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생할 3단계.
사람은 그게 누구든 현역에서 은퇴하게 돼 있으며 그때부터는 노후생활을 하게된다.
노년기의 일상은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모른다.
아무기 계획을 잘 세워도 실제는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 그만큼 알지못했던 변수가 많다는 뜻이다.
노인들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에 대해 아주 민감한곳이 보험회사들이며 오래동안 쌓인 자료도 풍부한 편이다.
그들은 노인들의 노후생활을 크게 3단게로 구분, 보험가입의 조건을 달리한다.
▶65세에서 75세까지가 제1단계로 활동기 이며, ▶75세에서 80세까지가 제2단계로 회상기, ▶80세이상을 간병기로 구분한다.
통계적인 구분이긴 하지만 크게 틀리지 않는다.
그들이 설정한 2011년기준 기대수명은 80.62세 이며 2021년은 80.87세, 건강수명은 65.7세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결국은 각 단계를 결정하는 가장큰 요인인 셈이다. 1. 제1단계, (65-75) 활동기.
이단계의 노인들 대부분은 옛날과 달리 심신이 건강한 편이다. 따라서 계획적인 노후생활이 가능하다.
현역이었을때 시간이 없어서 하지못했던 일들을 할수있다. 그중 하나를 예로들면 여행이다.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이 다 가능하지만 먼저 해외여행을 하고 나이가 더 들면 국내여행을 하는게 좋다.
'젊었을땐 먼곳을, 나이들면 가까운곳을' 여행 하라는 말의 뜻이 그것이다.
다음은 노후생활 내내 할수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사실 운동은 젊었을때보다 나이 들었을때가 더 중요하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을 함께 누릴수있다.
노인들의 대표적인 운동이 '걷기' 다. 간단한 운동복과 편한 신발만 있으면 된다.
걷기운동은 체력단련만이 아니라 심리적 으로도 대단히 좋다.
오래걸으면 사람이 신중해 지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수있다.
일주에 30분이상 3회만 걸어도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할수있다. 다음이 적극적인 취미생활의 개발이다.
노인게게 가장 큰 적은 무료다. 무료는 사람을 지치게 하고 병들게 한다.
책 읽기와 쓰기는 특히 노년에 필요한 취미다.
밖에있는 시간보다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자기 블로그를 개설, 글을 올릴것을 권한다. (나는 이미 15년동안 블로그를 운영하고있다.)
또 하나는 어떤 분야를 선정, 평생학습으로 꾸준히 공부 하는 일이다.
공부는 뇌를 활성화 하고 정신적 젊을을 유지시켜준다.
특히 종이신문을 꼼꼼히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자기일' 이 있는 노년과 그 반대는 삶의 질과 수준에서 아주 큰 차이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등산, 요리, 골프, 화초기르기등이 있으며
야간이라도 타고난 재주가 있다면 악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수도 있다. 예능은 사람을 젊게하는 힘이 있다. 나는 나이 70에 첼로를 시작했었다. 2. 제2단계(75-80세) 회상기.
이 단계는 적극적인 활동은 어렵다. 따라서 발달한 통신수단을 활용, 친구, 친지들과의 소통을 원활히 해야한다.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6개월에 한번등
전화할 사람들을 수첩에 그 명단을 정리해두고 소통해야 한다.
다음이 매일 일정한 코스, 시간에 산책을 습관화해야 한다.
코스만 잘 정하면 천천히 걷는 산책은 노인에게 운동도 되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도 된다.
다른 한가지는, 일기를 쓰거나 회고록을 써 보는것도 좋다.
나이 80대에 이르면 누가라도 자기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회고 하게된다. 좋았던일, 나빴던일 모두를 회상할수 있다.
또 한가지는 유튜브를 통해 좋은 강좌를 찾아 듣는일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으며 그 자체가 훌륭한 지적활동이 된다.
유튜브에는 나이든 사람들이 따라 할수있는 간단한 운동프로그램이 많다.
자기에게 알맞는것을 선택, 실내에서 할수있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수 있다.
특히 낙상을 방지하기위해 다리운동에 유의해야한다. 노인의 낙상은 치명적인 골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3. 제3단계 (80세이상) 간병기.
나이 80이 지나면 완전히 노인이다. 노인중 7-80%는 한두가지 지병이 있다.
따라서 이때의 간병은 치료보다는 다스리면서 함께 사는것이다.
정말 중요한것은 추하지않게, 아름답게 늙는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모든 노욕을 버려야한다.
또 하나는 지금 내가 처한 환경은 내가 만든 노후이기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국노인의 48%가 빈곤계층이다. 그만큼 열악한 형편에 있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세상을 떠날 준비도 해야한다.
버릴것은 과감히 버리고, 많지도 않은 재산때문에 자식들이 싸우지 않도록 미리미리 유언장도 써 놔야 한다.
80이 넘게 살았다는것은 한국인 으로서는 장수한 것이며 천수를 누린것이다.
그누가 생로병사-生老病死 를 피할수 있겠는가. 그래서 더더구나 마무리를 잘 해야한다. 사람에게 영적닻이 없으면 바람부는대로 떠 다니게 된다. ㅡ 덴젤 워싱턴.
by/yorowon |
첫댓글 간병기에 들어 선 지도 10년 넘었으니 할 말이 없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