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진 홍세완은 미국으로 건너간다. 다음달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러바마 버밍험 소재의 앨러바마 스포츠정형의학센터에서 제임스 앤드류 박사의 집도로 오른 팔꿈치에 대한 정밀 검사와 함께 수술을 받는다.
앨러바마 스포츠정형의학센터는 지난해 팀 선배 이대진이 어깨 정밀 검사를 받은 곳으로 박재홍, 정민태(현대) 등이 수술을 받은 곳이다.
다음달 1일 재활담당 장세홍 트레이너와 함께 출국해 14일 귀국한다. 현재 홍세완의 팔꿈치는 뼛조각이 떨어져 나온데다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상태다. 시즌 내내 통증이 있었지만 참고 뛰었다.
수술후 재활은 스포츠정형의학센터에서 마련하는 프로그램대로 하게 된다. 재활 기간은 7개월 정도로 예상된다. 다음달 14일 귀국하면 내년 시즌 전반기 복귀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재활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홍세완은 시즌개막전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장성호는 다음달 10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왼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 지난 2000년과 2001년에 이어 3번째 수술이다. 재활 기간은 3개월 정도. 전지 훈련에 참가해 배팅 훈련은 충분히 가능해 내년 시즌 출전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정혜정 기자 base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