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귀 우리아빠!!
우리 엄마의 고민은 아빠의 '팔랑귀' 때문이랍니다. 그런 아빠가 요즘 홈쇼핑에 빠지셨어요. 엄마 몰래 주문했다가 결국엔 들켜서 한바탕 하고 마시죠. 전기밥통이 온전한데도 전기밥통을 사면 칼세트를 준다는 말에 전기밥통을 시키시고,
핸드폰이 멀쩡하신데도, 새로 핸드폰을 개통하면 평면티비를 준다는 말에 3년 약정으로 핸드폰을 사시고, 매직기를 사면 핸드백을 하나 덤으로 준다는 말에 매직기를 사시고 정말 못말리는 아빠의 '팔랑귀' 때문에 요즘 엄마가 괴로워 하십니다.
"아빠 조금만 참아주세요 네??"
'팔랑귀' 이야기
성격이 활발하고 직설적인 길동이와 친해진 철수. 길동이와 철수는 같이 밥도 먹고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길동이가 그간 험담을 못해 안달이었던 동수를 같이 흉을 보기 시작했다.
상대해 본 적은 많지 않지만 길동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철수 자신도 동수가 정말 이상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철수는 동수가 이유 없이 미워지기 시작했고 동수에 대한 뒷담화를 몸소 실천하기 시작 할 즈음, 우연히 동수와 함께 일할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같이 일해보니 동수는 의외로 사람이 인간적이고 괜찮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길동이가 가진 이기적인 성향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그가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동안 동수를 근거 없이 험담했던 게 미안해지면서 '혹시라도 내가 욕했던 걸 알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길동이와 동수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발견한 철수는 멘붕!
그렇게 잡아먹을 듯 동수를 욕했던 길동이가 막상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친하고 상냥하게 하하 호호 좋다고 난리였던 것이다.
갑자기 철수만 이상한 사람이 된 이 상황.
'길동이!, 이건 정말 아니잖아...'
....내가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흉을 보든 욕을 하든 맞장구치지 말고 그냥 듣기만 할 것....
사람은 겪어보지않고는 모릅니다. 욕을 할 때 하더라도 직접 겪어보고 하는 게 낫습니다.
그래야 뒤탈도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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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
옳으신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