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 [박제영]
사납다 사납다 이런 개 처음 본다는 유기견도
엄마가 데려다가 사흘 밥만 주면 순하디순한 양이 되
었다
시들시들 죽었다 싶어 내다버린 화초도
아버지가 가져다가 사흘 물을 주면 활짝 꽃이 피었다
아무래도 남모르는 비결이 있을 줄 알았는데,
비결은 무슨, 짐승이고 식물이고 끼니 잘 챙겨 먹이면
돼 그러면 다 식구가 되는겨
* 잘 챙긴다는 게 쉽지만은 않아서 식구처럼만은 아닐 게다.
그래도 식구에게는 챙기기때문에 그저 식구처럼만 생각한다면
세상 어느 누구도 다 식구가 될 수 있다.
입을 통해서 사랑을 배웠기에 잘 챙겨 먹이면 식구를 만들 수 있다는 진리를
어른들은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춘천에서 자라 춘천에서 터를 잡은 박제영시인이 '식구'라는 시집을 냈다.
네번째 시집을 낸 셈이다.
나를 식구처럼 생각해서 '형님 주소 좀......'하길래 알려주었더니 오늘 시집이 배달되었다.
생각해준 것만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언제 또 춘천 가면 만날 수 있길 바라고 건강하게 직장생활하고 건강한 시 많이 짓길 기원한다.
박제영시인 파이팅!
(박제영시인도 우리 시사랑 회원인 건 다 아시죠.ㅋ)
첫댓글 ^ㅡ^ 가족 만세!
녜, 식구 만세 만만세입니다.^^*
형님도 참... 쑥스럽게... 고맙습니다.^^
아.. 그리고 저 시사랑 회원인 거 맞습니다.^^
박시인께서 댓글을 ㅋㅋ 반가워요 ^ㅡ^
입이 즐거워야 食口가 되므로 천안 호두과자 보냈으니
담주 화요일이나 갈거요. 맛있게도 냠냠! ^^*
식구 시집을 구입합니다^^* 식구니까
감사합니다, 식구님! ^^*
빵점짜리 회원을 그래도 식구처럼 대해주시니 다들 감사드립니다^^*
호두과자...너무 맛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한다니 다행입니다.^^*
호두과자 잘 먹었습니다 주페오라버니 ^ㅡ^
시집 출간을 감축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선암식구님! ^^*
하하하 우린 북인 사무실에서 봤지요?
윤관영입니다. 히
먹고 살기 힘들어 여기 저기 더붓살이하던 시절엔 가족이라는 말보다 식구가 몇이냐라는 말이 일상이었어요 식구아닌 가족이 많은 요즘 .. 참 정겹고 따뜻한 기억을 데불고 오네요
변치 않고 카페를 찾아주시는 햇살화석님은 영원한 식구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솝님 주려고 시집 사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