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과보고회는 광주 서부경찰서, 화정3동 주민자치위원회,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인근주민이 함께 했으며, 의식행사와 안전마을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로 특별교부세 7천만원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화삼골(화정3동) 안전 약속길 조성 사업에 착수해 광주여고 주변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으나 낙후된 골목환경으로 인한 범죄 노출 위험이 있어 오랫동안 주민들이 환경개선을 요구해 왔던 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안전지도 및 안전번호판 정비 ▲로고젝터 및 비상벨 설치 ▲안전벽화 조성 등을 통해 안전한 골목으로 탈바꿈시켰다.
내실있는 안전골목 조성을 위해 서구청 여성가족과, 화정3동 주민자치위원회,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서부경찰서, 여성친화 컨설턴트가 참여해 여성친화도시협의체 안전분과를 구성하고 골목모니터링, 주민설명회, 안전역량 교육, 디자인 워크숍 등의 과정도 병행했다.
또한 조성 이후에도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중심으로 안심보안관을 운영하여 안전마을 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안전마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된 ‘화삼골 안전 약속길’은 2015년 조성된 화정3동 안전골목을 시작으로 여덟 번째로 조성된 여성친화 안전골목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에 취약한 골목들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여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서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