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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의 온기가 조석으로 다른게
싸늘하기도 하고
따사롭기도 하고
그래서 가을인기봐
진영아~
오늘 엄마가 느끼는 가을은
너의 정성과 사랑으로
세상이 온통 눈이 부시도록
찬란하구나
책을 좋아하는 엄마와 딸의
선물같은 하루
너가 보낸 책선물을 펼쳐놓고
파랑오리가 되어 버린 엄마 김귀숙
눈물샘을 건드려버린
작가 릴리아의 아름다운 영혼앞에서
그림책이 주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놓고 진영이가 왜 그림책을
엄마에게 선물로 보내는지 알것 같구나
마당에 꽃을 보면
꽃수를 놓고 싶듯이
진영이가 보낸 그림책 파랑오리도
하얀 무명천을 펼쳐 그림같은 자수를 놓고 싶다는 생각이
왈칵 들기도 하네
근데 진영아~
파랑오리는 수를 놓지 못할것 같아
엄마의 울음보가 무명천을
흠뿍 젹실것 같아서 말이다
훗날
진영이가 악어가 되어
파랑오리가된 엄마를 안고
"엄마~
이곳 기억해요?
처음 만났던 바로 그 파란 연못..."
그림책 첫페이지를 다시 펼쳐보니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작가릴리아의
따뜻한 마음이
오늘 내가 누리는 가을햇살 같구나
고맙다~
진영아~
엄마를 가장 나다운 시간으로
여행 시켜줘서
"엄마~
한달에 한번씩 월급타면
엄마한테 책선물하는것
나의 유일한 행복
엄마는 나의 선샤인~"
예쁘다
우리 진영이!
2018년 10월 12일
그림책 선물 파랑오리를 펼쳐놓고
카페 게시글
茶독락 ⚊ 독락차도
그림책 선물 파랑오리를 펼쳐놓고
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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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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