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D.Ho워AD입니다.
어제(6월 29일) 경기가 끝나면서 2014시즌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의 6월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6월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2014시즌 한국프로야구 팀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4년 6월 29일 경기종료 기준 2014시즌 한국프로야구 팀 순위)
1. 삼성(67경기) : 44승 2무 21패(-)
2. NC(69경기) : 40승 29패(6.0)
3. 넥센(69경기) : 39승 1무 29패(6.5)
4. 롯데(66경기) : 35승 1무 30패(9.0)
5. 두산(68경기) : 33승 35패(12.5)
6. KIA(70경기) : 33승 37패(13.5)
7. SK(70경기) : 30승 40패(16.5)
8. LG(69경기) : 27승 1무 41패(18.5)
9. 한화(66경기) : 23승 1무 42패(21.0)
삼성이 2위 엔씨에게 6게임 앞서고, 3위 넥센에게 6게임 반 앞서는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적은 게임차가 아니긴 합니다. 근데, 절반 정도 약간 넘은 시점에서 개인적 생각으로 확실한 독주 체제를
선언할 정도의 게임차가 되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아래의 순위는 2014년 5월 31일 경기종료를 기준으로 했을 당시 팀 순위입니다. 즉, 5월 일정까지 마무리되었던 때의
팀 순위입니다. 지난 달 마무리 시점이죠.
(2014년 5월 31일 경기종료 기준 2014시즌 한국프로야구 팀 순위)
1. 삼성(45경기) : 30승 1무 14패(-)
2. NC(49경기) : 30승 19패(2.5)
3. 두산(48경기) : 28승 20패(4.0)
4. 넥센(48경기) : 26승 22패(6.0)
5. 롯데(47경기) : 22승 1무 24패(9.0)
6. SK(49경기) : 23승 26패(9.5)
7. KIA(48경기) : 20승 28패(12.0)
8. LG(48경기) : 17승 1무 30패(14.5)
9. 한화(46경기) : 16승 1무 29패(14.5)
지난 달에 비해 삼성은 엔씨를 상대로 3게임 반을 더 벌렸고, 두산을 상대로는 8게임 반을 더 벌렸고,
넥센을 상대로는 반게임을 벌렸고, 롯데를 상대로는 게임차를 똑같이 유지했습니다. 5월의 엄청난 상승세보다
주춤하긴 했어도 경쟁팀과 게임차를 최소 유지하거나 더 벌렸다는 건 고무적입니다.
게임차를 늘려나가는 건 좋긴 한데, 각 팀마다 66~70경기 정도를 치른 시점에서 2위와 6게임 차이가 났다고 해서
'독주 체제 선언'이라고 대놓고 표현할 정도의 게임차까지 되는거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엔씨와 넥센의 지난달 기준으로는 엔씨가 넥센에게 3게임 반 앞섰는데, 6월이 종료된 어제 기준으로는 3게임이
줄어들어 반게임차입니다. 또한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5위 두산에게 3게임 반 앞서고 있습니다. 근데, 지난달
기준으로는 반대로 롯데가 두산에게 5게임 리드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8게임 반의 변동이 있었던 것이죠.
통상적으로 한 달 정도에 따라잡을 수 있는 게임차가 3게임이라 하는데, 그건 평균적인 이야기이지 단편적 사례로는
한달 사이에 3게임은 둘째치고, 7~8게임이 따라잡히는 경우가 틈틈이 생기기는 하더군요.
메이저리그 이야기이지만 류현진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다저스의 현재 순위는 내셔널 서부 2위입니다. 서부 1위인
샌프란시스코와 1게임차입니다. 근데, 3주 전까지는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게 9게임 반이나 뒤쳐져 있었다고 합니다.
3주 사이에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와 게임차를 8게임 반이나 좁힌 것이죠.
작년에도 다저스가 시즌 중반까지 서부지구 최하위를 기록했고, 당시 서부 1위가 애리조나였는데 그때에도 1위와
게임차가 제법 났는데, 한달 만에 서부 최하위에서 서부 1위로 급상승을 하였습니다.
아래의 순위는 한국시간으로 6월 8일 때의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 성적과 6월 29일 때의 두 팀 성적입니다.
(한국시간 2014년 6월 8일 기준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팀 성적)
1. 샌프란시스코(NL 서부지구 1위) : 41승 21패(-)
2. 다저스(NL 서부지구 2위) : 32승 31패(9.5)
(한국시간 2014년 6월 29일 기준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팀 성적)
1. 샌프란시스코(NL 서부지구 1위) : 46승 35패(-)
2. 다저스(NL 서부지구 2위) : 46승 37패(1.0)
8게임 반이 한달도 안되어서 좁혀진 경우도 있고, 2011년인가 2012년에는 9월이 접어들 쯤에 애틀랜타가
세인트루이스에게 8게임 반을 앞서고 있었고, 보스턴이 템파베이에게 9게임을 앞서고 있었습니다. 아마 정확히는
2011년이었나 그럴 겁니다. 근데, 이 해의 정규시즌이 끝났을 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애틀랜타와 보스턴이
아니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와 템파베이였습니다. 각각 8게임 반과 9게임 차를 한 달 정도만에 뒤엎었던 사례였습니다.
또한 2006년인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해있던 미네소타와 디트로이트 사례가 있습니다. 6월 1일 쯤에
디트로이트가 미네소타에게 11게임 반을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9월이 시작되던 때에도 디트로이트가
미네소타에게 6게임을 앞섰었구요. 근데, 정규시즌 162경기가 종료되었을 때에 앞선 성적을 거둔 팀은 디트로이트가
아니라 미네소타였습니다. 96승 66패를 기록하면서 95승 67패를 기록했던 디트로이트를 역전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 종료를 한달 정도 남긴 9월에 같은 지구팀과 경기를 집중 편성하기 때문에 맞대결 성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게임차가 엎어지는 경우가 틈틈이 발생을 합니다. 한국프로야구와 빗대기에 맞는 사례인지는
모르겠으나 엄청 자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즌 중 또는 시즌 막판까지 7~8게임 정도 앞서던 팀이 뒤집히는 경우가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생각해보면 삼성이 2위 엔씨와 3위 넥센에게 각각 6게임과 6게임 반을 앞서고 있는 건 마음을 푹 놓고
안심을 할 정도의 게임차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10게임 이상 차이났다면 모르겠지만 60경기 정도 남은
상태에서 6게임과 6게임 반의 게임차는 '사정권'에서 벗어난 수준까지는 아니라 봅니다. 틈틈이 한달 또는 한달도
안되어서 8게임 정도의 변동도 일어나는데 6게임이 편안하다고 볼 정도까지의 게임차인거 같지는 않습니다.
개개인 의견은 매우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독주 체제'라고 이야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되었을 때 8~9게임 이상 차이가 나 있거나 아니면 100경기를 각 팀들이
소화해서 30경기도 안 남았을 때에 게임차가 6~7게임 차 정도로 나 있을 때에 '독주'라는 말을 붙여도 늦지는
않다고 봅니다.
제 생각은 이렇게 밝혔지만, 회원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집니다. 여러분 생각으로는 지금 정도 시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이 2위와 보통 어느 정도 이상 게임차가 나면 '선두 독주 체제'라고 이야기해도 된다고
보시는지 여쭤봅니다.
횡설수설에다 중구난방식이고, 길이만 무지 길지 글 퀄리티는 매우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첫댓글 5월말까지의 모습은 2강 좀 넓게보면 4강체제가 맞았지만 지금은 NC가 신생팀으로써는 강하지만 선두하기에는 부족한것이 드러났고
두산 넥센은 불안요소투성이죠.. 삼성도 역시 종종 불안하지만
삼성이 '너무 강해서 독주하겠다' 보다는
다른팀들이 '못 쫓아와서 독주하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삼성의 지금 페이스 자체도 나쁘지않죠.. 루징시리즈면 어색할정도로 위닝 혹은 스윕만 먹어왔으니까요..
이런 리그분위기라면 삼성에 갑자기 부상자가 나오지않는한 5~6게임인 2~3위권과의 승차도 조금씩 벌어질것같고
굳이 현재 삼성을 독주라고 표현하지않아도 대부분 리그1위팀으로는 삼성을 꼽지않을까싶네요..
다저스와 샌프경우와는 다른거같습니다 다저스야 투타밸런스가 좋은팀인데 초반에 대삽으푸면서 그렇게 된거지만 삼성과 엔씨의관계는 전혀그렇지않죠 그리고 대부분의 전문가가 예측했듯이 엔씨는 이제부터라 생각됩니다 무더위속에수 선수들의 체력이 조금씩.떨어지는 가운데 백업이 확실히 약하죠 엔씨는 오히려 두산이나 롯데가 반등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엎어지지 않는다고 확신할 상황은 아니지만 70경기도 안치른 시점에서 2위랑 6게임차면 현재는 독주하고있는게 맞죠.
독주맞죠ㅋㅋ
삼성이 비교적 주춤했던 6월이 100퍼센트 전력이 아니었을뿐더러 4일간 휴식이 있는 현 크보 시스템에서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페이스가 끊길 수 밖에 없기에 09콜로라도나 13다저스급의 어메이징한 후반기는 보기 힘들겁니다 그럴 팀도 떠오르지 않구요
오늘자 류중일 감독 코멘트에서 전반기 남은 11경기동안 +25달성이 목표라길래 너무 높은거 아닌가 했는데 이미 +23이었더군요 알고보니 너무 겸손하셨던..
ㅎㅎ 독주 아니라고 보는게 이상합니다. 굳이 소재를 찾으시는건지..몇달째 혼자 선두면 독주라는 단어를 쓰는게 맞죠. 한미일 통틀어서 이정도 승률로 1위하는팀 잘없습니다
엔씨는 여름을 어떻게 나느냐에따라 삼성의 독주를 견제할수있는 팀이될것같고,
삼성은 두산약세마저 떨쳐버린다면 어느해보다 편안한 페넌트레이스가 될거같네요.
여름에 강한 삼성을 생각하면 완전 독주죠.
긴 연패가 거의 없는 삼성이라서 독주체제나 다름없습니다. 선수단이 단체로 아파서 드러눕지 않는 한 뒤집어지기는 힘들겁니다. 결국 어느팀이 폭발적인 연승을 달리면서 야금야금 쫓아가야되는데, 이게 결코 쉽지않죠. 절반이상은 결정났다고 봅니다.
독주 맞아요.
여름은 이제 시작...ㅎㅎ
독주 맞습니다. 특히나 경기 내용을 보면, 삼성을 위협할만한 팀이 보이질 않아요.
독주
넥센 롯데가 어느정도 치고 올라가느냐 일듯
독주체제 맞죠.
3시즌동안 통합 우승에 올 시즌도 안정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고 쉽게 뒤집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까진 조심하며 보는 마음이 그래도 있었는데 이젠 믿고 보게되네요 ㄷㄷ
여러가지 근거를 들어서 또 팬으로써 이런글을 쓸수는 있지만 지나친 엄살은 다른팀팬들에게 반감을 살수있습니다.
말씀하신 샌프와 다져스 비교는 KBO 현실에선 죽었다 깨나도 나올수 없는 상황이니 안심하셔도 되겠구요
단순히 게임차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 4강권은 삼성 제외 NC,넥센이 결국 삼성과 붙게 될텐데
객관적인 전력도 전력이지만 한국시리즈 라는 경험에서의 차이가 엄청나죠.
삼성이 정규시즌1위를 한다면 99% 우승한다고 봅니다.
이런저런그런 별 상황 다 따져봐도 현재 6게임차로 1위를 하고 있는 삼성은 독주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