력이 우수하지 않았고,
'노동법 3기 모의고사에서는 100~150등 언저리'
'경영조직과 노동법 과목은 100% 오픈북,'
'공부 량은 많은 것 같으나 현출은 되지 않는' 수험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기를 잘 보내시면 저와 비슷한 처지의 분들도 분명히 본인의 장점을 살려 합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수험가에서는 시험 1일 전날 과목당 1권을 1회독 하면 붙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1달 전에는 4일동안 1권(16일), 2일동안 1권(8일), 1일동안 1권(4일) 읽는 식으로 책을 읽어나가면 될듯합니다.
(이 목표량을 채우지 않아도 이미 학원에서 많이 공부를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고,
또 GS3기 모의고사 준비를 통해 이미 회독을 하고 계실 것이기 때문에 횟수에 집중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시험 전날 책 한권을 회독하기 위해서는 책 전반이 이해되어야 할 것이고,
모든 문제가 나왔을때 그럴듯하게 체계와 요건등을 뭉개지 않고 글 구성하는 능력이 구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이 시기에 두문자, 목차 암기, 키워드 잘 암기해두시고, 산만하게 공부해두었던 부분들을 정리하고 회독수 높여서 필합하시기 바랍니다.!
Q.암기가 부족하여 3기 오픈북 중인데 괜찮은지?
저는 공부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노동법과 경조 과목은 3기 모의고사 시험을 볼 때에는 목차,키워드만 혼자 잡아보고 대부분 오픈북 했으며, 모의고사 수업은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할 여유가 되지 않았고, 우선 내가 할 일은 시험 전날 볼 내 단권화 책 완성, 목차/키워드 암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못봤다고 본인을 자책하고 가혹하게 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자기 책상 앞에 가서 오늘 나왔던 모르는 부분 확실히 암기하심 됩니다.
내가 공부시간이 적다는걸 인정하고, 목차만 후딱 쓰고 오픈북을 하고 빨리 외우자는 마인드로 가세요. 약간의 컨닝을 반복 하고 다시 복습하다보면 어느새 본인 실력이 됩니다.
Q.3기를 포기하려고 하는데 괜찮은지? 3기를 듣지 않고 갈지 아니면 2기 듣거나 기본서 회독수만 늘릴지?
3기 문제는 학원에서 가서 풀면 베스트이고, 집에서라도 혼자 반드시 풀기를 바랍니다. 강사님들이 집중해서 추려준 문제들입니다. 실전체험 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모의고사 풀이 수업도 속도를 빠르게해서라도 반드시 들으세요.
그리고 시험 2주 전에는 2,3기 문제는 묶어서 계속 풀어보는 연습 하시기를 바랍니다. 2,3기 문제들만으로도 분량도 많으며 A~B급은 묶여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문제들만 묶어서 보는 것은 동차합격 전략으로도 괜찮습니다.
Q.회독수 양은 얼마나 되어야하는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수험가에서는 강사저(단권화책)을 8일동안 1권을 읽을 정도로 돌려보고(4과목 각 8일씩 하여 총 32일), 4일에 1권, 2일에 1권, 1일에 1권 읽으면 필합이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법칙일 수가 있냐고 궁금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 정도 읽으려면 상당히 공부를 많이 해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넣다보면 필수 파트는 10번, 20번 넘게 읽게 됩니다.
시험 전까지 회독수를 최고로 높이다 보면 수험장에서는 그냥 눈감고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챕터 전문을 파악하게 되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지요. 차근차근 해두다 보면 충분히 1달 동안 가능합니다.
참고로 저는 약 2주 전부터는 시험일자 스케줄에 맞춰 하루는 노동인사, 둘째날은 행쟁경조를 공부했습니다.
Q.회독을 높이며 집중이 안됩니다. 통독을 해야할까요? 훑고 넘어가는게 맞을까요?
집중이 되지 않아서, 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 몇챕터를 글씨만 보고 넘어가는건 한 두번이어야지, 항상 글씨만 보고 넘어가면 안됩니다. 이해가 안되고 암기가 안된다고 강조 체크를 해둔 후 넘어가셨다가 집중력이 높아진 날 다시 돌아와서 외우거나 물어보고 가셔야합니다.
또 반대로 회독수가 전혀 높아지지 않으면 동기부여가 안되기 때문에, 모두 암기하며 회독해야한다는 생각에 진을 빼기보다는 암기안되는 모르는 부분을 체크하면서 억지로라도 돌리세요.
<눈에 바른다>라는 표현이 수험가에 있는데, 정말 좋은 표현이기도 하나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 생각이 듭니다. 눈에 바르려면 이미 체계와 두문자, 목차, 키워드가 어느정도 암기되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Q. 지금 이 시기에1기를 들어도 되냐는 질문에 대하여...
2주 전이라면 모르겠으나, 현재는 1달 남은 시기에서 1기를 빠르게 돌리는 것은 책한권 읽을 시간에 강의를 배수를 높여서 듣자는 마인드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강의 1개는 책1권 읽는효과랑 같아서, 회독수 높이는 차원에서 빠르게 돌렸던것 같아요. 시간이 촉박하니 늘어지면 중간에 포기하셔도 되고요. 의외로 건너뛰어도 되는 강의도 많구요.
Q. 행쟁 분량은 어떠해야할까요?
행쟁 분량은 늘 적었어요. 답을 틀리는 사람이 많아 답만 적혀도 고득점이 되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듣는 강사님을 따라가고, 강사님 답안대로 문제를 풀어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동차를 노리며 시간이 부족해 답안 현출이 가능할지 막막한 분들은 김정일샘 답안지를 한번 구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답안지가 분량도 적고 심플합니다. 그런데 생각이 트이는 답안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묻는 말에만 충실하기때문에.. 이 정도만 쓸수 있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했나 하며 고민을 했었고 자신감도 얻었구요.
행쟁은 1~2기 모범답안 두어번 나올 정도로 괜찮은 편이었지만 3기에 다른과목때문에 공부를 못했고
수험 당일에는 1번 문제 < 논점 일탈> 갔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돌아와서 엑스를 시험지에 크게 치고 다시 그 밑에다 답안을 달았던 기억이 있네요.. 2번은 제가 듣던 이승민 강사님이 강조하며 찍어준 재심이었던것 같고 3번이 제3자 원고적격이었는데 이해는 했으나 암기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행쟁이 만약 60점정도 점수가 나오면 전체적으로 다른 과목은 그것보다 잘 봤기때문에 합격할거라는 생각을 하며 시험결과를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행쟁은 민원인들이 공무원에게 소송이나 심판 하지 말라고 만들어놓은 법이니 제기하기 어렵고, 요건도 까다롭고요. 과목에 교수님들도 따라가서 얼마나 깐깐한지.. 묻는 바에 답할 수 있다면 적절한 점수를 받을 수있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Q. 시험 전 타강사자료를 꼭 참고해야할까요?
저는 타강사 자료는 시험 전에는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2기 때 훑어보았던것 같구요.
물론 평소에 1타 강사님 자료를 봐두는 것은 좋을 듯합니다. 1타 강사님 자료에 나오지 않으면 그 많은 수험생들 다 같이 못푸는 것이고, 그 강사님 자료에만 나오면 그 수험생들만 합격하게 될 것이기때문에..
Q. 노동 행쟁도 판례 학설 현출은 어느정도셨고 분량도 궁금합니다. 노동 행쟁은 포섭에 어느정도 비중을 두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노동행쟁은 강사저 만큼만 현출하려 했구요, 채점 교수들은 그 학설파 아니면 난감하니 학설은 거의 안쓰거나 묻으려했습니다.
학설은 간단히 소개하는 수준으로 적고, 판례는 뭐라고 해서 00설이고 나는 00적 측면에서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라는 정도로 학설/내생각은 미미하게, 그리고 판례와 그 판례의 취지에 대한 판단은 및 해석은 좀 비중있게 가는게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행쟁은 논점만 찾아서 깔끔하게 묻는 바대로 분설하면 합격권이라 생각합니다.
Q. 인사를 일단 크게 목차를 잡으면서 흐름을 공부하면서 (예를 들어 평가관리에 개인평가있고 그 안에 뭐가 있고 이런식으로) 1회독을 빨리 하고, 2회독때 세세 내용을 암기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시간이 좀 걸려도 세세내용을 한번에 암기 하는게 나을까요?
인사야 말로 먼저 체계를 파악해두는게 항상 중요합니다.
인사는 직원이 입사하며 퇴사할때까지의 흐름동안 발생할수 있는/해줘야하는 모든 관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문이기때문에
전체적으로 이해해두시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Q. 인사는 수험서 전체 문장을 외워야할까요 이해바탕+키워드를 외워야할까요?
평소에 이해 바탕+ 키워드로 외워두면 될 것 같구요, 수험서나 교수저의 그 번역투 혹은 수려한 문장을 시험장에서 구사하기가 힘들어서요, 단 수험서 중 맘에드는 문장 외워 쓰시는건 추천합니다.
Q. 키워드는 어느정도 들어갔는지, 분량은 어느정도 였는지 궁금합니다!
키워드에 꺾쇠<>처리까지 하며 나는 이 키워드를 아는 사람임을 강조하며 써내려갔습니다.
특히 인사경조는 분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보스에게 보고하는 서류라고 생각하고 성의있게 부풀렸고, 외적 요소도 신경썼어요. 부풀릴때에는 제가 들은 정준모샘 팁은, 배경-개념-목적-필요성-제안점 등을 파악하며 공부해두었다가 수험시 내용성 있게 부풀리라는 거구요. 유효했던것 같습니다.
Q. 시험장에서 긴장하시는 타입이세요? 긴장하셨다면 어떻게 대처하셨는지요?
긴장 잘하는 성격이고 장이 예민해서 저도 당시 다른시험 합격자분에게 저도 같은 상담을 해서 답을 얻었어요.
시험장에 미리 한번만 가보세요.
가는길도 알아보고 시험장 위치도 대략 파악해서 당황할 변수를 줄이세요.
그리고 지금부터 시험장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서 공부하세요. 저는 머리끈도 미리 준비해가고, 에어컨 추울까봐 가디건, 펜도 같은걸로 준비해가고, 초콜렛, 시험장에 휴지 없을까봐 휴지나 물티슈 가져갔고 목마를까봐 물도 챙겨갔어요. 시험 당일엔 1교시 끝나면 화장실 생각 별로 없어지실테지만 쉬는시간마다 꼭 다녀오시구요.
시험 당일에는 우황청심환을 조금 먹었습니다. 너무 먹으면 오히려 늘어진다고 해요. 체질에 안맞을 수 있으니 미리 드셔보세요.
Q. 시험 전에는 영양제는 무엇을 먹었나요?
약국에서 임팩타민 사먹었습니다. 비타민b 함량 높은걸로 골라드시면 될듯합니다.
Q.시험 전에 잠은 어떻게 하셨나요?
잠은 새벽 2시부터 9시까지 제가 자고싶은대로 규칙적으로 잤고, 오후에 피곤해서 쪽잠을 잤습니다. 저는 5~10분 쪽잠을 자려고 제 고시원 방에서 공부했어요.
Q. 애매하게 알거나 모르는 쟁점만 만나면 우울해지는데 멘탈 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시험출제자들은 책 전반에 전부 다 고르게 출제하여 수험생들을 전체적인 전문가로 키우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도인된 마음으로 수험서 전반에 대한 지식이 쌓이도록 회독수 높이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Q. 오픈북인데 0점 받은 적이 있나요?
3기에 오픈북인데도 0점 받은적 있어요. 정말 우울했던 기억이 납니다..
공부를 시간이 없어서 못한거지 하면 되는거지요. 결코 기죽지 마세요.
뼈대+키워드 연습이 부족하시단 얘기로 들려요. 이걸 빠르게 하시려면 나름의 뼈대를 만들어두세요.
인사과목의 경우, 단문 문제가 나왔다면
배경-개념-필요성-종류-단점-장점-제안점-시사점 순으로 기재하는 연습을해보세요. (정준모 선생님 팁)
무슨 말을 답안지에 써야할지 더 뼈대가 잡히실거에요.
Q. 강사를 지금 바꾸어도 될까요?
강사와 수험저는 시험 전날까지 따라가야하기 때문에 지금 바꾸는 것은 저는 비추이구요,
시험 직전이 아닌 전체 수험기간 중에는 과감히 바꾸실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사와의 fit이라는게 있습니다.
덧붙여... 개업 2년차에 접어들면서 최근 <비마이잡>이라는 직업소개 강의 노무사편을 촬영했는데,
노무사라는 직업이 무엇을 하는지, 개업노무사로서의 팁,노무사 시험을 보는 과정 전반에 대하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고, 이번주 중 온라인 <와디즈>사이트에서 펀딩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후 홍보게시판에 올릴 예정인데요..
2차 시험 이전 시기에 런칭할 예정이었으나 시기가 다소 지연되어 2차 수험시기와 가까워지게 되었고,
수험 관련 질문도 보완하며 내놓게 되었습니다.
2차 시험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적극 권해드리는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당초 수험에 막 진입하려고 고민하는 분들, 최근 수험에 진입하신 분들, 수험 끝난 후 노무사 직업이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불편하시더라도 예정대로 오픈하려고 하며,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시기가 아쉽다고 생각하거나 기타 의견 주고 싶은 분들이나, 노무사라는 직업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강의가 궁금하여 적극적으로 강의를 듣고 싶은 분들도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마이잡에서는 비댓으로 전화번호 남겨주시면 선착순 5~10명은 무료 강의 체험단을 받아 오픈해드릴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Q&A 정리 글이 오히려 집중력을 해치게 되지 않을까도 고민했지만, 도움이 되었다는 분들에게 꼭 내용을 정리해드리기로 해서 다시금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집중 안되셔서 답답하여 커뮤니티 오신 분들이 보고 힘내시길 바라며..
요즘 뉴스나 커뮤니티는 많이 보지 마시구요..
노무사로 가는 길, 조금만 더 버티시고, 흔들리지 말고 쭉 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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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강의 체험단 몇 분 더 드릴 수 있다고 하니 비댓으로 연락처 달아주시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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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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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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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1.2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