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은 지혁씨랑 둘이서 쉬엄쉬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만에 끝냈고,
조립식매트 마감재 남은 거로 가드 연습용 회초리(?) 만들고 저녁 먹고 와서
벽면이랑 기둥에 부딪힐 때를 대비한 보호용 매트까지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양면테이프가 다 떨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집에 왔습니다. ㅋㅋ
이번에 쓴 조립식매트는 겉은 좀 단단하고 속에 쿠션이 들어있는 일반 매트가 아니라
캠핑매트라고 장판이나 마트에서 파는 키친매트 같은데 쓰는 PE 재질로 만든 건데
이게 결국 압축 스폰지를 여러겹 붙이고 겉장 무늬만 넣은 형태라 값이 싼 거더군요.
표면이 부드러워서 무거운 거 올려놓거나 날카로운 거 떨어지면 쉽게 상할 듯...
뭐 그래도 어차피 스폰지매트 위에 천막천 씌운다 생각하면 시공도 훨씬 간편하고
그만큼 쿠션도 두꺼워졌으니 (전체 두께 3.5cm)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싶습니다.
낙법 쳐보니 텅~하고 울리는 게 아주 기분 좋은 소리가 납니다.
(체중 많이 나가시는 분들한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나무 무늬에 바둑판 형태로 요철도 있어서 습기 좀 차도 안 미끄러울 거 같고요.
그리고 좀 많이 푹신푹신해서 그라운드 할 때도 좋을 듯...
게다가 스폰지 재질이라 그런지 따뜻해요... 막 눕고 싶어집니다. ㅋㅋ
근데 조립식 매트가 가로세로 102cm라는 얘기만 듣고 딱 맞겠다 했는데,
줄줄이 이어붙이다 보니 아귀 부분이 겹치는 만큼 짧아지더군요. -_-;;
그래서 원래 예상했던 전체 사이즈보다 작아지는 바람에
거울 있는 쪽만 스폰지매트가 좀 애매하게 남아버렸는데...
이걸 스폰지매트랑 조립식매트를 몇개 더 사서 마저 덮어버릴까...
아님 그냥 남은 스폰지 매트를 잘라버릴까 -_-a 살짝 고민이 되네요. ㅋ
창문 있는 쪽 벽에는 4cm 두께 스폰지매트를 1m 높이로 쭉 이어붙였습니다.
사무실 쪽 기둥에도 역시 4cm 두께로 모서리 부분을 감쌌고요.
싱크대 쪽 벽면이랑 턱 부분, 기둥 부분 마감하는 게 좀 복잡할 거 같은데
하필 또 딱 그거 하기 직전에 양면테이프가 떨어져서... ㅋㅋ
하여간 이제 그래플링할 때도 벽에 부딪힐 걱정 없이 맘놓고 하셔도 됩니다. ^^
내일 택배 연습이 새로 깔린 매트 첫 개시가 되겠군요.
좀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많이들 와주세요~ ^^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뭔가 슬슬~ 관장이 되어가는듯합니다ㅎㅎ
우와 엄청 멋지네요.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슬슬 몸도 괜찮아져가니 다시 찾아 뵐게요~
오오 본격적인 체육관의 형태가 잡히는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