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순박어멈입니다
글은 자주 못써도 눈팅은 꾸준히 하고 있어요
순박이는 잘 지내고 있구요, 순박이와 함께 여름 휴가 다녀온 이야기를 살포시 하고 가려고 합니다 :)
올케가 이제 막 돌 된 애를 데리고 제주도 여행을 갔었는데, 애가 주는 행복이 더 크지만 포기해야할 것 도 너무 많고 몸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
순박이와의 여행이 딱 그랬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두마리 이상 데리고 다니시분 존경합니다… 그래도 순박이와 함께여서 더 특별하고 행복하고 사랑 가득했던 여행이였습니다
우리의 코스는
전라남도 구례 ㅡ 여수 ㅡ 화순 ㅡ 전주 이렇게 였구요
(일병 골병프로젝트)
처음엔 펫시트를 제 앞좌석 무릎 위에 올려놓고 출발
(혹시나 모를 사고 방지를 위해 앞쪽에 박스 등 빡빡하게 껴놓고 저 세상 불편하게 가고있는데 순박이는 쿨쿨 ㅋㅋㅋㅋ)
가슴털이 너무 풍성해졌죠 ㅋㅋ 다들 만나면 가슴털 이야기밖에 안해요 ㅋㅋ
휴게소에 도착해서 충무김밥도 먹어주고 ㅋㅋ
여러분들의 최애 휴게소 음식은 뭐예요? 전 충무김밥 ㅋㅋ
오빠가 다음에 충무김밥 도장깨기 하자며 ㅋㅋ (올라올 때도 먹었..)
그렇게 달리고 달려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구례에 있는 애견동반 펜션인데 계곡도 앞에 있고 수영장도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게 마당이 크게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저희는 휴가시즌 전 사람없는 주중을 노려서 간거라 저희말고 한팀밖에 없어서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순박이도 신나신나
순박이 수영하고 신나게 뛰어놀았으면 엄빠 맥주마시는 동안 푹 쉬어줘야하고 ㅋㅋ 옆에서 꾸벅꾸벅 졸고있어요 ㅋㅋ
귀여워 ㅋㅋㅋㅋ 사랑둥이
여수는 짧게 거쳐간 곳이라 전주로 넘어가서
애견동반되는 한옥체험했어요 ㅋㅋ
저는 한옥스타일인지 너무 좋더라구요 ㅋㅋ
근데 날이 너무너무너무 더워서 도저히 나갈 엄두가 안나서 방에서 푹 쉬다가 저녁쯤에 나가서 전동차를 타고 나가서 한옥마을 한바퀴 돌았어요
포토존인
전주 한옥마을 입구에서 사진도 찍구요 ㅋㅋ
이 날을 위해 삼각대되는 셀카봉 샀지만 더워서 사진이고 뭐고… 눈으로만 담아왔어요
마약 육전에 막걸리 한잔 마시고 기절했습니다 ㅋㅋ
마약육전도 문어꼬치도 맛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오빠가 혼자 어디 한적한 곳에서 사온 닭가슴살인가… 그 안에 비워서 밥 넣어서 구운 음식??이 젤 맛있었어요 ㅋㅋ
다음 날 전주비빔밥 먹고 집으로 출발!
기절한 순박이ㅋㅋㅋㅋㅋ
첫 여행은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리가 휘어져서 아스팔트나 일반도로 걸으면 젤리가 까지는 순박이를 위해 개모차에 밥에 간식에 ㅋㅋ 구명조끼에 투뷰에 ㅋㅋ 애착 인형에, 공에… 짐도 엄청 많았고…물 킬러인 순박이를 위히 얼음물 챙기고, 혹시 몰라 소독약이 안약에… 제 짐보다 많았던 것 같음 ㅋㅋㅋ 가다가 2시간마다 내려서 산책에 ㅋㅋ 너무 쉽게 생각하고 긴 여행갔져….
오빠랑 둘이 있을 땐 지나가다가 여기 가볼까? 하고 차에서만 휙 내렸는데 솔직히 그마저도 쉽지않더라구요
검색도 항상 애견동반 애견동반 하다보니 꼭 가보고 싶은 곳도 못간 것도 사실이구요~
막상 애견동반 된다고 해서 가면 별로 안반기고 눈치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물론 좋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곳에서는 밥도 15분이내로 마시다시피 먹고 나오고…
그래도 요 아이와 함께한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첫 여행이라 요령이 없어서 힘들었을지 몰라도 그 시간마저 너무 감사하고 사랑 가득한 시간이였어요❤️
다음 여행에도 함께 하자 순박아
첫댓글 힘들었지만 즐겁고 보람된 여행 잘 다녀오셨네요. 엄두도 못내는 저로서는 부럽기만합니다.
다시 봐도 너무나 어여뿐 순박이 건강하게 잘지내는거 보니 기쁘네요. 소식 감사합니다
기왕 짐 느는거 천으로 된 애견 슬링백 하나 더 챙기세요. 유모차 못들어가는 곳에는 슬링백에 넣어서 둘러안고 가면 이동이 쉽습니다!
순박이는 호강하고 엄빠는 좀 고생하셨구나~
그런데 저는 부러워요ㅎㅎ
이사하고 한두달 일 쉴 예정인데 저도 사랑이랑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너무도 부러운 여름휴가입니다 ~ ^^
순박이는 요즘도 입양 문의가 종종 와요. 예전에 블로그에 입양공고 올린 것을 지금에서야 보고 문의하시는 분들이예요.
아네모네님 가족과 함께하는 순박이가 제일 행복하죠 ~ ^^
순박이는 미모가 날로 발전이로구나~~~^^
순박이 넘 보고싶었어여~~~사진에서 행복이 뚝뚝 떨어지네여^^ 사용하고 계신 카시트는 쓸만한가여?? 어디껀가요??*.*
카시트 좋아요! :) 크고 푹신하고 밑에 분리도 되서 세탁도 쉽고 양면으로 여름 겨울 사용할 수 있어요 ㅋㅋ 멍디가드 카시트예요!
순박이 너무 너무 너무 이쁘네요~진짜. 미모 짱.
처음은 힘들어요.
자주 가다보면. 익숙해지고
편해지더라구요~
고생하셨다는데. 부러운 휴가입니다~^^
부럽습니다~저도 아가들 데리고 가고싶은곳 다 돌고오고싶은데 아가들이 나이가 많다보니 쉽지않네요~순박이 여름휴가 지대로 보냈네요~행복한순박이군용~ㅋㅋ
순박이와 여름휴가를 가셨군요! 순박이 기분좋게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점점 미모가 발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