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란 것에대해 어찌 생각하세요??
경쟁이 무조건 나쁜 건가요??
비록 현실은 공정하지 못하고 낙오하면 낭떠러지인 무한경쟁이지만 이러한 개념이 아닌 좀 더 생산적이고 건전하고 건강한 경쟁에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만약에...우리에게 주어진 경쟁 환경이 좀 더 평등하고 건강하다면..그 경쟁은 해 볼만한 경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경쟁이란 것 자체에 반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 듯 하네요...그래서 좀 혼란스럽네요..^^;;
다들 어찌 생각하세요??
첫댓글 출발선이 다른 경쟁이 공정한 경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말한 건강한 경쟁이란 출발선이 같은 경쟁을 의미합니다. 학벌과 집안, 인맥, 스펙따위가 그다지 영향을 끼치는 않는 사회를 말합니다. 물론 이런 것이 충족되어도 완전공정사회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요...일단은...
댓글 보니까 얼마 전 EBS에서 본 마이클 샌댈 교수의 '정의'에서 비슷한 주제로 토론하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거기서 한가지 확실했던 건 출발선이 완벽히 같을 수도, 같게 만들 수도 없다는 거였죠.
전제가 틀린데 그 전제가 무조간 맞다고 얘기하면 동의할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동일 출발선상을 가정하시고 "건강한 경쟁"이란 자의적 용어 사용을 주장하시니 뭐라고 답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좀 더 솔직히 말씀해주실 수 없나요? 그냥 잘난 놈이 성공하는 거라고요... 그 출발선상 조차도 능력의 일부리고요.
장하준씨의 책을 권합니다.
ㅎㅎㅎ ^^ 저는 샌댈책 일독 강추라고 적으려고 했었어요. 장하준 교수 책과 샌댈 교수 책 모두 답이 될수 있겠어요...그쵸?
무작정 경쟁을 탓하는 사람도 있겠죠. 회의론자들. 하지만 현실 속에서 완전한 공정 경쟁이 이뤄질 수 없는 만큼 그들의 '변명'도 일리는 있겠죠. 가능한 건강한 경쟁 사회를 구현합시다^^;
교육에서의 몫이 크다고 봅니다. 그 선을 맞춰주는게 교육이 아닌가 싶거든요. 경쟁에서의 승자, 패자는 어쩔 수 없는 거고.. 가정 환경은 맞춰주기가 어려우니, 교육에서만큼은 가정환경에 영향을 안받고 공부할 수 있게끔 해줘야되는거라 보여집니다. 그렇기에 학교 급식 가지고 정치권에서 한동안 난리 부르스였던거구요. 카이스트의 자살 사건에서도 차등 등록금으로 차별을 두는 무분별한 정책이 발단적 역할을 한게 아닌가도 싶구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