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진출 특수를 이어갈만한 명승부였습니다.
고려대와 상명대의 6강전은 예상대로 일방적인 경기였지만
한양대는 1차전 연장승 포함 건국대와 힘겨운 승부를 해야했습니다.
4학년 포인트가드 이재도와 한호빈의 대결도 흥미로웠는데..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이재도의 판정승이 아닐까 싶네요.
한양대는 4강전에서도 예상 외로 경희대와 접전을 펼쳤습니다.
마지막 승부처를 넘지 못하며 아쉽게 눈물을 흘려야 했는데요..
정효근의 돌파 외에 다른 옵션을 준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내년 에이스가 되야할 정효근은 외곽슛 능력을 키워야한다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이재도 역시 세트오펜스에서 공격을 조립하는 것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있는데요..
최소한 올해의 3점 성공률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프로 적응의 두가지 과제라고 봅니다.
한양대가 선전하기도 했지만, 경희대의 부진도 접전을 만든 이유였습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김종규와 김민구의 부상과 체력저하라고 봅니다.
MBC배, 대학리그에 국가대표 일정까지 소화하기에는
4년간 누적된 피로, 소위 '마일리지'가 너무 많이 쌓였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역시 승부처에 강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며 4년 연속 결승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매경기 히어로를 만들어내며 화제가 됐습니다.
첫 경기의 영웅은 고려대 3학년 슈터 김지후였습니다.
경기 종료 22초 전, 12초 전 연속 3점을 성공시키며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연장승부로 만들었고, 연장에서도 확률 높은 슛으로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내년 대학 최고의 슈터는 이 선수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2차전은 최준용의 포텐셜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붙으면 돌파하고 떨어지면 던지는 2m 장신 스잉맨은 수비하기 어렵습니다.
흑인의 탄력과 스피드를 갖춘 최준용의 돌파는 특히 막기 어렵습니다.
운동에만 전념한다면, 한국농구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는 선수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차전은 허웅의 발전을 볼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작년까지 허웅은 슛거리가 짧고 조직적인 수비에 약점이 있는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지독한 연습벌레로 알려진 이 선수는 올해 약점을 많이 보완했고
3점 6개 포함 36점을 득점하는 인생경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승리는 박재현과 이종현이 1,2차전 부진을 씻어낸 고려대가 가져갔습니다.
경복고 후배 김기윤에게 1,2차전 공수 모두에서 밀리는 경기를 했던 박재현은
3차전에서 특유의 활발한 돌파와 패스, 정확한 3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종현 역시 30점 9리바운드 3블록으로 포스트를 완벽하게 장악했습니다.
그러나 이종현은 김준일의 페이스업 공격을 너무 쉽게 허용하며
세로수비에 비해 부족한 가로수비의 개선이라는 숙제를 받기도 했습니다.
고려대와 경희대의 결승전은 말 그대로 혈전이었습니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선수들은 체력과 정신력으로 싸워야 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를 더 치른 고려대보다
4년간 누적된 경희대의 피로가 더 컸다는 것을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파울트러블로 휴식을 취했던 박재현이 3차전 마지막을 지배했는데..
결과적으로 드롭존과 함께 박재현의 체력 비축이 고려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네요.
발걸음을 옯기기도 힘든 경희대에게 고려대의 드롭존은 높은 성벽이었습니다.
두경민이 패싱게임을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도 경희대에겐 불운이었습니다.
공간만 열리면 던지는 두경민으로 인해 경희대의 공격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최창진이나 한희원 같은 선수들을 기용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는데
벤치에서 나온 경희대 선수들이.. 벤치의 눈치만 봤던 기억을 떠올리면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에 쉽지는 않았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결승전 승리의 수훈갑은 이승현이라고 봅니다.
2차전에서 16리바운드 3블록으로 궂은 일을 자처했던 이승현은
3차전에서 궂은 일과 함께 19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종료 28초 전, 3점차로 벌리는 득점 성공으로 경희대 공격옵션을 3점슛으로 제한시켰습니다.
경희대의 체력과 그로 인해 떨어진 3점 성공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멋진 돌파였습니다.
김종규와 김민구의 투혼은 눈물겨웠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정신력, 투혼을 강조하는 한국스포츠의 문화가
결과적으로 선수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오지 않았나 생각도 합니다.
경기를 할 수 없는 체력이면 쉬게 해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인생의 마지막 경기도 아닐텐데, 정신력으로 뛰라고 하는 것이 맞나 싶습니다.
이 문제에서 고려대도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이승현과 이종현은 9일간 6경기를 거의 풀타임으로 소화했습니다.
박재현은 테이핑을 하지 않으면 발을 디디지 못하는 상황에서 뛰었습니다.
문성곤도 발을 절룩거리면서 뛰었습니다.
투혼으로 미화시키기에는.. 큰 부상을 입지나 않을까 걱정이 더 컸습니다.
대학농구연맹의 선수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일정이 1차적인 책임이고
일정에 충실(?)해 주전들을 혹사시킨 양팀 벤치에게도 책임이 있겠죠.
내년 고려대의 독주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양강 구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김준일은 이종현을 상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고, 도와줄 선수들도 많습니다.
운동량이 충분한 최준용은 국내선수로는 수비가 쉽지 않습니다.
존재감을 확인한 김기윤은 4학년이 되는 내년에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 포지션에 두터운 선수층도 연세대의 큰 강점입니다.
과제는 선수들의 불만 없이 출장시간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보는데..
이 과제를 풀기가 쉽지는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고려대는 이승현과 이종현, 두 빅맨으로 1년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강상재가 4번으로 나와도 고려대의 포스트 자원은 3명이 전부입니다.
박재현이 해왔던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누가 해줄 수 있을지도 과제입니다.
올해처럼 주전 의존도가 높은 경기운영으로는 플레이오프에서의 승부를
장담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모교의 영광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들의 투혼이 눈물겨웠습니다.
프로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멋진 장면들도 많이 연출했습니다.
4강전 이후 모든 경기가, 경기 마지막까지 승부를 점치기 힘들었습니다.
승자나 패자나,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보내고
올해 대학리그에 대한 관심이 내년에도 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선수를 보호하고 최상의 가량을 보여줄 수 있는
일정을 만들어주기를 제발 부탁합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깔끔하네요....이번 포스트시즌은 스토리가 많았고 재미있었네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지적하신 문제는 협회나 감독들이 잘 생각해줬으면 합니다. 이승현선수가 결승서 해줄것이라 기대했는데 역시 잘해주더군요. 4학년들의 프로에서 선전도 기대가 크네요.
스토리가 많았고, 선수들은 감동을 선물했는데.. 협회와 연맹, 그리고 결승전 양팀 감독들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대학선수들은 한국농구의 미래입니다. 모든 가치보다 이 선수들의 보호와 성장이 먼저입니다. 오세근, 김종규의 사례를 다시 만들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4학년들의 경우 드래프트 후 들어갈 프로팀들이 잘 관리해주었으면 합니다. 다만, 대부분 상위 지명 될텐데 그 팀들이 성적이 급한팀이라서 얼마나 기다려줄지는 모르겠네요. 좀 다른이야기지만 야구의 삼성의 경우 신인들 몸이 안좋으면 일단 STC에 보내서 거의 한시즌은 몸 만드는데 주력하더군요.
특히 고려대와 경희대 4학년들은 재활이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공감 안 가는 부분이 없네요. 부상, 체력, 일정 문제에 있어서 특히 그러하고요. 저도 이승현을 수훈갑으로 봅니다. 2쿼터에 억지로라도 따라갈 수 있었던 건 이승현 덕분이죠. 또 제가 보기에도 언론에서 예상하는 고대 독주와 달리 연대와의 양강 체제를 이룰 것 같습니다. 센터 포지션 제외하고는 연대가 고대보다 재능에서 뒤쳐지지 않고(되려 압도하기도) 높이마저도 물량으로 극복이 가능하게 선수들을 수급했으며 김준일, 최준용 조합이 고대 상대로는 꽤나 효율적인 조합이죠...
저는 강상재를 적극적으로 썼으면 하는 바람인데, 분명히 재능이 있는 선수인데 이상할 정도로 쓰이지 않고 있네요. 종현-승현, 종현-상재, 승현-상재, 식으로 체력 안배하면서 쓸 수 있을 텐데요. 이승현이 센터를 못 보는 선수도 아니고... 또 빅맨 중에 이호영 선수가 있긴 한데 올 시즌에 두 경긴가 직접 본 것 같습니다. 이정제 정도의 역할은 해 줘야 할 텐데요, 엄청 불안불안하죠 ㅋ...
늘 기록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공헌도가 큰 선수가 이승현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종현이 다재다능한 이승현을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현명했죠.
김준일, 최준용 조합이 고대를 상대로 꽤나 효율적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미들슛을 장착한 김준일은 이종현의 사이드스텝 약점을 파고들 수 있고, 수비에서도 힘으로 상대를 힘들게 할 수 있죠. 최준용과 이승현은 서로 수비하기 어려운 스타일이구요. 실제로 올해 연대가 고대와 5번 경기를 했는데 고대의 약점을 잘 공략했습니다.
이호영은 농구를 그만뒀다고 하네요. 내년 고대 포스트가 엷어보이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강상재는.. 확실히 수비에서는 약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에서 그 약점을 상쇄할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입니다. 빈 공간을 찾아가는 능력이 탁월해서 고대에게 필요한 유형의 선수이기도 하구요. 이승현, 이종현과 다양한 조합을 시도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승현 없었으면 지금의 고대는 없죠.
사실상 고대 리빌딩의 시작이고, 고대는 내년보다 이승현이 졸업하는 내후년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종현, 강상재 외에 포스트 자원이 없고 올해 고2에 뛰어난 포스트 자원이 아직은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연대는 빅맨 포함 모든 포지션에서 선수층이 두텁죠.
좋은글감사합니다 ^^ 연대가 물론선수층자체도 고대와필적할수준이긴 합니다만 고대를 상대하는 방법을 선 수들이 몸으로 알고있는듯한 인상을받았습니다 앞으로있을 양교의 경기에 더욱 주목하게되는 이유입니다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이번 플레이오프도 게임플랜은 연대가 더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선수들의 준비도 좋았구요. 어쩌면 연대는 예상되는 내부의 적을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수한 선수들이 공정한 경쟁을 하면 서로에게 시너지가 될테고, 경쟁이 아닌 싸움이 되면 스스로 무너질 가능성도 있겠고.. 케미스트리가 무너지면 한양대나 경희대에게 위협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글만 봐도 이번대회가 정리 될정도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깔끔하게 정리되네요, 저도 내년 연대가 더 강해져 고대에 강력한 위협이 될거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과거 중앙대나 경희대같은 독주는 없을것 같구요, 고려대는 박재현 졸업의 공백을 과연 메울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최성모가 성장할런지 아님 새로 들어오는 1학년중에 그정도 역량이 되는 선수들이 있는건지? 이동엽은 고교때부터 기대했는데 올해까지 보면 포인트가드로선 좀 어려울것 같구 말이죠, 이종현-이승현 트윈타워를 두고 가드진의 약세로 고려대가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동엽은 컨디션이 올라오면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반복하는 것이 아쉽지만, 탄탄한 기본기에 마인드가 좋은 선수라 충분히 고대 백코트 에이스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겨울에 슛연습은 많이 해야겠죠. 최성모는 스피드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선수라 보는데.. 컵대회 이후로 떨어진 자신감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안양고 출신 신입생 최성원도 주목할만한 선수입니다. 높이와 스피드, 돌파, 시야를 고루 갖춘 선수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고대 백코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입니다.
붉은노을님도 고대팬이신줄 아는데 냉정하게 봐서 이동엽의 포인트가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나요? 저도 아마 농구는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고대팬이라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제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많이 어려워 보여서 말이죠, 큰 신장의 장점 이외에는 스피드도 느리고 드리블이나 게임조율이 엄청 좋은것도 아니고 최근에는 슛은 아주 최악의 상황이더군요, 못하는 선수는 아니고 분명 잘하는 선수이긴 하나 과연 1번으로 키우는게 팀이나 본인에게 좋은일일지는 의문이 듭니다, 예전 고교때부터 190cm대의 국대 장신가드를 기대했던 입장이라 더 실망이 커서 그런지 몰라도.
스피드나 슛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슛은 부상만 없었으면 이미 해결했을 수도 있겠다 싶구요.. 스피드는 1번에게 요구되는 여러 항목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90년대 최고 가드로 평가받는 스탁턴도 운동능력이나 스피드는 평범한 선수로 평가받았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문제는..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가드수업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탄탄한 기본기에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라 여전히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이구요.. 경기내용에 따라 스스로 업되거나 다운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점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고려대의 경우 코칭스탭에 가드출신이 없는것으로 아는데 지난번 신기성선수가 원포인트로 코칭도 하던데 어떤식으로든 가드출신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는건 어떨까싶네요. 이동엽은 전 일단 슛은 무조건 해결했으면....포가로 뛰더라도 올라운더로 유니크하게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요즘은 포가에게도 슛은 필수죠. 어린 선수들을 보면 포가를 탑에서 공을 돌리는 역할로 생각하는지 스스로 동선을 축소시키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작년 이동엽의 모습이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코트를 넓게 활용하면 장점이 더 많이 살아날 수 있는 선수라 그 점이 아쉬웠고.. 올해는 그런 면에서 많이 좋아졌죠. 쉽게 엔트리패스를 넣어줄 수 있고,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공헌이 큰 선수라 8~10점만 넣어줘도 공헌도는 높은 선수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 꼭 정통 포인트가드로서 커야하나 싶기도 하고, 고교때 상당히 화려한 플레이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내실형으로 바뀐것 같기도 하고.......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지켜 볼 뿐이고, 잘 성장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포지션에 대한 부분은 어렵더라구요. 이를테면 1번에 대한 개념도 전통적인 시각과 지금의 시각이 많이 다르고.. 가끔은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도 혼재해서 쓰는 것 같고....
포지션도 중요하지만, 고등학교 때처럼 수비를 부수고 들어가서 빈 공간의 동료들을 잘 봐주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비에서의 영리함이나 리바운드 참여 등 지금도 득점 외에 해주는 것이 많은 선수니까요.
잘 봤습니다. 아무래도 고대 경기가 강팀들 대결이라 이슈가 됐지만, 한대건대전 경희대 한대전도 접전이었죠. 일정은 이럴 바에는 그냥 단판승으로 하는 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비용때문에 장기 대관이 힘들다면 단판제가 낫겠죠. 선수들이 코트에서 뛰는 것이 아니라 발을 질질 끌고 있던데.. ㅜ
김민구의 발목, 김종규의 무릎 그리고 문성곤의 무릎은 정말 심각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특히 경희대 두 선수들은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걸로 아는데 정말 재활에 신경쓸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경기는 거의 못봤는데 깔끔한 정리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현과 이종현 역시 이미 부상 전력도 있는데 6일간 4게임을 거의 풀타임으로 돌리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계속 몸싸움하고 점프해야하는 빅맨인데요..
김종규, 김민구, 문성곤은 재활부터 해야죠. 문성곤이야 한 경기만 더하면 되지만, 김종규와 김민구는 제발 재활부터 시켜주는 구단으로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